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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Bible
Chapter # Verse # Verse Detail
11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시작이라
12선지자 이사야의 글에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저가 네 길을 예비하리라
13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가로되 너희는 주의 길을 예비하라 그의 첩경을 평탄케 하라 기록된 것과 같이
14세례요한이 이르러 광야에서 죄 사함을 받게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15온 유대 지방과 예루살렘 사람이 다 나아가 자기 죄를 자복하고 요단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라
16요한은 약대털을 입고 허리에 가죽띠를 띠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더라
17그가 전파하여 가로되 `나보다 능력 많으신 이가 내 뒤에 오시나니 나는 그의 신들메를 풀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
18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 주었거니와 그는 성령으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시리라'
19그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 나사렛으로부터 와서 요단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110곧 물에서 올라 오실새 하늘이 갈라짐과 성령이 비둘기같이 자기에게 내려 오심을 보시더니
111하늘로서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 하노라' 하시니라
112성령이 곧 예수를 광야로 몰아 내신지라
113광야에서 사십일을 계셔서 사단에게 시험을 받으시며 들짐승과 함께 계시니 천사들이 수종들더라
114요한이 잡힌 후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115가라사대 `때가 찼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 하시더라
116갈릴리 해변으로 지나가시다가 시몬과 그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고 저희는 어부라
117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118곧 그물을 버려 두고 좇으니라
119조금 더 가시다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보시니 저희도 배에 있어 그물을 깁는데
120곧 부르시니 그 아비 세베대를 삯군들과 함께 배에 버려두고 예수를 따라 가니라
121저희가 가버나움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곧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시매
122뭇사람이 그의 교훈에 놀라니 이는 그 가르치시는 것이 권세 있는 자와 같고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
123마침 저희 회당에 더러운 귀신들린 사람이 있어 소리질러 가로되
124`나사렛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 우리를 멸하러 왔나이까 ? 나는 당신이 누구인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
125예수께서 꾸짖어 가라사대 `잠잠하고 그사람에게서 나오라 !' 하시니
126더러운 귀신이 그사람으로 경련을 일으키게 하고 큰소리를 지르며 나오는지라
127다 놀라 서로 물어 가로되 `이는 어찜이뇨 권세있는 새 교훈이로다 더러운 귀신들을 명한즉 순종하는도다' 하더라
128예수의 소문이 곧 온 갈릴리 사방에 퍼지더라
129회당에서 나와 곧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시몬과 안드레의 집에 들어 가시니
130시몬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웠는지라 사람들이 곧 그의 일로 예수께 여짜온대
131나아가사 그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열병이 떠나고 여자가 저희에게 수종드니라
132저물어 해 질때에 모든 병자와 귀신들린 자를 예수께 데려오니
133온 동네가 문 앞에 모였더라
134예수께서 각색 병든 많은 사람을 고치시며 많은 귀신을 내어 쫓으시되 귀신이 자기를 알므로 그 말하는 것을 허락지 아니하시니
135새벽 오히려 미명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136시몬과 및 그와 함께 있는 자들이 예수의 뒤를 따라가
137만나서 가로되 `모든 사람이 주를 찾나이다'
138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하시고
139이에 온 갈릴리에 다니시며 저희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고 또 귀신들을 내어 쫓으시더라
140한 문둥병자가 예수께 와서 꿇어 엎드리어 간구하여 가로되 `원하시면 저를 깨끗케 하실수 있나이다'
141예수께서 민망히 여기사 손을 내밀어 저에게 대시며 가라사대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 하신대
142곧 문둥병이 그 사람에게서 떠나가고 깨끗하여진지라
143엄히 경계하사 곧 보내시며
144가라사대 `삼가 아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가서 네 몸을 제사장에게 보이고 네 깨끗케 됨을 인하여 모세의 명한 것을 드려 저희에게 증거하라' 하셨더니
145그러나 그 사람이 나가서 이 일을 많이 전파하여 널리 퍼지게 하니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는 드러나게 동네에 들어가지 못하시고 오직 바깥 한적한 곳에 계셨으나 사방에서 그에게로 나아오더라
21수일 후에 예수께서 다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집에 계신 소문이 들린지라
22많은 사람이 모여서 문 앞에라도 용신할 수 없게 되었는데 예수께서 저희에게 도를 말씀하시더니
23사람들이 한 중풍병자를 네 사람에게 메워 가지고 예수께로 올새
24무리를 인하여 예수께 데려갈 수 없으므로 그 계신 곳의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중풍병자의 누운 상을 달아내리니
25예수께서 저희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환자에게 이르시되 `소자야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26어떤 서기관들이 거기 앉아서 마음에 의논하기를
27`이 사람이 어찌 이렇게 말하는가 참람하도다 오직 하나님 한 분외에는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 ?'
28저희가 속으로 이렇게 의논하는 줄을 예수께서 곧 중심에 아시고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것을 마음에 의논하느냐 ?
29중풍병자에게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걸어가라 하는 말이 어느 것이 쉽겠느냐 ?
210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211`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 하시니
212그가 일어나 곧 상을 가지고 모든 사람 앞에서 나가거늘 저희가 다 놀라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며 가로되 `우리가 이런 일을 도무지 보지 못하였다' 하더라
213예수께서 다시 바닷가에 나가시매 무리가 다 나아왔거늘 예수께서 저희를 가르치시니라
214또 지나가시다가 알패오의 아들 레위가 세관에 앉아 있는것을 보시고 저에게 이르시되 `나를 좇으라 !' 하시니 일어나 좇으니라
215그의 집에 앉아 잡수실때에 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예수와 그 제자들과 함께 앉았으니 이는 저희가 많이 있어서 예수를 좇음이러라
216바리새인의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죄인과 세리들과 함께 잡수시는 것을 보고 그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먹는가
217예수께서 들으시고 저희에게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 있느니라 내가 의원을 부르러 온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218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들이 금식하고 있는지라 혹이 예수께 와서 말하되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의 제자들은 금식하는데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아니하나이까 ?'
219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혼인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때에 금식할 수 있느냐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는 금식할 수 없나니
220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이르리니 그 날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221생베 조각을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기운 새것이 낡은 그것을 당기어 해어짐이 더하게 되느니라
222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와 부대를 버리게 되리라 오직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느니라' 하시니라
223안식일에 예수께서 밀밭 사이로 지나가실새 그 제자들이 길을 열며 이삭을 자르니
224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말하되 `보시오 저희가 어찌하여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나이까 ?'
225예수께서 가라사대 `다윗이 자기와 및 함께 한 자들이 핍절되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
226그가 아비아달 대제사장 때에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제사장 외에는 먹지 못하는 진설병을 먹고 함께 한자들에게도 주지 아니하였느냐 ?
227또 가라사대 안식일은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
228이러므로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 !'
31예수께서 다시 회당에 들어가시니 한편 손 마른 사람이 거기 있는지라
32사람들이 예수를 송사하려 하여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치시는가 엿보거늘
33예수께서 손 마른 사람에게 이르시되 `한가운데 일어서라 !' 하시고
34저희에게 이르시되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 하시니 저희가 잠잠하거늘
35저희 마음의 완악함을 근심하사 노하심으로 저희를 둘러 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그가 내밀매 그 손이 회복되었더라
36바리새인들이 나가서 곧 헤롯당과 함께 어떻게 하여 예수를 죽일꼬 의논하니라
37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바다로 물러가시니 갈릴리에서 큰 무리가 좇으며
38유대와 예루살렘과 이두매와 요단강 건너편과 또 두로와 시돈 근처에서 허다한 무리가 그의 하신 큰 일을 듣고 나아오는지라
39예수께서 무리의 에워싸 미는 것을 면키 위하여 작은 배를 등대하도록 제자들에게 명하셨으니
310이는 많은 사람을 고치셨으므로 병에 고생하는 자들이 예수를 만지고자 하여 핍근히 함이더라
311더러운 귀신들도 어느 때든지 예수를 보면 그 앞에 엎드려 부르짖어 가로되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니이다' 하니
312예수께서 자기를 나타내지 말라고 많이 경계하시니라
313또 산에 오르사 자기의 원하는 자들을 부르시니 나아온지라
314이에 열 둘을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며
315귀신을 내어쫓는 권세도 있게 하려 하심이러라
316이 열 둘을 세우셨으니 시몬에게는 베드로란 이름을 더하셨고
317또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야고보의 형제 요한이니 이 둘에게는 보아너게 곧 우뢰의 아들이란 이름을 더하셨으며
318또 안드레와 빌립과 바돌로매와 마태와 도마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및 다대오와 가나안인 시몬이며
319또 가룟 유다니 이는 예수를 판 자러라
320집에 들어가시니 무리가 다시 모이므로 식사할 겨를도 없는지라
321예수의 친속들이 듣고 붙들러 나오니 이는 그가 미쳤다 함일러라
322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서기관들은 저가 바알세불을 지폈다 하며 또 귀신의 왕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 하니
323예수께서 저희를 불러다가 비유로 말씀하시되 `사단이 어찌 사단을 쫓아낼 수 있느냐 ?
324또 만일 나라가 스스로 분쟁하면 그 나라가 설 수 없고
325만일 집이 스스로 분쟁하면 그 집이 설 수 없고
326만일 사단이 자기를 거스려 일어나 분쟁하면 설 수 없고 이에 망하느니라
327사람이 먼저 강한 자를 결박지 않고는 그 강한 자의 집에 들어가 세간을 늑탈치 못하리니 결박한 후에야 그 집을 늑탈하리라
328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의 모든 죄와 무릇 훼방하는 훼방은 사하심을 얻되
329누구든지 성령을 훼방하는 자는 사하심을 영원히 얻지 못하고 영원한 죄에 처하느니라' 하시니
330이는 저희가 말하기를 더러운 귀신이 들렸다 함이러라
331때에 예수의 모친과 동생들이 와서 밖에 서서 사람을 보내어 예수를 부르니
332무리가 예수를 둘러 앉았다가 여짜오되 `보소서 당신의 모친과 동생들과 누이들이 밖에서 찾나이다'
333대답하시되 `누가 내 모친이며 동생들이냐 ?' 하시고
334둘러 앉은 자들을 둘러 보시며 가라사대 `내 모친과 내 동생들을 보라
335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자는 내 형제요 자매요 모친이니라'
41예수께서 다시 바닷가에서 가르치시니 큰 무리가 모여 들거늘 예수께서 배에 올라 바다에 떠 앉으시고 온 무리는 바다 곁 육지에 있더라
42이에 예수께서 여러 가지를 비유로 가르치시니 그 가르치시는 중에 저희에게 이르시되
43`들으라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44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고
45더러는 흙이 얇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46해가 돋은 후에 터져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47더러는 가시떨기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 기운을 막으므로 결실치 못하였고
48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자라 무성하여 결실하였으니 삼십배와 육십배와 백배가 되었느니라' 하시고
49또 이르시되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
410예수께서 홀로 계실 때에 함께한 사람들이 열 두 제자로 더불어 그 비유를 묻자오니
411이르시되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너희에게는 주었으나 외인에게는 모든 것을 비유로 하나니
412이는 저희로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며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여 돌이켜 죄 사함을 얻지 못하게 하여 함이니라' 하시고
413또 가라사대 `너희가 이 비유를 알지 못할진대 어떻게 모든 비유를 알겠느뇨?
414뿌리는 자는 말씀을 뿌리는 것이다
415말씀이 길가에 뿌리웠다는 것은 이들이니 곧 말씀을 들었을 때에 사단이 즉시 와서 저희에게 뿌리운 말씀을 빼앗는 것이요
416또 이와 같이 돌밭에 뿌리웠다는 것은 이들이니 곧 말씀을 들을 때에 즉시 기쁨으로 받으나
417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간 견디다가 말씀을 인하여 환난이나 핍박이 일어나는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
418또 어떤이는 가시떨기에 뿌리우는 자니 이들은 말씀을 듣되
419세상의 염려와 재리의 유혹과 기타 욕심이 들어와 말씀을 막아 결실치 못하게 되는 자요
420좋은 땅에 뿌리웠다는 것은 곧 말씀을 듣고 받아 삼십배와 육십배와 백배의 결실을 하는 자니라'
421또 저희에게 이르시되 `사람이 등불을 가져오는 것은 말 아래나 평상 아래나 두려함이냐 등경 위에 두려함이 아니냐
422드러내려 하지 않고는 숨긴 것이 없고 나타내려 하지 않고는 감추인 것이 없느니라
423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424또 가라사대 `너희가 무엇을 듣는가 스스로 삼가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것이요 또 더 받으리니
425있는자는 받을것이요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426또 가라사대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으니
427저가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그 어떻게 된 것을 알지 못하느니라
428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되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 다음에는 이삭에 충실한 곡식이라
429열매가 익으면 곧 낫을 대나니 이는 추수 때가 이르렀음이니라'
430또 가라사대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비하며 또 무슨 비유로 나타낼꼬
431겨자씨 한 알과 같으니 땅에 심길 때에는 땅 위의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432심긴 후에는 자라서 모든 나물보다 커지며 큰 가지를 내니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만큼 되느니라'
433예수께서 이러한 많은 비유로 저희가 알아 들을 수 있는대로 말씀을 가르치시되
434비유가 아니면 말씀하지 아니 하시고 다만 혼자 계실 때에 그 제자들에게 모든것을 해석하시더라
435그날 저물 때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저편으로 건너가자' 하시니
436저희가 무리를 떠나 예수를 배에 계신 그대로 모시고 가매 다른 배들도 함께 하더니
437큰 광풍이 일어나며 물결이 부딪혀 배에 들어와 배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438예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시고 주무시더니 제자들이 깨우며 가로되 `선생님이여 우리의 죽게 된것을 돌아보지 아니하시나이까 ?' 하니
439예수께서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이르시되 `잠잠하라 ! 고요하라 !'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지더라
440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 하시니
441저희가 심히 두려워하여 서로 말하되 `저가 뉘기에 바람과 바다라도 순종하는고' 하였더라
51예수께서 바다 건너편 거라사인의 지방에 이르러
52배에서 나오시매 곧 더러운 귀신들린 사람이 무덤 사이에서 나와 예수를 만나다
53그 사람은 무덤 사이에 거처하는데 이제는 아무나 쇠사슬로도 맬 수 없게 되었으니
54이는 여러 번 고랑과 쇠사슬에 매였어도 쇠사슬을 끊고 고랑을 깨뜨렸음이러라 그리하여 아무도 저를 제어 할 힘이 없는지라
55밤낮 무덤 사이에서나 산에서나 늘 소리지르며 돌로 제 몸을 상하고 있었더라
56그가 멀리서 예수를 보고 달려와 절하며
57큰 소리로 부르짖어 가로되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 나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 원컨대 하나님 앞에 맹세하고 나를 괴롭게 마옵소서' 하니
58이는 예수께서 이미 저에게 이르시기를 `더러운 귀신아 !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셨음이라
59이에 물으시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 가로되 `내 이름은 군대니 우리가 많음이니이다' 하고
510자기를 이 지방에서 내어 보내지 마시기를 간절히 구하더니
511마침 거기 돼지의 큰 떼가 산 곁에서 먹고 있는지라
512이에 간구하여 가로되 `우리를 돼지에게로 보내어 들어가게 하소서' 하니
513허락하신대 더러운 귀신들이 나와서 돼지에게로 들어가니 거의 이천 마리 되는 떼가 바다를 향하여 비탈로 내리달아 바다에서 몰사하거늘
514치던 자들이 도망하여 읍내와 촌에 고하니 사람들이 그 어떻게 된 것을 보러 와서
515예수께 이르러 그 귀신 들렸던 자 곧 군대 지폈던 자가 옷을 입고 정신이 온전하여 앉은 것을 보고 두려워 하더라
516이에 귀신 들렸던 자의 당한 것과 돼지의 일을 본 자들이 저희에게 고하매
517저희가 예수께 그 지경에서 떠나시기를 간구하더라
518예수께서 배에 오르실 때에 귀신 들렸던 사람이 함께 있기를 간구하였으나
519허락지 아니하시고 저에게 이르시되 `집으로 돌아가 주께서 네게 어떻게 큰 일을 행하사 너를 불쌍히 여기신 것을 네 친속에게 고하라' 하신대
520그가 가서 예수께서 자기에게 어떻게 큰 일 행하신 것을 데가볼리에 전파하니 모든 사람이 기이히 여기더라
521예수께서 배를 타시고 다시 저편으로 건너가시매 큰 무리가 그에게로 모이거늘 이에 바닷가에 계시더니
522회당장 중 하나인 야이로라 하는 이가 와서 예수를 보고 발 아래 엎드리어
523많이 간구하여 가로되 `내 어린 딸이 죽게 되었사오니 오셔서 그 위에 손을 얹으사 그로 구원을 얻어 살게 하소서' 하거늘
524이에 그와 함께 가실새 큰 무리가 따라가며 에워싸 밀더라
525열 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는 한 여자가 있어
526많은 의원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있던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더 중하여졌던 차에
527예수의 소문을 듣고 무리 가운데 섞여 뒤로 와서 그의 옷에 손을 대니
528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얻으리라 함일러라
529이에 그의 혈루 근원이 곧 마르매 병이 나은 줄을 몸에 깨달으니라
530예수께서 그 능력이 자기에게서 나간 줄을 곧 스스로 아시고 무리 가운데서 돌이켜 말씀하시되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 하시니
531제자들이 여짜오되 `무리가 에워싸 미는 것을 보시며 누가 내게 손을 대었느냐 물으시나이까 ?' 하되
532예수께서 이 일 행한 여자를 보려고 둘러 보시니
533여자가 제게 이루어진 일을 알고 두려워하여 떨며 와서 그 앞에 엎드려 모든 사실을 여짜온대
534예수께서 가라사대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
535아직 말씀하실 때에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들이 와서 가로되 `당신의 딸이 죽었나이다 어찌하여 선생을 더 괴롭게 하나이까 ?'
536예수께서 그 하는 말을 곁에서 들으시고 회당장에게 이르시되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 하시고
537베드로와 야고보와 야고보의 형제 요한 외에 아무도 따라옴을 허치 아니하시고
538회당장의 집에 함께 가사 훤화함과 사람들의 울며 심히 통곡함을 보시고
539들어가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훤화하며 우느냐 ? 이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하시니
540저희가 비웃더라 예수께서 저희를 다 내어보내신 후에 아이의 부모와 또 자기와 함께 한 자들을 데리시고 아이 있는 곳에 들어가사
541그 아이의 손을 잡고 가라사대 `달리다굼 !' 하시니 번역하면 곧 소녀야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 하심이라
542소녀가 곧 일어나서 걸으니 나이 열 두살이라 사람들이 곧 크게 놀라고 놀라거늘
543예수께서 이 일을 아무도 알지 못하게 하라고 저희를 많이 경계하시고 이에 소녀에게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라
61예수께서 거기를 떠나사 고향으로 가시니 제자들도 좇으니라
62안식일이 되어 회당에서 가르치시니 많은 사람이 듣고 놀라 가로되 `이 사람이 어디서 이런 것을 얻었느뇨 이 사람의 받은 지혜와 그 손으로 이루어지는 이런 권능이 어찌 됨이뇨
63이 사람이 마리아의 아들 목수가 아니냐 ? 야고보와 요셉과 유다와 시몬의 형제가 아니냐 ? 그 누이들이 우리와 함께 여기 있지 아니하냐 ?' 하고 예수를 배척한지라
64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친척과 자기집 외에서는 존경을 받지 않음이 없느니라' 하시며
65거기서는 아무 권능도 행하실 수 없어 다만 소수의 병인에게 안수하여 고치실 뿐이었고
66저희의 믿지 않음을 이상히 여기셨더라 이에 모든 촌에 두루 다니시며 가르치시더라
67열 두 제자를 부르사 둘씩 둘씩 보내시며 더러운 귀신을 제어하는 권세를 주시고
68명하시되 `여행을 위하여 지팡이 외에는 양식이나 주머니나 전대의 돈이나 아무 것도 가지지 말며
69신만 신고 두 벌 옷도 입지 말라' 하시고
610또 가라사대 `어디서든 뉘 집에 들어가거든 그 곳을 떠나기까지 거기 유하라
611어느 곳에서든지 너희를 영접지 아니하고 너희 말을 듣지도 아니하거든 거기서 나갈 때에 발 아래 먼지를 떨어버려 저희에게 증거를 삼으라' 하시니
612제자들이 나가서 회개하라 전파하고
613많은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병인에게 기름을 발라 고치더라
614이에 예수의 이름이 드러난지라 헤롯 왕이 듣고 가로되 `이는 세례 요한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도다 그러므로 이런 능력이 그 속에서 운동하느니라' 하고
615어떤 이는 이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이는 이가 선지자니 옛 선지자 중의 하나와 같다 하되
616헤롯은 듣고 가로되 `내가 목베인 요한 그가 살아났다' 하더라
617전에 헤롯이 자기가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에게 장가 든고로 이 여자를 위하여 사람을 보내어 요한을 잡아 옥에 가두었으니
618이는 요한이 헤롯에게 말하되 `동생의 아내를 취한 것이 옳지 않다' 하였음이라
619헤로디아가 요한을 원수로 여겨 죽이고자 하였으되 하지 못한것은
620헤롯이 요한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두려워하여 보호하며 또 그의 말을 들을 때에 크게 번민을 느끼면서도 달게 들음이러라
621마침 기회 좋은 날이 왔으니 곧 헤롯이 자기 생일에 대신들과 천부장들과 갈릴리의 귀인들로 더불어 잔치할새
622헤로디아의 딸이 친히 들어와 춤을 추어 헤롯과 및 함께 앉은 자들을 기쁘게 한지라 왕이 그 여아에게 이르되 `무엇이든지 너 원하는 것을 내게 구하라 내가 주리라' 하고
623또 맹세하되 `무엇이든지 네가 내게 구하면 내 나라의 절반까지라도 주리라' 하거늘
624저가 나가서 그 어미에게 말하되 `내가 무엇을 구하리이까 ?' 그 어미가 가로되 `세례 요한의 머리를 구하라' 하니
625저가 곧 왕에게 급히 들어가 구하여 가로되 `세례 요한의 머리를 소반에 담아 곧 내게 주기를 원하옵나이다' 한대
626왕이 심히 근심하나 자기의 맹세한 것과 그 앉은 자들을 인하여 저를 거절할 수 없는지라
627왕이 곧 시위병 하나를 보내어 `요한의 머리를 가져오라' 명하니 그 사람이 나가 옥에서 요한을 목 베어
628그 머리를 소반에 담아다가 여아에게 주니 여아가 이것을 그 어미에게 주니라
629요한의 제자들이 듣고 와서 시체를 가져다가 장사하니라
630사도들이 예수께 모여 자기들의 행한 것과 가르친 것을 낱낱이 고하니
631이르시되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와서 잠간 쉬어라' 하시니 이는 오고 가는 사람이 많아 음식 먹을 겨를도 없음이라
632이에 배를 타고 따로 한적한 곳에 갈새
633그 가는 것을 보고 많은 사람이 저희인 줄 안지라 모든 고을로부터 도보로 그 곳에 달려와 저희보다 먼저 갔더라
634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그 목자 없는 양 같음을 인하여 불쌍히 여기사 이에 여러 가지로 가르치시더라
635때가 저물어가매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여짜오되 `이곳은 빈 들이요 때도 저물어가니
636무리를 보내어 두루 촌과 마을로 가서 무엇을 사 먹게 하옵소서'
637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 여짜오되 `우리가 가서 이백 데나리온의 떡을 사다 먹이리이까 ?'
638이르시되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느냐 ? 가서 보라' 하시니 알아보고 가로되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더이다' 하거늘
639제자들을 명하사 그 모든 사람으로 떼를 지어 푸른 잔디 위에 앉게 하시니
640떼로 혹 백씩 혹 오십씩 앉은지라
641예수께서 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 앞에 놓게 하시고 또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매
642다 배불리 먹고
643남은 떡 조각과 물고기를 열 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644떡을 먹은 남자가 오천 명이었더라
645예수께서 즉시 제자들을 재촉하사 자기가 무리를 보내는 동안에 배타고 앞서 건너편 벳새다로 가게 하시고
646무리를 작별하신 후에 기도하러 산으로 가시다
647저물매 배는 바다 가운데 있고 예수는 홀로 뭍에 계시다가
648바람이 거스리므로 제자들의 괴로이 노 젓는 것을 보시고 밤 사경 즈음에 바다 위로 걸어서 저희에게 오사 지나가려고 하시매
649제자들이 그의 바다 위로 걸어 오심을 보고 유령인가 하여 소리 지르니
650저희가 다 예수를 보고 놀람이라 이에 예수께서 곧 더불어 말씀하여 가라사대 `안심하라 ! 내니 두려워 말라 !' 하시고
651배에 올라 저희에게 가시니 바람이 그치는지라 제자들이 마음에 심히 놀라니
652이는 저희가 그 떡 떼시던 일을 깨닫지 못하고 도리어 그 마음이 둔하여졌음이러라
653건너가 게네사렛 땅에 이르러 대고
654배에서 내리니 사람들이 곧 예수신 줄을 알고
655그 온 지방으로 달려 돌아 다니며 예수께서 어디 계시단 말을 듣는대로 병든 자를 침상채로 메고 나아오니
656아무데나 예수께서 들어가시는 마을이나 도시나 촌에서 병자를 시장에 두고 예수의 옷가에라도 손을 대게 하시기를 간구하니 손을 대는 자는 다 성함을 얻으니라
71바리새인들과 또 서기관 중 몇이 예루살렘에서 와서 예수께 모였다가
72그의 제자 중 몇 사람의 부정한 손 곧 씻지 아니한 손으로 떡 먹는 것을 보았더라
73(바리새인들과 모든 유대인들이 장로들의 유전을 지키어 손을 부지런히 씻지 않으면 먹지 아니하며
74또 시장에서 돌아와서는 물을 뿌리지 않으면 먹지 아니하며 그 외에도 여러가지를 지키어 오는 것이 있으니 잔과 주발과 놋그릇을 씻음이러라
75이에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예수께 묻되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장로들의 유전을 준행치 아니하고 부정한 손으로 떡을 먹나이까 ?'
76가라사대 `이사야가 너희 외식하는 자에 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기록하였으되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77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78너희가 하나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유전을 지키느니라'
79또 가라사대 `너희가 너희 유전을 지키려고 하나님의 계명을 잘 저버리는도다
710모세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고 또 아비나 어미를 훼방하는 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였거늘
711너희는 가로되 사람이 아비에게나 어미에게나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고르반 곧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그만이라 하고
712제 아비나 어미에게 다시 아무것이라도 하여 드리기를 허하지 아니하여
713너희의 전한 유전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며 또 이같은 일을 많이 행하느니라' 하시고
714무리를 다시 불러 이르시되 `너희는 다 내 말을 듣고 깨달으라
715무엇이든지 밖에서 사람에게로 들어가는 것은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되
716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하시고
717무리를 떠나 집으로 들어가시니 제자들이 그 비유를 묻자온대
718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도 이렇게 깨달음이 없느냐 ? 무엇이든지 밖에서 들어가는 것이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함을 알지 못하느냐 ?
719이는 마음에 들어가지 아니하고 배에 들어가 뒤로 나감이니라 하심으로 모든 식물을 깨끗하다 하셨느니라'
720또 가라사대 `사람에게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721속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적질과, 살인과,
722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흘기는 눈과, 훼방과, 교만과, 광패니
723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724예수께서 일어나사 거기를 떠나 두로 지경으로 가서 한 집에 들어가 아무도 모르게 하시려하나 숨길 수 없더라
725이에 더러운 귀신 들린 어린 딸을 둔 한 여자가 예수의 소문을 듣고 곧 와서 그 발 아래 엎드리니
726그 여자는 헬라인이요 수로보니게 족속이라 자기 딸에게서 귀신 쫓아 주시기를 간구하거늘
727예수께서 이르시되 `자녀로 먼저 배불리 먹게 할지니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728여자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상 아래 개들도 아이들의 먹던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729예수께서 가라사대 `이 말을 하였으니 돌아가라 귀신이 네 딸에게서 나갔느니라' 하시매
730여자가 집에 돌아가 본즉 아이가 침상에 누웠고 귀신이 나갔더라
731예수께서 다시 두로 지경에서 나와 시돈을 지나고 데가볼리 지경을 통과하여 갈릴리 호수에 이르시매
732사람들이 귀먹고 어눌한 자를 데리고 예수께 나아와 안수하여 주시기를 간구하거늘
733예수께서 그 사람을 따로 데리고 무리를 떠나사 손가락을 그의 양 귀에 넣고 침뱉아 그의 혀에 손을 대시며
734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에바다 !' 하시니 이는 열리라는 뜻이라
735그의 귀가 열리고 혀의 맺힌 것이 곧 풀려 말이 분명하더라
736예수께서 저희에게 경계하사 `아무에게라도 이르지 말라' 하시되 경계하실수록 저희가 더욱 널리 전파하니
737사람들이 심히 놀라 가로되 `그가 다 잘 하였도다 귀머거리도 듣게 하고 벙어리도 말하게 한다' 하니라
81그 즈음에 또 큰 무리가 있어 먹을 것이 없는지라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82`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저희가 나와 함께 있은 지 이미 사흘이매 먹을 것이 없도다
83만일 내가 저희를 굶겨 집으로 보내면 길에서 기진하리라 그 중에는 멀리서 온 사람도 있느니라'
84제자들이 대답하되 `이 광야에서 어디서 떡을 얻어 이 사람들로 배부르게 할 수 있으리이까 ?'
85예수께서 물으시되 너희에게 떡 몇개나 있느냐 ? 가로되 일곱이로소이다 하거늘
86예수께서 무리를 명하사 땅에 앉게 하시고 떡 일곱 개를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그 앞에 놓게 하시니 제자들이 무리 앞에 놓더라
87또 작은 생선 두어 마리가 있는지라 이에 축복하시고 명하사 이것도 그 앞에 놓게 하시니
88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 일곱 광주리를 거두었으며
89사람은 약 사천 명이었더라 예수께서 저희를 흩어 보내시고
810곧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오르사 달마누다 지방으로 가시니라
811바리새인들이 나와서 예수께 힐난하며 그를 시험하여 하늘로서 오는 표적을 구하거늘
812예수께서 마음 속에 깊이 탄식하시며 가라사대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적을 구하느냐 ?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세대에게 표적을 주시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813저희를 떠나 다시 배에 올라 건너편으로 가시니라
814제자들이 떡 가져 오기를 잊었으매 배에 떡 한 개밖에 저희에게 없더라
815예수께서 경계하여 가라사대 `삼가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신대
816제자들이 서로 의논하기를 `이는 우리에게 떡이 없음이로다' 하거늘
817예수께서 아시고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 떡이 없음으로 의논하느냐 ? 아직도 알지 못하며 깨닫지 못하느냐 ? 너희 마음이 둔하냐 ?
818너희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 또 기억지 못하느냐 ?
819내가 떡 다섯 개를 오천 명에게 떼어 줄 때에 조각 몇 바구니를 거두었더냐 ?' 가로되 `열 둘이니이다'
820`또 일곱 개를 사천 명에게 떼어줄 때에 조각 몇광주리를 거두었더냐 ?' 가로되 `일곱이니이다'
821가라사대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 하시니라
822벳새다에 이르매 사람들이 소경 하나를 데리고 예수께 나아와 손 대시기를 구하거늘
823예수께서 소경의 손을 붙드시고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사 눈에 침을 뱉으시며 그에게 안수하시고 `무엇이 보이느냐 ?' 물으시니
824우러러보며 가로되 `사람들이 보이나이다 나무 같은 것들의 걸어 가는 것을 보나이다' 하거늘
825이에 그 눈에 다시 안수하시매 저가 주목하여 보더니 나아서 만물을 밝히 보는지라
826예수께서 그 사람을 집으로 보내시며 가라사대 `마을에도 들어가지 말라' 하시니라
827예수와 제자들이 가이사랴 빌립보 여러 마을로 나가실새 노중에서 제자들에게 물어 가라사대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
828여짜와 가로되 `세례 요한이라 라고 더러는 엘리야 더러는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829또 물으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 하매
830이에 `자기의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경계하시고
831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만에 살아나야 할 것을 비로소 저희에게 가르치시되
832드러내놓고 이 말씀을 하시니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간하매
833예수께서 돌이키사 제자들을 보시며 베드로를 꾸짖어 가라사대 `사단아 !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834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835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836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837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 ?
838누구든지 이 음란하고 죄 많은 세대에서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아버지의 영광으로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
91또 저희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섰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하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 하시니라
92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 가셨더니 저희 앞에서 변형되사
93그 옷이 광채가 나며 세상에서 빨래하는 자가 그렇게 희게 할 수 없을 만큼 심히 희어졌더라
94이에 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저희에게 나타나 예수로 더불어 말씀하거늘
95베드로가 예수께 고하되 `랍비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우리가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사이다' 하니
96이는 저희가 심히 무서워하므로 저가 무슨 말을 할는지 알지 못함이더라
97마침 구름이 와서 저희를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저의 말을 들으라' 하는지라
98문득 둘러 보니 아무도 보이지 아니하고 오직 예수와 자기들 뿐이었더라
99저희가 산에서 내려 올 때에 예수께서 경계하시되 `인자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때까지는 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
910저희가 이 말씀을 마음에 두며 서로 문의하되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것이 무엇일까 ?' 하고
911이에 예수께 묻자와 가로되 `어찌하여 서기관들이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하리라 하나이까 ?'
912가라사대 `엘리야가 과연 먼저와서 모든 것을 회복하거니와 어찌 인자에 대하여 기록하기를 많은 고난을 받고 멸시를 당하리라 하였느냐
913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엘리야가 왔으되 기록된 바와 같이 사람들이 임의로 대우하였느니라' 하시니라
914저희가 이에 제자들에게 와서 보니 큰 무리가 둘렀고 서기관들이 더불어 변론하더니
915온 무리가 곧 예수를 보고 심히 놀라며 달려와 문안하거늘
916예수께서 물으시되 `너희가 무엇을 저희와 변론하느냐 ?'
917무리 중에 하나가 대답하되 `선생님, 벙어리 귀신 들린 내 아들을 선생님께 데려 왔나이다
918귀신이 어디서든지 저를 잡으면 거꾸러져 거품을 흘리며 이를 갈며 그리고 파리하여 가는지라 내가 선생의 제자들에게 내어 쫓아달라 하였으나 저희가 능히 하지 못하더이다'
919대답하여 가라사대 `믿음이 없는 세대여 !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를 참으리요 그를 내게로 데려오라' 하시매
920이에 데리고 오니 귀신이 예수를 보고 곧 그 아이로 심히 경련을 일으키게 하는지라 저가 땅에 엎드러져 굴며 거품을 흘리더라
921예수께서 그 아비에게 물으시되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느냐 ?' 하시니 가로되 `어릴 때부터니이다
922귀신이 저를 죽이려고 불과 물에 자주 던졌나이다 그러나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 주옵소서'
923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 이 무슨 말이냐 ?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 하시니
924곧 그 아이의 아비가 소리를 질러 가로되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 !' 하더라
925예수께서 무리의 달려 모이는 것을 보시고 그 더러운 귀신을 꾸짖어 가라사대 `벙어리 되고 귀먹은 귀신아 !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 아이에게서 나오고 다시 들어가지 말라' 하시매
926귀신이 소리지르며 아이로 심히 경련을 일으키게 하고 나가니 그 아이가 죽은 것같이 되어 많은 사람이 말하기를 죽었다 하나
927예수께서 그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이에 일어서니라
928집에 들어가시매 제자들이 종용히 묻자오되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
929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
930그곳을 떠나 갈릴리 가운데로 지날새 예수께서 아무에게도 알리고자 아니하시니
931이는 제자들을 가르치시며 또 인자가 사람들의 손에 넘기워 죽임을 당하고 죽은 지 삼 일만에 살아나리라는 것을 말씀하시는 연고더라
932그러나 제자들은 이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묻기도 무서워하더라
933가버나움에 이르러 집에 계실새 제자들에게 물으시되 `너희가 노중에서 서로 토론한 것이 무엇이냐 ?' 하시되
934저희가 잠잠하니 이는 노중에서 서로 누가 크냐 ? 하고 쟁론하였음이라
935예수께서 앉으사 열 두 제자를 불러서 이르시되 `아무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사람의 끝이 되며 뭇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하시고
936어린 아이 하나를 데려다가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안으시며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937`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 나를 영접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함이니라'
938요한이 예수께 여짜오되 `선생님 우리를 따르지 않는 어떤 자가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어 쫓는 것을 우리가 보고 우리를 따르지 아니하므로 금하였나이다'
939예수께서 가라사대 `금하지 말라 내 이름을 의탁하여 능한 일을 행하고 즉시로 나를 비방할 자가 없느니라
940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우리를 위하는 자니라
941누구든지 너희를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하여 물 한 그릇을 주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저가 결단코 상을 잃지 않으리라
942또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소자 중 하나를 실족케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을 그 목에 달리우고 바다에 던지움이 나으리라
943만일 네 손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찍어 버리라 불구자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을 가지고 지옥 꺼지지 않는 불에 들어가는 것보다 나으니라
944(없 음)
945만일 네 발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찍어 버리라 절뚝발이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발을 가지고 지옥에 던지우는 것보다 나으니라
946(없 음)
947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뻬어버리라 한 눈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에 던지우는 것보다 나으니라
948거기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
949사람마다 불로서 소금 치듯함을 받으리라
950소금은 좋은 것이로되 만일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이를 짜게 하리요 너희 속에 소금을 두고 서로 화목하라 !' 하시니라
101예수께서 거기서 떠나 유대 지경과 요단강 건너편으로 가시니 무리가 다시 모여 들거늘 예수께서 다시 전례대로 가르치시더니
102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나아와 그를 시험하여 묻되 `사람이 아내를 내어 버리는 것이 옳으니이까 ?'
103대답하여 가라사대 `모세가 어떻게 너희에게 명하였느냐 ?'
104가로되 `모세는 이혼증서를 써주어 내어 버리기를 허락하였나이다'
105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너희 마음의 완악함을 인하여 이 명령을 기록하였거니와
106창조시로부터 저희를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으니
107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108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109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더라
1010집에서 제자들이 다시 이일을 묻자온대
1011이르시되 `누구든지 그 아내를 내어버리고 다른 데 장가드는 자는 본처에게 간음을 행함이요
1012또 아내가 남편을 버리고 다른데로 시집 가면 간음을 행함이니라'
1013사람들이 예수의 만져주심을 바라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꾸짖거늘
1014예수께서 보시고 분히 여겨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의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1015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고
1016그 어린 아이들을 안고 저희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시니라
1017예수께서 길에 나가실새 한사람이 달려와서 꿇어 앉아 묻자오되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
1018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
1019네가 계명을 아나니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적질하지 말라, 거짓 증거하지 말라, 속여 취하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였느니라'
1020여짜오되 `선생님이여, 이것은 내가 어려서부터 다 지키었나이다'
1021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사랑하여 가라사대 `네게 오히려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을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좇으라 !' 하시니
1022그 사람은 재물이 많은고로 이 말씀을 인하여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가니라
1023예수께서 둘러 보시고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심히 어렵도다' 하시니
1024제자들이 그 말씀에 놀라는지라 예수께서 다시 대답하여 가라사대 얘들아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떻게 어려운지
1025약대가 바늘귀로 나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신대
1026제자들이 심히 놀라 서로 말하되 `그런즉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는가 ?' 하니
1027예수께서 저희를 보시며 가라사대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는 그렇지 아니하니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 !'
1028베드로가 여짜와 가로되 `보소서,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좇았나이다'
1029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및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미나, 아비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1030금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모친과 자식과 전토를 백배나 받되 핍박을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1031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
1032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에 예수께서 제자들 앞에 서서 가시는데 저희가 놀라고 좇는 자들은 두려워하더라 이에 다시 열 두 제자를 데리시고 자기의 당할 일을 일러 가라사대
1033`보라, 우리가 예루살렘에 올라가노니 인자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넘기우매 저희가 죽이기로 결안하고 이방인들에게 넘겨 주겠고
1034그들은 능욕하며 침 뱉으며 채찍질하고 죽일 것이니 저는 삼일 만에 살아나리라' 하시니라
1035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주께 나아와 여짜오되 `선생님이여, 무엇이든지 우리의 구하는 바를 우리에게 하여 주시기를 원하옵나이다'
1036이르시되 `너희에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
1037여짜오되 `주의 영광 중에서 우리를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앉게 하여 주옵소서'
1038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 구하는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가 나의 마시는 잔을 마시며 나의 받는 세례를 받을 수 있느냐 ?'
1039저희가 말하되 `할 수 있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나의 마시는 잔을 마시며 나의 받는 세례를 받으려니와
1040내 좌우편에 앉는 것은 나의 줄 것이 아니라 누구를 위하여 예비되었든지 그들이 얻을 것이니라'
1041열 제자가 듣고 야고보와 요한에 대하여 분히 여기거늘
1042예수께서 불러다가 이르시되 `이방인의 소위 집권자들이 저희를 임의로 주관하고 그 대인(大人)들이 저희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1043너희 중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1044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1045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1046저희가 여리고에 이르렀더니 예수께서 제자들과 허다한 무리와 함께 여리고에 나가실 때에 디매오의 아들인 소경 거지 바디매오가 길가에 앉았다가
1047나사렛 예수시란 말을 듣고 소리질러 가로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 하거늘
1048많은 사람이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그가 더욱 소리질러 가로되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 하는지라
1049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저를 부르라' 하시니 저희가 그 소경을 부르며 이르되 `안심하고 일어나라 너를 부르신다' 하매
1050소경이 겉옷을 내어 버리고 뛰어 일어나 예수께 나아오거늘
1051예수께서 일러 가라사대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 소경이 가로되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1052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 하시니 저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좇으니라
111저희가 예루살렘에 가까이 와서 감람산 벳바게와 베다니에 이르렀을 때에 예수께서 제자 중 둘을 보내시며
112이르시되 `너희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로 들어가면 곧 아직 아무 사람도 타 보지 않은 나귀 새끼의 매여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끌고 오너라
113만일 누가 너희에게 왜 이리 하느냐 ? 묻거든 주가 쓰시겠다 ! 하라 그리하면 즉시 이리로 보내리라' 하시니
114제자들이 가서 본즉 나귀 새끼가 문 앞 거리에 매여 있는지라 그것을 푸니
115거기 섰는 사람 중 어떤 이들이 가로되 `나귀새끼를 풀어 무엇하려느냐 ?' 하매
116제자들이 예수의 이르신대로 말한대 이에 허락하는지라
117나귀 새끼를 예수께로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그 위에 걸쳐 두매 예수께서 타시니
118많은 사람은 자기 겉옷과 다른 이들은 밭에서 벤 나무가지를 길에 펴며
119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자들이 소리지르되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
1110찬송하리로다 오는 우리 조상 다윗의 나라여 !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
1111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이르러 성전에 들어가사 모든 것을 둘러 보시고 때가 이미 저물매 열 두 제자를 데리시고 베다니에 나가시다
1112이튿날 저희가 베다니에서 나왔을 때에 예수께서 시장하신지라
1113멀리서 잎사귀 있는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혹 그 나무에 무엇이 있을까 하여 가셨더니 가서 보신즉 잎사귀 외에 아무 것도 없더라 이는 무화과의 때가 아님이라
1114예수께서 나무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제부터 영원토록 사람이 네게서 열매를 따먹지 못하리라' 하시니 제자들이 이를 듣더라
1115저희가 예루살렘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어 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며
1116아무나 기구를 가지고 성전 안으로 지나다님을 허치 아니하시고
1117이에 가르쳐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 너희는 강도의 굴혈을 만들었도다' 하시매
1118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듣고 예수를 어떻게 멸할까 하고 꾀하니 이는 무리가 다 그의 교훈을 기이히 여기므로 그를 두려워함 일러라
1119매양 저물매 저희가 성 밖으로 나가더라
1120저희가 아침에 지나갈 때에 무화과나무가 뿌리로부터 마른 것을 보고
1121베드로가 생각이 나서 여짜오되 `랍비여, 보소서 저주하신 무화과 나무가 말랐나이다'
1122예수께서 대답하여 저희에게 이르시되 `하나님을 믿으라 !
1123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지우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를 줄 믿고 마음에 의심치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 !
1124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1125서서 기도할 때에 아무에게나 혐의가 있거든 용서하라 그리하여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도 너희 허물을 사하여 주시리라' 하셨더라
1126(없 음)
1127저희가 다시 예루살렘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성전에서 걸어다니실 때에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이 나아와
1128가로되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하느뇨 ? 누가 이런 일 할 이 권세를 주었느뇨 ?'
1129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물으리니 대답하라 그리하면 나도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르리라
1130요한의 세례가 하늘로서냐 ? 사람에게로서냐 ? 내게 대답하라'
1131저희가 서로 의논하여 가로되 `만일 하늘로서라 하면 어찌하여 저를 믿지 아니하였느냐 ? 할 것이니
1132그러면 사람에게로서라 할까 ?' 하였으나 모든 사람이 요한을 참 선지자로 여기므로 저희가 백성을 무서워하는지라
1133이에 예수께 대답하여 가로되 `우리가 알지 못하노라? 하니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도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121예수께서 비유로 저희에게 말씀하시되 `한사람이 포도원을 만들고 산울로 두르고 즙 짜는 구유 자리를 파고 망대를 짓고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갔더니
122때가 이르매 농부들에게 포도원 소출 얼마를 받으려고 한 종을 보내니
123저희가 종을 잡아 심히 때리고 거저 보내었거늘
124다시 다른 종을 보내니 그의 머리에 상처를 내고 능욕하였거늘
125또 다른 종을 보내니 저희가 그를 죽이고 또 그 외 많은 종들도 혹은 때리고 혹은 죽인지라
126오히려 한사람이 있으니 곧 그의 사랑하는 아들이라 최후로 이를 보내며 가로되 내 아들은 공경하리라 하였더니
127저 농부들이 서로 말하되 이는 상속자니 자, 죽이자 그러면 그 유업이 우리 것이 되리라 하고
128이에 잡아 죽여 포도원 밖에 내어 던졌느니라
129포도원 주인이 어떻게 하겠느뇨 ? 와서 그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리라
1210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1211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하도다 함을 읽어 보지도 못하였느냐 ?' 하시더라
1212저희가 예수의 이 비유는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알고 잡고자 하되 무리를 두려워하여 예수를 버려두고 가니라
1213저희가 예수의 말씀을 책잡으려 하여 바리새인과 헤롯당 중에서 사람을 보내매
1214와서 가로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아노니 당신은 참되시고 아무라도 꺼리는 일이 없으시니 이는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않고 오직 참으로써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심이니이다 가이사에게 세를 바치는것이 가하니이까 ? 불가하니이까 ?
1215우리가 바치리이까 ? 말리이까 ?'한대 예수께서 그 외식함을 아시고 이르시되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 ? 데나리온 하나를 가져다가 내게 보이라' 하시니
1216가져왔거늘 예수께서 가라사대 `이 화상과 이 글이 뉘 것이냐 ?' 가로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
1217이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저희가 예수께 대하여 심히 기이히 여기더라
1218부활이 없다 하는 사두개인들이 예수께 와서 물어 가로되
1219`선생님이여, 모세가 우리에게 써 주기를 사람의 형이 자식이 없이 아내를 두고 죽거든 그 동생이 그 아내를 취하여 형을 위하여 후사를 세울지니라 하였나이다
1220칠 형제가 있었는데 맏이 아내를 취하였다가 후사가 없이 죽고
1221둘째도 그 여자를 취하였다가 후사가 없이 죽고 세째도 그렇게 하여
1222일곱이 다 후사가 없었고 최후에 여자도 죽었나이다
1223일곱사람이 다 그를 아내로 취하였으니 부활을 당하여 저희가 살아날 때에 그 중에 뉘 아내가 되리이까 ?'
1224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므로 오해함이 아니냐 ?
1225사람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때에는 장가도 아니가고 시집도 아니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1226죽은 자의 살아난다는 것을 의논할찐대 너희가 모세의 책 중 가시나무떨기에 관한 글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말씀을 읽어보지 하였느냐
1227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시라 너희가 크게 오해하였도다' 하시니라
1228서기관 중 한사람이 저희의 변론하는 것을 듣고 예수께서 대답 잘하신 줄을 알고 나아와 묻되 `모든 계명 중에 첫째가 무엇이니이까 ?'
1229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첫째는 이것이니 이스라엘아 ! 들으라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
1230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1231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에서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1232서기관이 가로되 `선생님이여, 옳소이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그 외에 다른 이가 없다 하신 말씀이 참이니이다
1233또 마음을 다하고 지혜를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또 이웃을 제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전체로 드리는 모든 번제물과 기타 제물보다 나으니이다'
1234예수께서 그 지혜 있게 대답함을 보시고 이르시되 `네가 하나님의 나라에 멀지 않도다' 하시니 그 후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1235예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실새 대답하여 가라사대 `어찌하여 서기관들이 그리스도를 다윗의 자손이라 하느뇨 ?
1236다윗이 성령에 감동하여 친히 말하되 주께서 내 주께 이르시되 내가 네 원수를 발 아래 둘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았으라 하셨도다 하였느니라
1237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하였은즉 어찌 그의 자손이 되겠느냐 ?' 하시더라 백성이 즐겁게 듣더라
1238예수께서 가르치실 때에 가라사대 `긴 옷을 입고 다니는 것과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과
1239회당의 상좌와 잔치의 상석을 원하는 서기관들을 삼가라
1240저희는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는 자니 그 받는 판결이 더욱 중하리라' 하시니라
1241예수께서 연보궤를 대하여 앉으사 무리의 연보 궤에 돈 넣는 것을 보실새 여러 부자는 많이 넣는데
1242한 가난한 과부는 와서 두 렙돈 곧 한 고드란트를 넣는지라
1243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가난한 과부는 연보 궤에 넣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1244저희는 다 그 풍족한 중에서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구차한 중에서 자기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셨더라
131예수께서 성전에서 나가실 때에 제자 중 하나가 가로되 `선생님이여, 보소서 이 돌들이 어떠하며 이 건물들이 어떠하니이까 ?'
132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이 큰 건물들을 보느냐 ?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하시니라
133예수께서 감람산에서 성전을 마주 대하여 앉으셨을 때에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과 안드레가 종용히 묻자오되
134`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이 모든 일이 이루려 할 때에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
135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136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내가 그로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케 하리라
137난리와 난리 소문을 들을 때에 두려워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끝은 아직 아니니라
138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처처에 지진이 있으며 기근이 있으리니 이는 재난의 시작이니라
139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사람들이 너희를 공회에 넘겨주겠고 너희를 회당에서 매질하겠으며 나를 인하여 너희가 관장들과 임금들 앞에 서리니 이는 저희에게 증거되려 함이라
1310또 복음이 먼저 만국에 전파되어야 할 것이니라
1311사람들이 너희를 끌어다가 넘겨줄 때에 무슨 말을 할까 미리 염려치 말고 무엇이든지 그 시에 너희에게 주시는 그 말을 하라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요 성령이시니라
1312형제가 형제를 아비가 자식을 죽는데 내어주며 자식들이 부모를 대적하여 죽게 하리라
1313또 너희가 내 이름을 인하여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나중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1314멸망의 가증한 것이 서지 못할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읽는 자는 깨달을진저)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지어다
1315지붕 위에 있는 자는 내려가지도 말고 집에 있는 무엇을 가지러 들어가지도 말며
1316밭에 있는 자는 겉옷을 가지러 뒤로 돌이키지 말지어다
1317그 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로다
1318이 일이 겨울에 나지 않도록 기도하라
1319이는 그날들은 환난의 날이 되겠음이라 하나님의 창조하신 창조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
1320만일 주께서 그날들을 감하지 아니하셨더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어늘 자기의 택하신 백성을 위하여 그 날들을 감하셨느니라
1321그 때에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보라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1322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행하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백성을 미혹케 하려 하리라
1323너희는 삼가라 내가 모든 일을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노라
1324그 때에 그 환난 후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1325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에 있는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1326그 때에 인자가 구름을 타고 큰 권능과 영광으로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보리라
1327또 그 때에 저가 천사들을 보내어 자기 택하신 자들을 땅 끝으로 부터 하늘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
1328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아나니
1329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나는 것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앞에 이른 줄을 알라
1330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이루리라
1331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1332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에 있는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1333주의하라 깨어 있으라 그 때가 언제인지 알지 못함이니라
1334가령 사람이 집을 떠나 타국으로 갈 때에 그 종들에게 권한을 주어 각각 사무를 맡기며 문지기에게 깨어 있으라 명함과 같으니
1335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집 주인이 언제 올는지 혹 저물 때엘는지, 밤중엘는지, 닭 울 때엘는지, 새벽엘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라
1336그가 홀연히 와서 너희의 자는 것을 보지 않도록 하라
1337깨어 있으라 내가 너희에게 하는 이 말이 모든 사람에게 하는 말이니라' 하시니라
141이틀이 지나면 유월절과 무교절이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궤계로 잡아 죽일 방책을 구하며
142가로되 `민요가 날까 하노니 명절에는 말자' 하더라
143예수께서 베다니 문둥이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에 한 여자가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리고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144어떤 사람들이 분내어 서로 말하되 `무슨 의사로 이 향유를 허비하였는가
145이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며 그 여자를 책망하는지라
146예수께서 가라사대 `가만 두어라 너희가 어찌하여 저를 괴롭게 하느냐 저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147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니 아무 때라도 원하는 대로 도울 수 있거니와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148저가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사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
149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저를 기념하리라' 하시니라
1410열 둘 중에 하나인 가룟 유다가 예수를 넘겨 주려고 대제사장들에게 가매
1411저희가 듣고 기뻐하여 돈을 주기로 약속하니 유다가 예수를 어떻게 넘겨 줄 기회를 찾더라
1412무교절의 첫날 곧 유월절 양 잡는 날에 제자들이 예수께 여짜오되 `우리가 어디로 가서 선생님으로 유월절을 잡수시게 예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 하매
1413예수께서 제자 중에 둘을 보내시며 가라사대 `성내(城內)로 들어가라 그리하면 물 한 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나리니 그를 따라 가서
1414어디든지 그의 들어가는 그 집주인에게 이르되 `선생님의 말씀이 내가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먹을 나의 객실이 어디 있느뇨 ? 하시더라 하라
1415그리하면 자리를 베풀고 예비된 큰 다락방을 보이리니 거기서 우리를 위하여 예비하라' 하신대
1416제자들이 나가 성내로 들어가서 예수의 하시던 말씀대로 만나 유월절을 예비하니라
1417저물매 그 열 둘을 데리시고 와서
1418다 앉아 먹을 때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에 한사람 곧 나와 함께 먹는 자가 나를 팔리라' 하신대
1419저희가 근심하여 하나씩 하나씩 여짜오되 `내니이까 ?'
1420이르시되 `열 둘 중 하나 곧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자니라
1421인자는 자기에게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나지 아니하였더면 제게 좋을뻔 하였느니라' 하시니라
1422저희가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가라사대 `받으라 이것이 내 몸이니라' 하시고
1423또 잔을 가지사 사례하시고 저희에게 주시니 다 이를 마시매
1424가라사대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1425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하나님 나라에서 새 것으로 마시는 날까지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1426이에 저희가 찬미하고 감람산으로 나가니라
1427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이는 기록된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들이 흩어지리라 하였느니라
1428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 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1429베드로가 여짜오되 `다 버릴지라도 나는 그렇지 않겠나이다'
1430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이 밤 닭이 두번 울기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1431베드로가 힘있게 말하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이와 같이 말하니라
1432저희가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나의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았으라 하시고
1433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가실새 심히 놀라시며 슬퍼하사
1434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깨어 있으라' 하시고
1435조금 나아가사 땅에 엎드리어 될 수 있는대로 이 때가 자기에게서 지나가기를 구하여
1436가라사대 `아바, 아버지여 !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1437돌아오사 제자들의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시몬아, 자느냐 ? 네가 한 시 동안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
1438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1439다시 나아가 동일한 말씀으로 기도하시고
1440다시 오사 보신즉 저희가 자니 이는 저희 눈이 심히 피곤함이라 저희가 예수께 무엇으로 대답할 줄을 알지 못하더라
1441세번째 오사 저희에게 이르시되 `이제는 자고 쉬라 그만이다 때가 왔도다 보라,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우느니라
1442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
1443말씀하실 때에 곧 열 둘 중의 하나인 유다가 왔는데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에게 파송된 무리가 검과 몽치를 가지고 그와 함께 하였더라
1444예수를 파는 자가 이미 그들과 군호를 짜 가로되 `내가 입 맞추는 자가 그 이니 그를 잡아 단단히 끌어가라' 하였는지라
1445이에 와서 곧 예수께 나아와 `랍비여' 하고 입을 맞추니
1446저희가 예수께 손을 대어 잡거늘
1447곁에 섰는 자 중에 한사람이 검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귀를 떨어뜨리니라
1448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강도를 잡는 것같이 검과 몽치를 가지고 나를 잡으러 나왔느냐 ?
1449내가 날마다 너희와 함께 성전에 있어서 가르쳤으되 너희가 나를 잡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나 이는 성경을 이루려 함이니라' 하시더라
1450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
1451한 청년이 벗은 몸에 베 홑이불을 두르고 예수를 따라오다가 무리에게 잡히매
1452베 홑이불을 버리고 벗은 몸으로 도망하니라
1453저희가 예수를 끌고 대제사장에게로 가니 대제사장들과 장로들과 서기관들이 다 모이더라
1454베드로가 예수를 멀찍이 좇아 대제사장의 집 뜰안까지 들어가서 하속들과 함께 앉아 불을 쬐더라
1455대제사장들과 온 공회가 예수를 죽이려고 그를 칠 증거를 찾되 얻지 못하니
1456이는 예수를 쳐서 거짓 증거하는 자가 많으나 그 증거가 서로 합하지 못함이라
1457어떤 사람들이 일어나 예수를 쳐서 거짓 증거하여 가로되
1458`우리가 그의 말을 들으니 손으로 지은 이 성전을 내가 헐고 손으로 짓지 아니한 다른 성전을 사흘에 지으리라 하더라' 하되
1459오히려 그 증거도 서로 합하지 않더라
1460대제사장이 가운데 일어서서 예수에게 물어 가로되 `너는 아무 대답도 없느냐 ? 이 사람들의 너를 치는 증거가 어떠하냐 ?' 하되
1461잠잠하고 아무 대답도 아니하시거늘 대제사장이 다시 물어 가로되 `네가 찬송 받을 자의 아들 그리스도냐 ?'
1462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 인자가 권능자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
1463대제사장이 자기 옷을 찢으며 가로되 `우리가 어찌 더 증인을 요구하리요
1464그 참람한 말을 너희가 들었도다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뇨 ?' 하니 저희가 다 예수를 사형에 해당한 자로 정죄하고
1465혹은 그에게 침을 뱉으며 그의 얼굴을 가리우고 주먹으로 치며 가로되 `선지자 노릇을 하라' 하고 하속들은 손바닥으로 치더라
1466베드로는 아래 뜰에 있더니 대제사장의 비자 하나가 와서
1467베드로의 불 쬠을 보고 주목하여 가로되 `너도 나사렛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 하거늘
1468베드로가 부인하여 가로되 `나는 네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겠노라' 하며 앞뜰로 나갈새
1469비자가 그를 보고 곁에 서 있는 자들에게 다시 이르되 `이 사람은 그 당(黨)이라' 하되
1470또 부인하더라 조금 후에 곁에 서 있는 사람들이 다시 베드로에게 말하되 `너는 갈릴리 사람이니 참으로 그 당(黨)이니라'
1471베드로가 저주하며 맹세하되 `나는 너희의 말하는 이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니
1472닭이 곧 두 번째 울더라 이에 베드로가 예수께서 자기에게 하신 말씀 곧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기억되어 생각하고 울었더라
151새벽에 대제사장들이 즉시 장로들과 서기관들 곧 온 공회로 더불어 의논하고 예수를 결박하여 끌고 가서 빌라도에게 넘겨 주니
152빌라도가 묻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네 말이 옳도다' 하시매
153대제사장들이 여러 가지로 고소 하는지라
154빌라도가 또 물어 가로되 `아무 대답도 없느냐 ? 저희가 얼마나 많은 것으로 너를 고소하는가 보라' 하되
155예수께서 다시 아무 말씀도 대답지 아니하시니 빌라도가 기이히 여기더라
156명절을 당하면 백성의 구하는 대로 죄수 하나를 놓아 주는 전례가 있더니
157민란을 꾸미고 이 민란에 살인하고 포박된 자 중에 바라바라 하는 자가 있는지라
158무리가 나아가서 전례대로 하여 주기를 구한대
159빌라도가 대답하여 가로되 `너희는 내가 유대인의 왕을 너희에게 놓아주기를 원하느냐 ?' 하니
1510이는 저가 대제사장들이 시기로 예수를 넘겨 준 줄 앎이러라
1511그러나 대제사장들이 무리를 충동하여 도리어 바라바를 놓아 달라 하게 하니
1512빌라도가 또 대답하여 가로되 `그러면 너희가 유대인의 왕이라 하는 이는 내가 어떻게 하랴 ?'
1513저희가 다시 소리지르되 `저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1514빌라도가 가로되 `어찜이뇨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 하니 더욱 소리지르되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하는지라
1515빌라도가 무리에게 만족을 주고자 하여 바라바는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주니라
1516군병들이 예수를 끌고 브라이도리온이라는 뜰 안으로 들어가서 온 군대를 모으고
1517예수에게 자색 옷을 입히고 가시 면류관을 엮어 씌우고
1518예(禮)하여 가로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하고
1519갈대로 그의 머리를 치며 침을 뱉으며 꿇어 절하더라
1520희롱을 다한 후 자색 옷을 벗기고 도로 그의 옷을 입히고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나가니라
1521마침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비인 구레네 사람 시몬이 시골로서 와서 지나가는데 저희가 그를 억지로 같이 가게 하여 예수의 십자가를 지우고
1522예수를 끌고 골고다라 하는 곳(번역하면 해골의 곳)에 이르러
1523몰약을 탄 포도주를 주었으나 예수께서 받지 아니하시니라
1524십자가에 못 박고 그 옷을 나눌새 누가 어느 것을 얻을까 하여 제비를 뽑더라
1525때가 제 삼시가 되어 십자가에 못 박으니라
1526그 위에 있는 죄 패에 유대인의 왕이라 썼고
1527강도 둘을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으니 하나는 그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1528(없 음)
1529지나가는 자들은 자기 머리를 흔들며 예수를 모욕하여 가로되 `아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 자여
1530네가 너를 구원하여 십자가에서 내려 오라' 하고
1531그와 같이 대제사장들도 서기관들과 함께 희롱하며 서로 말하되 `저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1532이스라엘의 왕 그리스도가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와 우리로 보고 믿게 할지어다' 하며 함께 십자가에 못박힌 자들도 예수를 욕하더라
1533제 육시가 되매 온 땅에 어두움이 임하여 제 구시까지 계속하더니
1534제 구시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지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 하시니 이를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 하는 뜻이라
1535곁에 섰던 자 중 어떤 이들이 듣고 가로되 `보라 엘리야를 부른다' 하고
1536한사람이 달려가서 해융에 신포도주를 머금게 하여 갈대에 꿰어 마시우고 가로되 `가만 두어라 엘리야가 와서 저를 내려 주나 보자' 하더라
1537예수께서 큰 소리를 지르시고 운명하시다
1538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니라
1539예수를 향하여 섰던 백부장이 그렇게 운명하심을 보고 가로되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1540멀리서 바라보는 여자들도 있는데 그 중에 막달라 마리아와 또 작은 야고보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있었으니
1541이들은 예수께서 갈릴리에 계실 때에 좇아 섬기던 자요 또 이 외에도 예수와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온 여자가 많이 있었더라
1542이 날은 예비일 곧 안식일 전날이므로 저물었을 때에
1543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와서 당돌히 빌라도에게 들어가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 사람은 존귀한 공회원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
1544빌라도는 예수께서 벌써 죽었을까 하고 이상히 여겨 백부장을 불러 죽은지 오래냐 ? 묻고
1545백부장에게 알아 본 후에 요셉에게 시체를 내어 주는지라
1546요셉이 세마포를 사고 예수를 내려다가 이것으로 싸서 바위 속에 판 무덤에 넣어 두고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으매
1547때에 막달라 마리아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 둔 곳을 보더라
161안식일이 지나매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가서 예수께 바르기 위하여 향품을 사다 두었다가
162안식 후 첫날 매우 일찌기 해 돋은 때에 그 무덤으로 가며
163서로 말하되 `누가 우리를 위하여 무덤 문에서 돌을 굴려 주리요' 하더니
164눈을 들어 본즉 돌이 벌써 굴려졌으니 그 돌이 심히 크더라
165무덤에 들어가서 흰 옷을 입은 한 청년이 우편에 앉은 것을 보고 놀라매
166청년이 이르되 `놀라지 말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사렛 예수를 찾는구나 그가 살아나셨고 여기 계시지 아니하니라 보라 그를 두었던 곳이니라
167가서 그의 제자들과 베드로에게 이르기를 예수께서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전에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가 거기서 뵈오리라 하라' 하는지라
168여자들이 심히 놀라 떨며 나와 무덤에서 도망하고 무서워하여 아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하더라
169(예수께서 안식 후 첫날 이른 아침에 살아나신 후 전에 일곱 귀신을 쫓아 내어 주신 막달라 마리아에게 먼저 보이시니
1610마리아가 가서 예수와 함께 하던 사람들의 슬퍼하며 울고 있는 중에 이 일을 고하매
1611그들은 예수의 살으셨다는 것과 마리아에게 보이셨다는 것을 듣고도 믿지 아니하니라
1612그 후에 저희 중 두사람이 걸어서 시골로 갈 때에 예수께서 다른 모양으로 저희에게 나타나시니
1613두사람이 가서 남은 제자들에게 고하였으되 역시 믿지 아니하니라
1614그 후에 열 한 제자가 음식 먹을 때에 예수께서 저희에게 나타나사 저희의 믿음 없는 것과 마음이 완악한 것을 꾸짖으시니 이는 자기의 살아난 것을 본 자들의 말을 믿지 아니함일러라
1615또 가라사대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1616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
1617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1618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
1619주 예수께서 말씀을 마치신 후에 하늘로 올리우사 하나님 우편에 앉으시니라
1620제자들이 나가 두루 전파할새 주께서 함께 역사하사 그 따르는 표적으로 말씀을 확실히 증거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