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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ltilingual Scriptures Home » Korean Bible » Job

Korean Bible
Chapter # Verse # Verse Detail
11우스 땅에 욥이라 이름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더라
12그 소생은 남자가 일곱이요, 여자가 셋이며
13그 소유물은 양이 칠천이요, 약대가 삼천이요, 소가 오백 겨리요, 암 나귀가 오백이며, 종도 많이 있었으니 이 사람은 동방 사람 중에 가장 큰 자라
14그 아들들이 자기 생일이면 각각 자기의 집에서 잔치를 베풀고 그 누이 셋도 청하여 함께 먹고 마시므로
15그 잔치 날이 지나면 욥이 그들을 불러다가 성결케 하되 아침에 일어나서 그들의 명수대로 번제를 드렸으니 이는 욥이 말하기를 `혹시 내 아들들이 죄를 범하여 마음으로 하나님을 배반하였을까' 함이라 욥의 행사가 항상 이러하였더라
16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여호와 앞에 섰고 사단도 그들 가운데 왔는지라
17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서 왔느냐 ? 사단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 `땅에 두루 돌아 여기 저기 다녀 왔나이다'
18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유의하여 보았느냐 ? 그와 같이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
19사단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 `욥이 어찌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
110그와 그 집과 그 모든 소유물을 산울로 두르심이 아니니이까 ? 주께서 그 손으로 하는 바를 복되게 하사 그 소유물로 땅에 널리게 하셨음이니이다
111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모든 소유물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정녕 대면하여 주를 욕하리이다'
112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의 소유물을 다 네 손에 붙이노라 오직 그의 몸에는 네 손을 대지 말지니라 ! 사단이 곧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니라
113하루는 욥의 자녀들이 그 맏형의 집에서 식물을 먹으며 포도주를 마실 때에
114사자가 욥에게 와서 고하되 `소는 밭을 갈고 나귀는 그 곁에서 풀을 먹는데
115스바 사람이 갑자기 이르러 그것들을 빼앗고 칼로 종을 죽였나이다 나만 홀로 피한고로 주인께 고하러 왔나이다'
116그가 아직 말할 때에 또 한 사람이 와서 고하되 `하나님의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서 양과 종을 살라버렸나이다 나만 홀로 피한고로 주인께 고하러 왔나이다'
117그가 아직 말할 때에 또 한 사람이 와서 고하되 `갈대아 사람이 세 떼를 지어 갑자기 약대에게 달려들어 그것을 빼앗으며 칼로 종을 죽였나이다 나만 홀로 피한고로 주인께 고하러 왔나이다'
118그가 아직 말할 때에 또 한 사람이 와서 고하되 `주인의 자녀들이 그 맏형의 집에서 식물을 먹으며 포도주를 마시더니
119거친 들에서 대풍이 와서 집 네 모퉁이를 치매 그 소년들 위에 무너지므로 그들이 죽었나이다 나만 홀로 피한고로 주인께 고하러 왔나이다' 한지라
120욥이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 경배하며
121가로되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 하고
122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어리석게 원망 하지 아니하니라
21또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여호와 앞에 서고 사단도 그들 가운데 와서 여호와 앞에 서니
22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서 왔느냐 ? 사단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 `땅에 두루 돌아 여기 저기 다녀 왔나이다'
23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유의하여 보았느냐 ? 그와 같이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 네가 나를 격동하여 까닭없이 그를 치게 하였어도 그가 오히려 자기의 순전을 굳게 지켰느니라
24사단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 `가죽으로 가죽을 바꾸오니 사람이 그 모든 소유물로 자기의 생명을 바꾸올지라
25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뼈와 살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정녕 대면하여 주를 욕하리이다'
26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를 네 손에 붙이노라 오직 그의 생명은 해하지 말지니라 !
27사단이 이에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서 욥을 쳐서 그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악창이 나게 한지라
28욥이 재 가운데 앉아서 기와 조각을 가져다가 몸을 긁고 있더니
29그 아내가 그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순전을 굳게 지키느뇨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
210그가 이르되 `그대의 말이 어리석은 여자 중 하나의 말 같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재앙도 받지 아니하겠느뇨'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치 아니하니라
211때에 욥의 친구 세 사람이 그에게 이 모든 재앙이 임하였다 함을 듣고 각각 자기 처소에서부터 이르렀으니 곧 데만 사람 엘리바스와 수아 사람 빌닷과 나아마 사람 소발이라 그들이 욥을 조문하고 위로하려 하여 상약하고 오더니
212눈을 들어 멀리 보매 그 욥인 줄 알기 어렵게 되었으므로 그들이 일제히 소리질러 울며 각각 자기의 겉옷을 찢고 하늘을 향하여 티끌을 날려 자기 머리에 뿌리고
213칠일 칠야를 그와 함께 땅에 앉았으나 욥의 곤고함이 심함을 보는고로 그에게 한 말도 하는 자가 없었더라
31그 후에 욥이 입을 열어 자기의 생일을 저주하니라
32욥이 말을 내어 가로되
33나의 난 날이 멸망하였었더라면, 남아를 배었다 하던 그 밤도 그러하였었더라면,
34그 날이 캄캄하였었더라면, 하나님이 위에서 돌아보지 마셨더라면, 빛도 그 날을 비취지 말았었더라면,
35유암과 사망의 그늘이 그 날을 자기 것이라 주장하였었더라면, 구름이 그 위에 덮였었더라면, 낮을 캄캄하게 하는 것이 그 날을 두렵게 하였었더라면
36그 밤이 심한 어두움에 잡혔었더라면, 해의 날 수 가운데 기쁨이 되지 말았었더라면, 달의 수에 들지 말았었더라면,
37그 밤이 적막하였었더라면, 그 가운데서 즐거운 소리가 일어나지 말았었더라면,
38날을 저주하는 자 곧 큰 악어를 격동시키기에 익숙한 자가 그 밤을 저주하였었더라면,
39그 밤에 새벽별들이 어두웠었더라면, 그 밤이 광명을 바랄지라도 얻지 못하며 동틈을 보지 못하였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310이는 내 모태의 문을 닫지 아니하였고 내 눈으로 환난을 보지 않도록 하지 아니하였음이로구나
311어찌하여 내가 태에서 죽어 나오지 아니하였었던가 어찌하여 내 어미가 낳을 때에 내가 숨지지 아니하였던가
312어찌하여 무릎이 나를 받았던가 어찌하여 유방이 나로 빨게 하였던가
313그렇지 아니하였던들 이제는 내가 평안히 누워서 자고 쉬었을 것이니
314자기를 위하여 거친 터를 수축한 세상 임금들과 의사들과 함께 있었을 것이요
315혹시 금을 가지며 은으로 집에 채운 목백들과 함께 있었을 것이며
316또 부지중에 낙태한 아이 같아서 세상에 있지 않았겠고 빛을 보지 못한 아이들 같았었을 것이라
317거기서는 악한 자가 소요를 그치며 거기서는 곤비한 자가 평강을 얻으며
318거기서는 갇힌 자가 다 함께 평안히 있어 감독자의 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319거기서는 작은 자나 큰 자나 일반으로 있고 종이 상전에게서 놓이느니라
320어찌하여 곤고한 자에게 빛을 주셨으며 마음이 번뇌한 자에게 생명을 주셨는고
321이러한 자는 죽기를 바라도 오지 아니하니 그것을 구하기를 땅을 파고 숨긴 보배를 찾음보다 더하다가
322무덤을 찾아 얻으면 심히 기뻐하고 즐거워하나니
323하나님에게 둘러싸여 길이 아득한 사람에게 어찌하여 빛을 주셨는고
324나는 먹기 전에 탄식이 나며 나의 앓는 소리는 물이 쏟아지는 것 같구나
325나의 두려워하는 그것이 내게 임하고 나의 무서워하는 그것이 내 몸에 미쳤구나
326평강도 없고, 안온도 없고, 안식도 없고, 고난만 임하였구나
41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대답하여 가로되
42누가 네게 말하면 네가 염증이 나겠느냐 ? 날지라도 누가 참고 말하지 아니하겠느냐 ?
43전에 네가 여러 사람을 교훈하였고 손이 늘어진 자면 강하게 하였고
44넘어져 가는 자를 말로 붙들어 주었고 무릎이 약한 자를 강하게 하였거늘
45이제 이 일이 네게 임하매 네가 답답하여 하고 이 일이 네게 당하매 네가 놀라는구나
46네 의뢰가 경외함에 있지 아니하냐 ? 네 소망이 네 행위를 완전히 함에 있지 아니하냐 ?
47생각하여 보라 ! 죄없이 망한 자가 누구인가 정직한 자의 끊어짐이 어디 있는가
48내가 보건대 악을 밭갈고 독을 뿌리는 자는 그대로 거두나니
49다 하나님의 입기운에 멸망하고 그 콧김에 사라지느니라
410사자의 우는 소리와 사나운 사자의 목소리가 그치고 젊은 사자의 이가 부러지며
411늙은 사자는 움킨 것이 없어 죽고 암사자의 새끼는 흩어지느니라
412무슨 말씀이 내게 가만히 임하고 그 가는 소리가 내 귀에 들렸었나니
413곧 사람이 깊이 잠들 때쯤 하여서니라 내가 그 밤의 이상으로 하여 생각이 번거로울 때에
414두려움과 떨림이 내게 이르러서 모든 골절이 흔들렸었느니라
415그 때에 영이 내 앞으로 지나매 내 몸에 털이 주뼛하였었느니라
416그 영이 서는데 그 형상을 분변치는 못하여도 오직 한 형상이 내 눈 앞에 있었느니라 그 때 내가 종용한 중에 목소리를 들으니 이르기를
417인생이 어찌 하나님보다 의롭겠느냐 ? 사람이 어찌 그 창조하신 이보다 성결하겠느냐 ?
418하나님은 그 종이라도 오히려 믿지 아니하시며 그 사자라도 미련하다 하시나니
419하물며 흙 집에 살며 티끌로 터를 삼고 하루살이에게라도 눌려 죽을 자이겠느냐 ?
420조석 사이에 멸한 바 되며 영원히 망하되 생각하는 자가 없으리라
421장막 줄을 그들에게서 뽑지 아니하겠느냐 ? 그들이 죽나니 지혜가 있느니라
51부르짖어 보아라 ! 네게 응답할 자가 있겠느냐 ? 거룩한 자 중에 네가 누구에게로 향하겠느냐 ?
52분노가 미련한 자를 죽이고 시기가 어리석은 자를 멸하느니라
53내가 미련한 자의 뿌리 박는 것을 보고 그 집을 당장에 저주하였노라
54그 자식들은 평안한 데서 멀리 떠나고 성문에서 눌리나 구하는 자가 없으며
55그 추수한 것은 주린 자가 먹되 가시나무 가운데 있는 것도 빼앗으며 올무가 그의 재산을 향하여 입을 벌리느니라
56재앙은 티끌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요 고난은 흙에서 나는 것이 아니라
57인생은 고난을 위하여 났나니 불티가 위로 날음 같으니라
58나 같으면 하나님께 구하고 내 일을 하나님께 의탁하리라 !
59하나님은 크고 측량할 수 없는 일을 행하시며 기이한 일을 셀 수 없이 행하시나니
510비를 땅에 내리시고 물을 밭에 보내시며
511낮은 자를 높이 드시고 슬퍼하는 자를 흥기시켜 안전한 곳에 있게 하시느니라
512하나님은 궤휼한 자의 계교를 파하사 그 손으로 하는 일을 이루지 못하게 하시며
513간교한 자로 자기 궤휼에 빠지게 하시며 사특한 자의 계교를 패하게 하시며
514그들은 낮에도 캄캄함을 만나고 대낮에도 더듬기를 밤과 같이 하느니라
515하나님은 곤비한 자를 그들의 입의 칼에서, 강한 자의 손에서 면하게 하시나니
516그러므로 가난한 자가 소망이 있고 불의가 스스로 입을 막느니라
517볼지어다 ! 하나님께 징계받는 자에게는 복이 있나니 그런즉 너는 전능자의 경책을 업신여기지 말지니라 !
518하나님은 아프게 하시다가 싸매시며, 상하게 하시다가 그 손으로 고치시나니
519여섯가지 환난에서 너를 구원하시며 일곱가지 환난이라도 그 재앙이 네게 미치지 않게 하시며
520기근 때에 죽음에서, 전쟁 때에 칼 권세에서 너를 구속하실 터인즉
521네가 혀의 채찍을 피하여 숨을 수가 있고 멸망이 올 때에도 두려워 아니할 것이라
522네가 멸망과 기근을 비웃으며 들짐승을 두려워 아니할 것은
523밭에 돌이 너와 언약을 맺겠고 들짐승이 너와 화친할 것임이라
524네가 네 장막의 평안함을 알고 네 우리를 살펴도 잃은 것이 없을 것이며
525네 자손이 많아지며 네 후예가 땅에 풀 같을 줄을 네가 알것이라
526네가 장수하다가 무덤에 이르리니 곡식단이 그 기한에 운반되어 올리움 같으리라
527볼지어다 ! 우리의 연구한 바가 이같으니 너는 듣고 네게 유익된 줄 알지니라
61욥이 대답하여 가로되
62나의 분한을 달아 보며 나의 모든 재앙을 저울에 둘 수 있으면
63바다 모래보다도 무거울 것이라 그럼으로 하여 나의 말이 경솔하였구나
64전능자의 살이 내 몸에 박히매 나의 영이 그 독을 마셨나니 하나님의 두려움이 나를 엄습하여 치는구나
65들 나귀가 풀이 있으면 어찌 울겠으며 소가 꼴이 있으면 어찌 울겠느냐 ?
66싱거운 것이 소금 없이 먹히겠느냐 ? 닭의 알 흰자위가 맛이 있겠느냐 ?
67이런 것을 만지기도 내 마음이 싫어하나니 못된 식물 같이 여김이니라
68하나님이 나의 구하는 것을 얻게 하시며 나의 사모하는 것 주시기를 내가 원하나니
69이는 곧 나를 멸하시기를 기뻐하사 그 손을 들어 나를 끊으실 것이라
610그러할지라도 내가 오히려 위로를 받고 무정한 고통 가운데서도 기뻐할 것은 내가 거룩하신 이의 말씀을 거역지 아니하였음이니라
611내가 무슨 기력이 있관대 기다리겠느냐 ? 내 마지막이 어떠하겠관대 오히려 참겠느냐 ?
612나의 기력이 어찌 돌의 기력이겠느냐 ? 나의 살이 어찌 놋쇠겠느냐 ?
613나의 도움이 내 속에 없지 아니하냐 ? 나의 지혜가 내게서 쫓겨나지 아니하였느냐 ?
614피곤한 자 곧 전능자 경외하는 일을 폐한 자를 그 벗이 불쌍히 여길 것이어늘
615나의 형제는 내게 성실치 아니함이 시냇물의 마름 같고 개울의 잦음 같구나
616얼음이 녹으면 물이 검어지며 눈이 그 속에 감취었을지라도
617따뜻하면 마르고 더우면 그 자리에서 아주 없어지나니
618떼를 지은 객들이 시냇가로 다니다가 돌이켜 광야로 가서 죽고
619데마의 떼들이 그것을 바라보고 스바의 행인들도 그것을 사모하다가
620거기 와서는 바라던 것을 부끄리고 낙심하느니라
621너희도 허망한 자라 너희가 두려운 일을 본즉 겁내는구나
622내가 언제 너희에게 나를 공급하라 하더냐 ? 언제 나를 위하여 너희 재물로 예물을 달라더냐 ?
623내가 언제 말하기를 대적의 손에서 나를 구원하라 하더냐 ? 포악한 자의 손에서 나를 구속하라 하더냐 ?
624내게 가르쳐서 나의 허물된 것을 깨닫게 하라 내가 잠잠하리라
625옳은 말은 어찌 그리 유력한지, 그렇지만 너희의 책망은 무엇을 책망함이뇨
626너희가 말을 책망하려느냐 ? 소망이 끊어진 자의 말은 바람 같으니라
627너희는 고아를 제비 뽑으며 너희 벗을 매매할 자로구나
628이제 너희가 나를 향하여 보기를 원하노라 내가 너희를 대면하여 결코 거짓말하지 아니하리라
629너희는 돌이켜 불의한 것이 없게 하기를 원하노라 너희는 돌이키라 내 일이 의로우니라
630내 혀에 어찌 불의한 것이 있으랴 내 미각이 어찌 궤휼을 분변치 못하랴
71세상에 있는 인생에게 전쟁이 있지 아니하냐 ? 그 날이 품군의 날과 같지 아니하냐 ?
72종은 저물기를 심히 기다리고 품군은 그 삯을 바라나니
73이와 같이 내가 여러 달째 곤고를 받으니 수고로운 밤이 내게 작정되었구나
74내가 누울 때면 말하기를 언제나 일어날꼬 언제나 밤이 갈꼬 하며 새벽까지 이리 뒤척, 저리 뒤척 하는구나
75내 살에는 구더기와 흙 조각이 의복처럼 입혔고 내 가죽은 합창 되었다가 터지는구나
76나의 날은 베틀의 북보다 빠르니 소망없이 보내는구나
77내 생명이 한 호흡 같음을 생각하옵소서 ! 나의 눈이 다시 복된 것을 보지 못하리이다
78나를 본 자의 눈이 다시는 나를 보지 못할 것이고 주의 눈이 나를 향하실지라도 내가 있지 아니하리이다
79구름이 사라져 없어짐 같이 음부로 내려가는 자는 다시 올라오지 못할 것이오니
710그는 다시 자기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겠고 자기 처소도 다시 그를 알지 못하리이다
711그런즉 내가 내 입을 금하지 아니하고 내 마음의 아픔을 인하여 말하며 내 영혼의 괴로움을 인하여 원망하리이다
712내가 바다니이까 ? 용이니이까 ? 주께서 어찌하여 나를 지키시나이까 ?
713혹시 내가 말하기를 내 자리가 나를 위로하고 내 침상이 내 수심을 풀리라 할 때에
714주께서 꿈으로 나를 놀래시고 이상으로 나를 두렵게 하시나이다
715이러므로 내 마음에 숨이 막히기를 원하오니 뼈보다도 죽는 것이 나으니이다
716내가 생명을 싫어하고 항상 살기를 원치 아니하오니 나를 놓으소서 내 날은 헛 것이니이다
717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크게 여기사 그에게 마음을 두시고
718아침마다 권징하시며 분초마다 시험하시나이까 ?
719주께서 내게서 눈을 돌이키지 아니하시며 나의 침 삼킬 동안도 나를 놓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리이까 ?
720사람을 감찰하시는 자여 ! 내가 범죄하였은들 주께 무슨 해가 되오리이까 ? 어찌하여 나로 과녁을 삼으셔서 스스로 무거운 짐이 되게 하셨나이까 ?
721주께서 어찌하여 내 허물을 사하여 주지 아니하시며 내 죄악을 제하여 버리지 아니 하시나이까 ? 내가 이제 흙에 누우리니 주께서 나를 부지런히 찾으실지라도 내가 있지 아니하리이다
81수아 사람 빌닷이 대답하여 가로되
82네가 어느 때까지 이런 말을 하겠으며 어느 때까지 네 입의 말이 광풍과 같겠는가
83하나님이 어찌 심판을 굽게 하시겠으며 전능하신 이가 어찌 공의를 굽게 하시겠는가
84네 자녀들이 주께 득죄하였으므로 주께서 그들을 그 죄에 붙이셨나니
85네가 만일 하나님을 부지런히 구하며 전능하신 이에게 빌고
86또 청결하고 정직하면 정녕 너를 돌아보시고 네 의로운 집으로 형통하게 하실 것이라
87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
88청컨대 너는 옛시대 사람에게 물으며 열조의 터득한 일을 배울지어다
89(우리는 어제부터 있었을 뿐이라 지식이 망매하니 세상에 있는 날이 그림자와 같으니라)
810그들이 네게 가르쳐 이르지 아니하겠느냐 ? 그 마음에서 나는 말을 발하지 아니하겠느냐 ?
811왕골이 진펄이 아니고 나겠으며 갈대가 물 없이 자라겠느냐 ?
812이런 것은 푸르러도 아직 벨 때 되기 전에 다른 풀보다 일찌기 마르느니라
813하나님을 잊어버리는 자의 길은 다 이와 같고 사곡한 자의 소망은 없어지리니
814그 믿는 것이 끊어지고 그 의지하는 것이 거미줄 같은즉
815그 집을 의지할지라도 집이 서지 못하고 굳게 잡아도 집이 보존되지 못하리라
816식물이 일광을 받고 푸르러서 그 가지가 동산에 벋어가며
817그 뿌리가 돌 무더기에 서리어서 돌 가운데로 들어 갔을지라도
818그 곳에서 뽑히면 그 자리도 모르는 체하고 이르기를 내가 너를 보지 못하였다 하리니
819그 길의 희락은 이와 같고 그 후에 다른 것이 흙에서 나리라
820하나님은 순전한 사람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악한 자를 붙들어 주지 아니하신즉
821웃음으로 네 입에, 즐거운 소리로 네 입술에 채우시리니
822너를 미워하는 자는 부끄러움을 입을 것이라 악인의 장막은 없어지리라
91욥이 대답하여 가로되
92내가 진실로 그 일이 그런 줄을 알거니와 인생이 어찌 하나님 앞에 의로우랴
93사람이 하나님과 쟁변하려 할지라도 천 마디에 한 마디도 대답하지 못하리라
94하나님은 마음이 지혜로우시고 힘이 강하시니 스스로 강퍅히 하여 그를 거역하고 형통한 자가 누구이랴
95그가 진노하심으로 산을 무너뜨리시며 옮기실지라도 산이 깨닫지 못하며
96그가 땅을 움직여 그 자리에서 미신즉 그 기둥이 흔들리며
97그가 해를 명하여 뜨지 못하게 하시며 별들을 봉하시며
98그가 홀로 하늘을 펴시며 바다 물결을 밟으시며
99북두성과 삼성과 묘성과 남방의 밀실을 만드셨으며
910측량할 수 없는 큰 일을, 셀 수 없는 기이한 일을 행하시느니라
911그가 내 앞으로 지나시나 내가 보지 못하며 그가 내 앞에서 나아 가시나 내가 깨닫지 못하느니라
912하나님이 빼앗으시면 누가 막을 수 있으며 무엇을 하시나이까 ? 누가 물을 수 있으랴
913하나님이 진노를 돌이키지 아니하시나니 라합을 돕는 자들이 그 아래 굴복하겠거든
914하물며 내가 감히 대답하겠으며 무슨 말을 택하여 더불어 변론하랴
915가령 내가 의로울지라도 감히 대답하지 못하고 나를 심판하실 그에게 간구하였을 뿐이며
916가령 내가 그를 부르므로 그가 내게 대답하셨을지라도 내 음성을 들으셨다고는 내가 믿지 아니하리라
917그가 폭풍으로 나를 꺾으시고 까닭없이 내 상처를 많게 하시며
918나로 숨을 쉬지 못하게 하시며 괴로움으로 내게 채우시는구나
919힘으로 말하면 그가 강하시고 심판으로 말하면 누가 그를 호출 하겠느냐 ?
920가령 내가 의로울지라도 내 입이 나를 정죄하리니 가령 내가 순전할지라도 나의 패괴함을 증거하리라
921나는 순전하다마는 내가 나를 돌아보지 아니하고 내 생명을 천히 여기는구나
922일이 다 일반이라 그러므로 나는 말하기를 하나님이 순전한 자나 악한 자나 멸망시키신다 하나니
923홀연히 재앙이 내려 도륙될 때에 무죄한 자의 고난을 그가 비웃으시리라
924세상이 악인의 손에 붙이웠고 재판관의 얼굴도 가리워졌나니 그렇게 되게 한 이가 그가 아니시면 누구이뇨 ?
925나의 날이 체부보다 빠르니 달려가므로 복을 볼 수 없구나
926그 지나가는 것이 빠른 배 같고 움킬 것에 날아 내리는 독수리와도 같구나
927가령 내가 말하기를 내 원통함을 잊고 얼굴 빛을 고쳐 즐거운 모양을 하자 할지라도
928오히려 내 모든 고통을 두려워하오니 주께서 나를 무죄히 여기지 않으실 줄을 아나이다
929내가 정죄하심을 입을진대 어찌 헛되이 수고하리이까 ?
930내가 눈녹은 물로 몸을 씻고 잿물로 손을 깨끗이 할지라도
931주께서 나를 개천에 빠지게 하시리니 내 옷이라도 나를 싫어하리이다
932하나님은 나처럼 사람이 아니신즉 내가 그에게 대답함도 불가하고 대질하여 재판할 수도 없고
933양척 사이에 손을 얹을 판결자도 없구나
934주께서 그 막대기를 내게서 떠나게 하시고 그 위엄으로 나를 두렵게 하지 아니하시기를 원하노라
935그리하시면 내가 두려움 없이 말하리라 나는 본래 그런 자가 아니니라
101내 영혼이 살기에 곤비하니 내 원통함을 발설하고 내 마음의 괴로운대로 말하리라
102내가 하나님께 아뢰오리니 나를 정죄하지 마옵시고 무슨 연고로 나로 더불어 쟁변하시는지 나로 알게 하옵소서
103주께서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학대하시며 멸시하시고 악인의 꾀에 빛을 비취시기를 선히 여기시나이까 ?
104주의 눈이 육신의 눈이니이까 ? 주께서 사람의 보는 것처럼 보시리이까 ?
105주의 날이 어찌 인생의 날과 같으며 주의 해가 어찌 인생의 날과 같기로
106나의 허물을 찾으시며 나의 죄를 사실하시나이까 ?
107주께서는 내가 악하지 않은 줄을 아시나이다 주의 손에서 나를 벗어나게 할 자도 없나이다
108주의 손으로 나를 만드사 백체를 이루셨거늘 이제 나를 멸하시나이다
109기억하옵소서 주께서 내 몸 지으시기를 흙을 뭉치듯 하셨거늘 다시 나를 티끌로 돌려 보내려 하시나이까 ?
1010주께서 나를 젖과 같이 쏟으셨으며 엉긴 것처럼 엉기게 하지 아니하셨나이까 ?
1011가죽과 살로 내게 입히시며 뼈와 힘줄로 나를 뭉치시고
1012생명과 은혜를 내게 주시고 권고하심으로 내 영을 지키셨나이다
1013그러한데 주께서 이것들을 마음에 품으셨나이다 이 뜻이 주께 있은 줄을 내가 아나이다
1014내가 범죄하면 주께서 나를 죄인으로 인정하시고 내 죄악을 사유치 아니 하시나이다
1015내가 악하면 화가 있을 것이오며 내가 의로울지라도 머리를 들지 못하올 것은 내 속에 부끄러움이 가득하고 내 환난을 목도함이니이다
1016내가 머리를 높이 들면 주께서 사자처럼 나를 사냥하시며 내게 주의 기이한 능력을 다시 나타내시나이다
1017주께서 자주자주 증거하는 자를 갈마들여 나를 치시며 나를 향하여 진노를 더하시니 군대가 갈마들어 치는 것 같으니이다
1018주께서 나를 태에서 나오게 하셨음은 어찜이니이까 ? 그렇지 아니하였더면,내가 기운이 끊어져 아무 눈에도 보이지 아니하였을 것이라
1019있어도 없던것 같이 되어서 태에서 바로 무덤으로 옮겼으리이다
1020내 날은 적지 아니하니이까 ? 그런즉 그치시고 나를 버려두사 저으기 평안하게 하옵시되
1021내가 돌아오지 못할 땅 곧 어둡고 죽음의 그늘진 땅으로 가기 전에 그리하옵소서
1022이 땅은 어두워서 흑암 같고 죽음의 그늘이 져서 아무 구별이 없고 광명도 흑암 같으니이다
111나아마 사람 소발이 대답하여 가로되
112말이 많으니 어찌 대답이 없으랴 입이 부푼 사람이 어찌 의롭다 함을 얻겠느냐 ?
113네 자랑하는 말이 어떻게 사람으로 잠잠하게 하겠으며 네가 비웃으면 어찌 너를 부끄럽게 할 사람이 없겠느냐 ?
114네 말이 내 도는 정결하고 나는 주의 목전에 깨끗하다 하는구나
115하나님은 말씀을 내시며 너를 향하여 입을 여시고
116지혜의 오묘로 네게 보이시기를 원하노니 이는 그의 지식이 광대 하심이라 너는 알라 하나님의 벌하심이 네 죄보다 경하니라
117네가 하나님의 오묘를 어찌 능히 측량하며 전능자를 어찌 능히 온전히 알겠느냐 ?
118하늘보다 높으시니 네가 어찌 하겠으며 음부보다 깊으시니 네가 어찌 알겠느냐 ?
119그 도량은 땅보다 크고 바다보다 넓으니라
1110하나님이 두루 다니시며 사람을 잡아 가두시고 개정하시면 누가 능히 막을소냐 ?
1111하나님은 허망한 사람을 아시나니 악한 일은 상관치 않으시는 듯하나 다 보시느니라
1112허망한 사람은 지각이 없나니 그 출생함이 들나귀 새끼 같으니라
1113만일 네가 마음을 바로 정하고 주를 향하여 손을 들 때에
1114네 손에 죄악이 있거든 멀리 버리라 불의로 네 장막에 거하지 못하게 하라
1115그리하면 네가 정녕 흠 없는 얼굴을 들게 되고 굳게 서서 두려움이 없으리니
1116곧 네 환난을 잊을 것이라 네가 추억할지라도 물이 흘러감 같을 것이며
1117네 생명의 날이 대낮보다 밝으리니 어두움이 있다 할지라도 아침과 같이 될 것이요
1118네가 소망이 있으므로 든든할지며 두루 살펴보고 안전히 쉬리니
1119네가 누워도 두렵게 할 자가 없겠고 많은 사람이 네게 첨을 드리리라
1120그러나 악한 자는 눈이 어두워서 도망할 곳을 찾지 못하리니 그의 소망은 기운이 끊침이리라
121욥이 대답하여 가로되
122너희만 참으로 사람이로구나 너희가 죽으면 지혜도 죽겠구나
123나도 너희 같이 총명이 있어 너희만 못하지 아니하니 그같은 일을 누가 알지 못하겠느냐 ?
124하나님께 불러 아뢰어 들으심을 입은 내가 이웃에게 웃음 받는 자가 되었으니 의롭고 순전한 자가 조롱거리가 되었구나
125평안한 자의 마음은 재앙을 멸시하나 재앙이 실족하는 자를 기다리는구나
126강도의 장막은 형통하고 하나님을 진노케 하는 자가 평안하니 하나님이 그 손에 후히 주심이니라
127이제 모든 짐승에게 물어 보라 그것들이 네게 가르치리라 공중의 새에게 물어 보라 그것들이 또한 네게 고하리라
128땅에게 말하라 네게 가르치리라 바다의 고기도 네게 설명하리라
129이것들 중에 어느 것이 여호와의 손이 이를 행하신 줄을 알지 못하랴
1210생물들의 혼과 인생들의 영이 다 그의 손에 있느니라
1211입이 식물의 맛을 변별함 같이 귀가 말을 분변하지 아니하느냐 ?
1212늙은 자에게는 지혜가 있고 장수하는 자에게는 명철이 있느니라
1213지혜와 권능이 하나님께 있고 모략과 명철도 그에게 속하였나니
1214그가 헐으신즉 다시 세울 수 없고 사람을 가두신즉 놓지 못하느니라
1215그가 물을 그치게 하신즉 곧 마르고 물을 내신즉 곧 땅을 뒤집나니
1216능력과 지혜가 그에게 있고 속은 자와 속이는 자가 다 그에게 속하였으므로
1217모사를 벌거벗겨 끌어가시며 재판장으로 어리석은 자가 되게 하시며
1218열왕의 맨 것을 풀어 그들의 허리를 동이시며
1219제사장들을 벌거벗겨 끌어 가시고 권력이 있는 자를 넘어뜨리시며
1220충성된 자의 말을 없이 하시며 늙은 자의 지식을 빼앗으시며
1221방백들에게 멸시를 쏟으시며 강한 자의 띠를 푸시며
1222어두운 가운데서 은밀한 것을 드러내시며 죽음의 그늘을 광명한데로 나오게 하시며
1223만국을 커지게도 하시고 다시 멸하기도 하시며 열국으로 광대하게도 하시고 다시 사로잡히게도 하시며
1224만민의 두목들의 총명을 빼앗으시고 그들을 길 없는 거친 들로 유리하게 하시며
1225빛 없이 캄캄한 데를 더듬게 하시며 취한 사람 같이 비틀거리게 하시느니라
131나의 눈이 이것을 다 보았고 나의 귀가 이것을 듣고 통달하였느니라
132너희 아는 것을 나도 아노니 너희만 못한 내가 아니니라
133참으로 나는 전능자에게 말씀하려 하며 하나님과 변론하려 하노라
134너희는 거짓말을 지어내는 자요 다 쓸데 없는 의원이니라
135너희가 잠잠하고 잠잠하기를 원하노라 이것이 너희의 지혜일 것이니라
136너희는 나의 변론을 들으며 내 입술의 변명을 들어 보라
137너희가 하나님을 위하여 불의를 말하려느냐 ? 그를 위하여 궤휼을 말하려느냐 ?
138너희가 하나님의 낯을 좇으려느냐 ? 그를 위하여 쟁론하려느냐 ?
139하나님이 너희를 감찰하시면 좋겠느냐 ? 너희가 사람을 속임 같이 그를 속이려느냐 ?
1310만일 가만히 낯을 좇을진대 그가 정녕 너희를 책망하시리니
1311그 존귀가 너희를 두렵게 하지 않겠으며 그 위엄이 너희에게 임하지 않겠느냐 ?
1312너희 격언은 재 같은 속담이요 너희의 방어하는 것은 토성이니라
1313너희는 잠잠하고 나를 버려두어 말하게 하라 무슨 일이 임하든지 내가 당하리라
1314내가 어찌하여 내 살을 내 이로 물고 내 생명을 내 손에 두겠느냐 ?
1315그가 나를 죽이시리니 내가 소망이 없노라 그러나 그의 앞에서 내 행위를 변백하리라
1316사곡한 자는 그의 앞에 이르지 못하나니 이것이 나의 구원이 되리라
1317너희는 들으라 내 말을 들으라 나의 설명을 너희 귀에 담을지니라
1318보라 내가 내 사정을 진술하였거니와 내가 스스로 의로운 줄 아노라
1319나와 변론할 자가 누구이랴 그러면 내가 잠잠하고 기운이 끊어지리라
1320오직 내게 이 두 가지 일을 행하지 마옵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주의 얼굴을 피하여 숨지 아니하오리니
1321곧 주의 손을 내게 대지 마옵시며 주의 위엄으로 나를 두렵게 마옵실 것이니이다
1322그리하시고 주는 나를 부르소서 내가 대답하리이다 혹 나로 말씀하게 하옵시고 주는 내게 대답하옵소서
1323나의 불법과 죄가 얼마나 많으니이까 ? 나의 허물과 죄를 내게 알게 하옵소서
1324주께서 어찌하여 얼굴을 가리우시고 나를 주의 대적으로 여기시나이까 ?
1325주께서 어찌하여 날리는 낙엽을 놀래시며 마른 검불을 따르시나이까 ?
1326주께서 나를 대적하사 괴로운 일들을 기록하시며 나로 나의 어렸을 때에 지은 죄를 받게 하시오며
1327내 발을 착고에 채우시며 나의 모든 길을 살피사 내 발자취를 한정하시나이다
1328나는 썩은 물건의 후패함 같으며 좀먹은 의복 같으니이다
141여인에게서 난 사람은 사는 날이 적고 괴로움이 가득하며
142그 발생함이 꽃과 같아서 쇠하여지고 그림자 같이 신속하여서 머물지 아니하거늘
143이와 같은 자를 주께서 눈을 들어 살피시나이까 ? 나를 주의 앞으로 이끌어서 심문하시나이까 ?
144누가 깨끗한 것을 더러운 것 가운데서 낼 수 있으리이까 ? 하나도 없나이다
145그 날을 정하셨고 그 달 수도 주께 있으므로 그 제한을 정하여 넘어가지 못하게 하셨사온즉
146그에게서 눈을 돌이켜 그로 쉬게 하사 품군 같이 그 날을 마치게 하옵소서
147나무는 소망이 있나니 찍힐지라도 다시 움이 나서 연한 가지가 끊이지 아니하며
148그 뿌리가 땅에서 늙고 줄기가 흙에서 죽을지라도
149물 기운에 움이 돋고 가지가 발하여 새로 심은 것과 같거니와
1410사람은 죽으면 소멸되나니 그 기운이 끊어진즉 그가 어디 있느뇨
1411물이 바다에서 줄어지고 하수가 잦아서 마름 같이
1412사람이 누우면 다시 일어나지 못하고 하늘이 없어지기까지 눈을 뜨지 못하며 잠을 깨지 못하느니라
1413주는 나를 음부에 감추시며 주의 진노가 쉴 때까지 나를 숨기시고 나를 위하여 기한을 정하시고 나를 기억하옵소서
1414사람이 죽으면 어찌 다시 살리이까 ? 나는 나의 싸우는 모든 날 동안을 참고 놓이기를 기다렸겠나이다
1415주께서는 나를 부르셨겠고 나는 대답하였겠나이다 주께서는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아껴 보셨겠나이다
1416그러하온데 이제 주께서 나의 걸음을 세시오니 나의 죄를 살피지 아니하시나이까 ?
1417내 허물을 주머니에 봉하시고 내 죄악을 싸매시나이다
1418무너지는 산은 정녕 흩어지고 바위는 그 자리에서 옮겨가고
1419물은 돌을 닳게 하고 넘치는 물은 땅의 티끌을 씻어 버리나이다 이와 같이 주께서는 사람의 소망을 끊으시나이다
1420주께서 사람을 영영히 이기셔서 떠나게 하시며 그의 얼굴 빛을 변하게 하시고 쫓아 보내시오니
1421그 아들이 존귀하나 그가 알지 못하며 비천하나 그가 깨닫지 못하나이다
1422오직 자기의 살이 아프고 자기의 마음이 슬플 뿐이니이다
151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대답하여 가로되
152지혜로운 자가 어찌 헛된 지식으로 대답하겠느냐 ? 어찌 동풍으로 그 품에 채우겠느냐 ?
153어찌 유조치 아니한 이야기, 무익한 말로 변론하겠느냐 ?
154참으로 네가 하나님 경외하는 일을 폐하여 하나님 앞에 묵도하기를 그치게 하는구나
155네 죄악이 네 입을 가르치나니 네가 간사한 자의 혀를 택하였구나
156너를 정죄한 것은 내가 아니요 네 입이라 네 입술이 너를 쳐서 증거하느니라
157네가 제일 처음 난 사람이냐 ? 산들이 있기 전에 네가 출생하였느냐 ?
158하나님의 모의를 네가 들었느냐 ? 지혜를 홀로 가졌느냐 ?
159너의 아는 것이 무엇이기로 우리가 알지 못하겠느냐 ? 너의 깨달은 것이 무엇이기로 우리에게는 없겠느냐 ?
1510우리 중에는 머리가 세기도 하고 연로하기도 하여 네 부친보다 나이 많은 자가 있느니라
1511하나님의 위로와 네게 온유하게 하시는 말씀을 네가 어찌 작다 하느냐 ?
1512어찌하여 네가 마음에 끌리며 네 눈을 번쩍여
1513네 영으로 하나님을 반대하고 네 입으로 말들을 내느냐
1514사람이 무엇이관대 깨끗하겠느냐 ? 여인에게서 난 자가 무엇이관대 의롭겠느냐 ?
1515하나님은 그 거룩한 자들을 믿지 아니 하시나니 하늘이라도 그의 보시기에 부정하거든
1516하물며 악을 짓기를 물 마심 같이 하는 가증하고 부패한 사람이겠느냐 ?
1517내가 네게 보이리니 나를 들으라 내가 본 것을 설명하리라
1518이는 곧 지혜로운 자들이 그 열조에게서 받아 숨기지 아니하고 전하여 온 것이라
1519이 땅은 그들에게만 주셨으므로 외인은 그들 중에 왕래하지 못하였었느니라
1520그 말에 이르기를 악인은 그 일평생에 고통을 당하며 강포자의 햇수는 작정되었으므로
1521그 귀에는 놀라운 소리가 들리고 그 형통할 때에 멸망시키는 자가 그에게 임하리니
1522그가 어두운 데서 나오기를 바라지 못하고 칼날의 기다림이 되느니라
1523그는 유리하며 식물을 구하여 이르기를 어디 있느냐 ? 하며 흑암한 날이 가까운 줄을 스스로 아느니라
1524환난과 고통이 그를 두렵게 하며 싸움을 준비한 왕처럼 그를 쳐서 이기리니
1525이는 그 손을 들어 하나님을 대적하며 교만하여 전능자를 배반함이니라
1526그는 목을 굳게 하고 두터운 방패로 하나님을 치려고 달려가나니
1527그 얼굴에는 살이 찌고 허리에는 기름이 엉기었고
1528그는 황무한 성읍, 사람이 살지 아니하는 집, 돌 무더기가 될 곳에 거하였음이니라
1529그는 부요하지 못하고 재산이 항상 있지 못하며 그 산업이 땅에서 증식하지 못할 것이며
1530흑암한 데를 떠나지 못하리니 불꽃이 그 가지를 말릴 것이라 하나님의 입김에 그가 떠나리라
1531그는 스스로 속아 허망한 것을 믿지 말 것은 허망한 것이 그의 보응이 될 것임이라
1532그의 날이 이르기 전에 그 일이 이룰 것인즉 그 가지가 푸르지 못하리니
1533포도열매가 익기 전에 떨어짐 같고 감람 꽃이 곧 떨어짐 같으리라
1534사곡한 무리는 결실이 없고 뇌물을 받는 자의 장막은 불탈 것이라
1535그들은 악한 생각을 배고 불의를 낳으며 마음에 궤휼을 예비한다 하였느니라
161욥이 대답하여 가로되
162이런 말은 내가 많이 들었나니 너희는 다 번뇌케 하는 안위자로구나
163허망한 말이 어찌 끝이 있으랴 네가 무엇에 격동되어 이같이 대답하는고
164나도 너희처럼 말할 수 있나니 가령 너희 마음이 내 마음 자리에 있다 하자 나도 말을 지어 너희를 치며 너희를 향하여 머리를 흔들 수 있느니라
165그래도 입으로 너희를 강하게 하며 입술의 위로로 너희의 근심을 풀었으리라
166내가 말하여도 내 근심이 풀리지 아니하나니 잠잠한들 어찌 평안하랴
167이제 주께서 나를 곤고케 하시고 나의 무리를 패괴케 하셨나이다
168주께서 나를 시들게 하셨으니 이는 나를 향하여 증거를 삼으심이라 나의 파리한 모양이 일어나서 대면하여 나의 죄를 증거하나이다
169그는 진노하사 나를 찢고 군박하시며 나를 향하여 이를 갈고 대적이 되어 뾰족한 눈으로 나를 보시고
1610무리들은 나를 향하여 입을 벌리며 나를 천대하여 뺨을 치며 함께 모여 나를 대적하는구나
1611하나님이 나를 경건치 않은 자에게 붙이시며 악인의 손에 던지셨구나
1612내가 평안하더니 그가 나를 꺾으시며 내 목을 잡아던져 나를 부숴뜨리시며 나를 세워 과녁을 삼으시고
1613그 살로 나를 사방으로 쏘아 인정 없이 내 허리를 뚫고 내 쓸개로 땅에 흘러나오게 하시는구나
1614그가 나를 꺾고 다시 꺾고 용사 같이 내게 달려드시니
1615내가 굵은 베를 꿰어매어 내 피부에 덮고 내 뿔을 티끌에 더럽혔구나
1616내 얼굴은 울음으로 붉었고 내 눈꺼풀에는 죽음의 그늘이 있구나
1617그러나 내 손에는 포학이 없고 나의 기도는 정결하니라
1618땅아 내 피를 가리우지 말라 나의 부르짖음으로 쉴 곳이 없게 되기를 원하노라
1619지금 나의 증인이 하늘에 계시고 나의 보인이 높은데 계시니라
1620나의 친구는 나를 조롱하나 내 눈은 하나님을 향하여 눈물을 흘리고
1621사람과 하나님 사이에와 인자와 그 이웃 사이에 변백하시기를 원하노니
1622수 년이 지나면 나는 돌아오지 못할 길로 갈 것임이니라
171나의 기운이 쇠하였으며 나의 날이 다하였고 무덤이 나를 위하여 예비되었구나
172나를 조롱하는 자들이 오히려 나와 함께 있으므로 내 눈이 그들의 격동함을 항상 보는구나
173청컨대 보증물을 주시고 친히 나의 보주가 되옵소서 ! 주 외에 나로 더불어 손을 칠 자가 누구리이까 ?
174주께서 그들의 마음을 가리워 깨닫지 못하게 하셨사오니 그들을 높이지 아니 하시리이다
175친구를 지적하여 해를 받게 한 자의 자식들은 눈이 멀지니라
176하나님이 나로 백성의 이야기거리가 되게 하시니 그들이 내 얼굴에 침을 뱉는구나
177내 눈은 근심으로 하여 어두워지고 나의 온 지체는 그림자 같구나
178정직자는 이를 인하여 놀라고 무죄자는 사곡한 자를 인하여 분을 내나니
179그러므로 의인은 그 길을 독실히 행하고 손이 깨끗한 자는 점점 힘을 얻느니라 !
1710너희는 다 다시 올지니라 내가 너희 중에서 지혜자를 찾을 수 없느니라
1711나의 날이 지나갔고 내 경영 내 마음의 사모하는 바가 다 끊어졌구나
1712그들은 밤으로 낮을 삼고 빛이 어두운데 가깝다 하는구나
1713내 소망이 음부로 내 집을 삼음에 있어서 침상을 흑암에 베풀고
1714무덤더러 너는 내 아비라 구더기더러 너는 내 어미, 내 자매라 할진대
1715나의 소망이 어디 있으며 나의 소망을 누가 보겠느냐 ?
1716흙 속에서 쉴 때에는 소망이 음부 문으로 내려갈 뿐이니라
181수아 사람 빌닷이 대답하여 가로되
182너희가 어느 때까지 말을 찾겠느냐 깨달으라 그 후에야 우리가 말하리라
183어찌하여 우리를 짐승으로 여기며 부정하게 보느냐 ?
184너 분하여, 스스로 찢는 자야 ! 너를 위하여 땅이 버림을 당하겠느냐 ? 바위가 그 자리에서 옮기겠느냐 ?
185악인의 빛은 꺼지고 그 불꽃은 빛나지 않을 것이요
186그 장막 안의 빛은 어두워지고 그 위의 등불은 꺼질 것이요
187그 강한 걸음이 곤하여지고 그 베푼 꾀에 스스로 빠질 것이니
188이는 그 발이 스스로 그물에 들어가고 얽는 줄을 밟음이며
189그 발뒤꿈치는 창애에 치이고 그 몸은 올무에 얽힐 것이며
1810그를 동일 줄이 땅에 숨겼고 그를 빠뜨릴 함정이 길에 베풀렸으며
1811무서운 것이 사방에서 그를 놀래고 그 뒤를 쫓아올 것이며
1812그 힘은 기근을 인하여 쇠하고 그 곁에는 재앙이 기다릴 것이며
1813그의 백체가 먹히리니 곧 사망의 장자가 그 지체를 먹을 것이며
1814그가 그 의뢰하던 장막에서 뽑혀서 무서움의 왕에게로 잡혀가고
1815그에게 속하지 않은 자가 그 장막에 거하리니 유황이 그 처소에 뿌려질 것이며
1816아래서는 그 뿌리가 마르고 위에서는 그 가지가 찍힐 것이며
1817그의 기념이 땅에서 없어지고 그의 이름이 거리에서 전함이 없을 것이며
1818그는 광명 중에서 흑암으로 몰려 들어가며 세상에서 쫓겨날 것이며
1819그는 그 백성 가운데서 아들도 없고 손자도 없을 것이며 그의 거하던 곳에는 한 사람도 남은 자가 없을 것이라
1820그의 날을 인하여 뒤에 오는 자가 앞선 자의 두려워 하던 것 같이 놀라리라
1821불의한 자의 집이 이러하고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의 처소도 그러하니라
191욥이 대답하여 가로되
192너희가 내 마음을 번뇌케 하며 말로 꺾기를 어느 때까지 하겠느냐 ?
193너희가 열 번이나 나를 꾸짖고 나를 학대하고도 부끄러워 아니하는구나
194내가 과연 허물이 있었다 할지라도 그 허물이 내게만 있는 것이니
195너희가 참으로 나를 향하여 자긍하며 내게 수치될 행위가 있다고 증명하려면 하려니와
196하나님이 나를 굴하게 하시고 자기 그물로 나를 에워싸신 줄은 알아야 할지니라
197내가 포학을 당한다고 부르짖으나 응답이 없고 간구할지라도 신원함이 없구나
198그가 내 길을 막아 지나지 못하게 하시고 내 첩경에 흑암을 두셨으며
199나의 영광을 벗기시며 나의 면류관을 머리에서 취하시고
1910사면으로 나를 헐으시니 나는 죽었구나 내 소망을 나무 뽑듯 뽑으시고
1911나를 향하여 진노하시고 원수같이 보시는구나
1912그 군대가 일제히 나아와서 길을 수축하고 나를 치며 내 장막을 둘러 진 쳤구나
1913나의 형제들로 나를 멀리 떠나게 하시니 나를 아는 모든 사람이 내게 외인이 되었구나
1914내 친척은 나를 버리며 가까운 친구는 나를 잊었구나
1915내 집에 우거한 자와 내 계집종들은 나를 외인으로 여기니 내가 그들 앞에서 타국 사람이 되었구나
1916내가 내 종을 불러도 대답지 아니하니 내 입으로 그에게 청하여야 하겠구나
1917내 숨을 내 아내가 싫어하며 내 동포들도 혐의하는구나
1918어린 아이들이라도 나를 업신여기고 내가 일어나면 나를 조롱하는구나
1919나의 가까운 친구들이 나를 미워하며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이 돌이켜 나의 대적이 되었구나
1920내 피부와 살이 뼈에 붙었고 남은 것은 겨우 잇꺼풀 뿐이로구나
1921나의 친구야 너희는 나를 불쌍히 여기라 나를 불쌍히 여기라 하나님의 손이 나를 치셨구나
1922너희가 어찌하여 하나님처럼 나를 핍박하느냐 ? 내 살을 먹고도 부족하냐
1923나의 말이 곧 기록되었으면, 책에 씌어졌으면,
1924철필과 연으로 영영히 돌에 새겨졌으면 좋겠노라
1925내가 알기에는 나의 구속자가 살아 계시니 후일에 그가 땅 위에 서실 것이라
1926나의 이 가죽, 이것이 썩은 후에 내가 육체 밖에서 하나님을 보리라
1927내가 친히 그를 보리니 내 눈으로 그를 보기를 외인처럼 하지 않을 것이라 내 마음이 초급하구나
1928너희가 만일 이르기를 우리가 그를 어떻게 칠꼬 하며 또 이르기를 일의 뿌리가 그에게 있다 할진대
1929너희는 칼을 두려워할지니라 분노는 칼의 형벌을 부르나니 너희가 심판이 있는 줄을 알게 되리라
201나아마 사람 소발이 대답하여 가로되
202그러므로 내 생각이 내게 대답하나니 이는 내 중심이 초급함이니라
203내가 나를 부끄럽게 하는 책망을 들었으므로 나의 슬기로운 마음이 내게 대답하는구나
204네가 알지 못하느냐 ? 예로부터 사람이 이 세상에 있어 옴으로
205악인의 이기는 자랑도 잠시요, 사곡한 자의 즐거움도 잠간이니라
206그 높기가 하늘에 닿고 그 머리가 구름에 미칠지라도
207자기의 똥처럼 영원히 망할 것이라 그를 본 자가 이르기를 그가 어디 있느냐 ? 하리라
208그는 꿈 같이 지나가니 다시 찾을 수 없을 것이요 밤에 보이던 환상처럼 쫓겨가리니
209그를 본 눈이 다시 그를 보지 못할 것이요 그의 처소도 다시 그를 보지 못할 것이며
2010그의 자녀들이 가난한 자에게 은혜를 구하겠고 그도 얻은 재물을 자기 손으로 도로 줄 것이며
2011그 기골이 청년 같이 강장하나 그 기세가 그와 함께 흙에 누우리라
2012그는 비록 악을 달게 여겨 혀 밑에 감추며
2013아껴서 버리지 아니하고 입에 물고 있을지라도
2014그 식물이 창자 속에서 변하며 뱃속에서 독사의 쓸개가 되느니라
2015그가 재물을 삼켰을지라도 다시 토할 것은 하나님이 그 배에서 도로 나오게 하심이니
2016그가 독사의 독을 빨며 뱀의 혀에 죽을 것이라
2017그는 강 곧 꿀과 엉긴 젖이 흐르는 강을 보지 못할 것이요
2018수고하여 얻은 것을 도로 주고 삼키지 못할 것이며 매매하여 얻은 재물로 즐거워하지 못하리니
2019이는 그가 가난한 자를 학대하고 버림이요 자기가 세우지 않은 집을 빼앗음이니라
2020그는 마음에 족한 줄을 알지 못하니 그 기뻐하는 것을 하나도 보존치 못하겠고
2021남긴 것이 없이 몰수히 먹으니 그런즉 그 형통함이 오래지 못할 것이라
2022풍족할 때에도 곤액이 이르리니 모든 고통하는 자의 손이 그에게 닿으리라
2023그가 배를 불리려 할 때에 하나님이 맹렬한 진노를 내리시리니 밥 먹을 때에 그의 위에 비같이 쏟으시리라
2024그가 철병기를 피할 때에는 놋활이 쏘아 꿸 것이요
2025몸에서 그 살을 빼어 낸즉 번쩍번쩍하는 촉이 그 쓸개에서 나오고 큰 두려움이 그에게 임하느니라
2026모든 캄캄한 것이 그의 보물을 위하여 쌓이고 사람이 피우지 않은 불이 그를 멸하며 그 장막에 남은 것을 사르리라
2027하늘이 그의 죄악을 드러낼 것이요 땅이 일어나 그를 칠 것인즉
2028그 가산이 패하여 하나님의 진노하시는 날에 흘러가리니
2029이는 악인이 하나님께 받을 분깃이요 하나님이 그에게 정하신 산업이니라
211욥이 대답하여 가로되
212너희는 내 말을 자세히 들으라 이것이 너희의 위로가 될 것이니라
213나를 용납하여 말하게 하라 내가 말한 후에 또 조롱할지니라
214나의 원망이 사람을 향하여 하는 것이냐 ? 내가 어찌 초급하지 아니하겠느냐 ?
215너희는 나를 보아라, 놀라라, 손으로 입을 가리우라
216내가 추억하기만 하여도 답답하고 두려움이 내 몸을 잡는구나
217어찌하여 악인이 살고 수를 누리고 세력이 강하냐 ?
218씨가 그들의 앞에서 그들과 함께 굳게 서고 자손이 그들의 목전에서 그러하구나
219그 집이 평안하여 두려움이 없고 하나님의 매가 그 위에 임하지 아니하며
2110그 수소는 영락없이 새끼를 배게 하고 그 암소는 새끼를 낳고 낙태하지 않는구나
2111그들은 아이들을 내어보냄이 양 떼 같고 그 자녀들은 춤추는구나
2112그들이 소고와 수금으로 노래하고 피리 불어 즐기며
2113그날을 형통하게 지내다가 경각간에 음부에 내려가느니라
2114그러할지라도 그들은 하나님께 말하기를 우리를 떠나소서 우리가 주의 도리 알기를 즐겨하지 아니하나이다
2115전능자가 누구기에 우리가 섬기며 우리가 그에게 기도한들 무슨 이익을 얻으랴 하는구나
2116그들의 복록이 그들의 손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니라 악인의 계획은 나와 판이하니라
2117악인의 등불이 꺼짐이나 재앙이 그들에게 임함이나 하나님이 진노하사 그들을 곤고케 하심이나
2118그들이 바람 앞에 검불 같이, 폭풍에 불려가는 겨 같이 되는 일이 몇번이나 있었느냐 ?
2119하나님이 그의 죄악을 쌓아 두셨다가 그 자손에게 갚으신다 하거니와 그 몸에 갚으셔서 그로 깨닫게 하셔야 할 것이라
2120자기의 멸망을 자기의 눈으로 보게 하시며 전능자의 진노를 마시게 하셔야 할 것이니라
2121그의 달 수가 진하면 자기 집에 대하여 무슨 관계가 있겠느냐 ?
2122그러나 하나님은 높은 자들을 심판하시나니 누가 능히 하나님께 지식을 가르치겠느냐 ?
2123어떤 사람은 죽도록 기운이 충실하여 평강하며 안일하고
2124그 그릇에는 젖이 가득하며 그 골수는 윤택하였고
2125어떤 사람은 죽도록 마음에 고통하고 복을 맛보지 못하였어도
2126이 둘이 일반으로 흙 속에 눕고 그 위에 구더기가 덮이는구나
2127내가 너희의 생각을 알고 너희가 나를 해하려는 궤휼도 아노라
2128너희의 말이 왕후의 집이 어디 있으며 악인의 거하던 장막이 어디 있느뇨 ? 하는구나
2129너희가 길 가는 사람들에게 묻지 아니하였느냐 ? 그들의 증거를 알지 못하느냐 ?
2130악인은 남기워서 멸망의 날을 기다리움이 되고 멸망의 날을 맞으러 끌려 나감이 된다 하느니라
2131누가 능히 그의 행위를 면박하며 누가 능히 그의 소위를 보응하랴마는
2132그를 무덤으로 메어 가고 사람이 그 무덤을 지키리라
2133그는 골짜기의 흙덩이를 달게 여기고 그 앞선 자가 무수함 같이 모든 사람이 그 뒤를 좇으리라
2134이러한즉 너희의 위로가 헛되지 아니하냐 너희의 대답은 거짓 뿐이니라
221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대답하여 가로되
222사람이 어찌 하나님께 유익하게 하겠느냐 ? 지혜로운 자도 스스로 유익할 따름이니라
223네가 의로운들 전능자에게 무슨 기쁨이 있겠으며 네 행위가 온전한들 그에게 무슨 이익이 있겠느냐 ?
224하나님이 너를 책망하시며 너를 심문하심이 너의 경외함을 인함이냐
225네 악이 크지 아니하냐 네 죄악이 극하니라
226까닭 없이 형제의 물건을 볼모 잡으며 헐벗은 자의 의복을 벗기며
227갈한 자에게 물을 마시우지 아니하며 주린 자에게 식물을 주지 아니하였구나
228권세 있는 자가 토지를 얻고 존귀한 자가 거기서 사는구나
229네가 과부를 공수로 돌아가게 하며 고아의 팔을 꺾는구나
2210이러므로 올무들이 너를 둘러있고 두려움이 홀연히 너를 침범하며
2211어두움이 너로 보지 못하게 하고 창수가 너를 덮느니라
2212하나님이 높은 하늘에 계시지 아니하냐 ? 보라 ! 별의 높음이 얼마나 높은가
2213그러나 네 말은 하나님이 무엇을 아시며 흑암 중에서 어찌 심판하실 수 있으랴
2214빽빽한 구름이 그를 가리운즉 그가 보지 못하시고 궁창으로 걸어다니실 뿐이라 하는구나
2215네가 악인의 밟던 옛적 길을 지키려느냐 ?
2216그들은 때가 이르기 전에 끊어버리웠고 그 터는 하수로 인하여 함몰되었느니라
2217그들이 하나님께 말하기를 우리를 떠나소서 하며 또 말하기를 전능자가 우리를 위하여 무엇을 하실 수 있으랴 하였으나
2218하나님이 좋은 것으로 그 집에 채우셨느니라 악인의 계획은 나와 판이하니라
2219의인은 보고 기뻐하고 무죄자는 그들을 비웃기를
2220우리의 대적이 끊어졌고 그 남은 것이 불사른 바 되었다 하느니라
2221너는 하나님과 화목하고 평안하라 ! 그리하면 복이 네게 임하리라 !
2222청컨대 너는 그 입에서 교훈을 받고 그 말씀을 네 마음에 두라
2223네가 만일 전능자에게로 돌아가고 또 네 장막에서 불의를 멀리 버리면 다시 흥하리라
2224네 보배를 진토에 버리고 오빌의 금을 강 가의 돌에 버리라
2225그리하면 전능자가 네 보배가 되시며 네게 귀한 은이 되시리니
2226이에 네가 전능자를 기뻐하여 하나님께로 얼굴을 들 것이라
2227너는 그에게 기도하겠고 그는 들으실 것이며 너의 서원한 것을 네가 갚으리라
2228네가 무엇을 경영하면 이루어질 것이요 네 길에 빛이 비취리라
2229네가 낮춤을 받거든 높아지리라고 말하라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구원하시느니라
2230무죄한 자가 아니라도 건지시리니 네 손이 깨끗함을 인하여 그런 자가 건지심을 입으리라
231욥이 대답하여 가로되
232내가 오늘도 혹독히 원망하니 받는 재앙이 탄식보다 중함이니라
233내가 어찌하면 하나님 발견할 곳을 알꼬 그리하면 그 보좌 앞에 나아가서
234그 앞에서 호소하며 변백할 말을 입에 채우고
235내게 대답하시는 말씀을 내가 알고 내게 이르시는 것을 내가 깨달으리라
236그가 큰 권능을 가지시고 나로 더불어 다투실까 아니라 도리어 내 말을 들으시리라
237거기서는 정직자가 그와 변론할 수 있은즉 내가 심판자에게서 영영히 벗어나리라
238그런데 내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 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아니하며
239그가 왼편에서 일하시나 내가 만날 수 없고 그가 오른편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수 없구나
2310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
2311내 발이 그의 걸음을 바로 따랐으며 내가 그의 길을 지켜 치우치지 아니하였고
2312내가 그의 입술의 명령을 어기지 아니하고 일정한 음식보다 그 입의 말씀을 귀히 여겼구나
2313그는 뜻이 일정하시니 누가 능히 돌이킬까 그 마음에 하고자 하시는 것이면 그것을 행하시나니
2314그런즉 내게 작정하신 것을 이루실 것이라 이런 일이 그에게 많이 있느니라
2315그러므로 내가 그의 앞에서 떨며 이를 생각하고 그를 두려워하는구나
2316하나님이 나로 낙심케 하시며 전능자가 나로 두렵게 하시나니
2317이는 어두움으로 나를 끊지 아니하셨고 흑암으로 내 얼굴을 가리우지 아니하셨음이니라
241어찌하여 전능자가 시기를 정하지 아니하셨는고 어찌하여 그를 아는 자들이 그의 날을 보지 못하는고
242어떤 사람은 지계표를 옮기며 양떼를 빼앗아 기르며
243고아의 나귀를 몰아 가며 과부의 소를 볼모 잡으며
244빈궁한 자를 길에서 몰아 내나니 세상에 가난한 자가 다 스스로 숨는구나
245그들은 거친 땅의 들나귀 같아서 나가서 일하며 먹을 것을 부지런히 구하니 광야가 그 자식을 위하여 그에게 식물을 내는구나
246밭에서 남의 곡식을 베며 악인의 남겨 둔 포도를 따며
247의복이 없어 벗은 몸으로 밤을 지내며 추위에 덮을 것이 없으며
248산 중 소나기에 젖으며 가리울 것이 없어 바위를 안고 있느니라
249어떤 사람은 고아를 어미 품에서 빼앗으며 가난한 자의 옷을 볼모 잡으므로
2410그들이 옷이 없어 벌거벗고 다니며 주리면서 곡식 단을 메며
2411그 사람의 담 안에서 기름을 짜며 목말라 하면서 술 틀을 밟느니라
2412인구 많은 성 중에서 사람들이 신음하며 상한 자가 부르짖으나 하나님이 그 불의를 보지 아니하시느니라
2413또 광명을 배반하는 사람들은 이러하니 그들은 광명의 길을 알지 못하며 그 첩경에 머물지 아니하는 자라
2414사람을 죽이는 자는 새벽에 일어나서 가난한 자나 빈궁한 자를 죽이고 밤에는 도적 같이 되며
2415간음하는 자의 눈은 저물기를 바라며 아무 눈도 나를 보지 못하리라 하고 얼굴을 변장하며
2416밤에 집을 뚫는 자는 낮에는 문을 닫고 있은즉 광명을 알지 못하나니
2417그들은 다 아침을 흑암 같이 여기니 흑암의 두려움을 앎이니라
2418그들은 물 위에 빨리 흘러가고 그 산업은 세상에서 저주를 받나니 그들이 다시는 포도원 길로 행치 못할 것이라
2419가뭄과 더위가 눈 녹은 물을 곧 말리나니 음부가 범죄자에게도 그와 같은 것인즉
2420태가 그를 잊어버리고 구더기가 그를 달게 먹을 것이라 그는 기억함을 다시 얻지 못하나니 불의가 나무처럼 꺾이리라
2421그는 잉태치 못하므로 해산치 못한 여인을 학대하며 과부를 선대치 아니하는 자니라
2422그러나 하나님이 그 권능으로 강한 자들을 보존시키시니 살기를 바라지 못할 자도 일어나는구나
2423하나님이 그들을 호위하사 평안케 하시나 그 눈은 그들의 길에 있구나
2424그들은 높아져도 잠시간에 없어지나니 낮아져서 범인처럼 제함을 당하고 곡식 이삭같이 베임을 입느니라
2425가령 그렇지 않을지라도 능히 내 말을 거짓되다 지적하거나 내 말이 헛되다 변박할 자 누구랴
251수아 사람 빌닷이 대답하여 가로되
252하나님은 권능과 위엄을 가지셨고 지극히 높은 곳에서 화평을 베푸시느니라
253그 군대를 어찌 계수할 수 있으랴 그 광명의 비췸을 입지 않은 자가 누구냐
254그런즉 하나님 앞에서 사람이 어찌 의롭다 하며 부녀에게서 난 자가 어찌 깨끗하다 하랴
255하나님의 눈에는 달이라도 명랑치 못하고 별도 깨끗지 못하거든
256하물며 벌레인 사람, 구더기인 인생이랴
261욥이 대답하여 가로되
262네가 힘 없는 자를 참 잘 도왔구나 기력 없는 팔을 참 잘 구원하였구나
263지혜 없는 자를 참 잘 가르쳤구나 큰 지식을 참 잘 나타내었구나
264네가 누구를 향하여 말을 내었느냐 ? 뉘 신이 네게서 나왔느냐 ?
265음령들이 큰 물과 수족 밑에서 떠나니
266하나님 앞에는 음부도 드러나며 멸망의 웅덩이도 가리움이 없음이니라
267그는 북편 하늘을 허공에 펴시며 땅을 공간에 다시며
268물을 빽빽한 구름에 싸시나 그 밑의 구름이 찢어지지 아니하느니라
269그는 자기의 보좌 앞을 가리우시고 자기 구름으로 그 위에 펴시며
2610수면에 경계를 그으셨으되 빛과 어두움의 지경까지 한정을 세우셨느니라
2611그가 꾸짖으신즉 하늘 기둥이 떨며 놀라느니라
2612그는 권능으로 바다를 흉용케 하시며 지혜로 라합을 쳐서 파하시며
2613그 신으로 하늘을 단장하시고 손으로 날랜 뱀을 찌르시나니
2614이런 것은 그 행사의 시작점이요 우리가 그에게 대하여 들은 것도 심히 세미한 소리뿐이니라 그 큰 능력의 우뢰야 누가 능히 측량하랴
271욥이 또 비사를 들어 가로되
272나의 의를 빼앗으신 하나님 ! 나의 영혼을 괴롭게 하신 전능자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273(나의 생명이 아직 내 속에 완전히 있고 하나님의 기운이 오히려 내 코에 있느니라)
274결코 내 입술이 불의를 말하지 아니하며 내 혀가 궤휼을 발하지 아니하리라
275나는 단정코 너희를 옳다 하지 아니하겠고 죽기 전에는 나의 순전함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
276내가 내 의를 굳게 잡고 놓지 아니하리니 일평생 내 마음이 나를 책망치 아니하리라
277나의 대적은 악인 같이 되고 일어나 나를 치는 자는 불의한 자같이 되기를 원하노라
278사곡한 자가 이익을 얻었으나 하나님이 그 영혼을 취하실 때에는 무슨 소망이 있으랴
279환난이 그에게 임할 때에 하나님이 어찌 그 부르짖음을 들으시랴
2710그가 어찌 전능자를 기뻐하겠느냐 항상 하나님께 불러 아뢰겠느냐 ?
2711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내가 너희에게 가르칠 것이요 전능자의 뜻을 내가 숨기지 아니하리라
2712너희가 다 이것을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주 허탄한 사람이 되었는고
2713악인이 하나님께 얻을 분깃, 강포자가 전능자에게 받을 산업은 이것이라
2714그 자손이 번성하여도 칼을 위함이요 그 후예는 식물에 배부르지 못할 것이며
2715그 남은 자는 염병으로 묻히리니 그의 과부들이 울지 못할 것이며
2716그가 비록 은을 티끌 같이 쌓고 의복을 진흙 같이 예비할지라도
2717그 예비한 것을 의인이 입을 것이요 그 은은 무죄자가 나눌 것이며
2718그 지은 집은 좀의 집 같고 상직군의 초막 같을 것이며
2719부자로 누우나 그 조상에게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요 눈을 뜬즉 없어졌으리라
2720두려움이 물 같이 그를 따라 미칠 것이요 폭풍이 밤에 그를 빼앗아갈 것이며
2721동풍이 그를 날려 보내며 그 처소에서 몰아 내리라
2722하나님이 그를 아끼지 아니하시고 쏘시나니 그가 그 손에서 피하려 하여도 못할 것이라
2723사람들이 박장하며 비소하고 그 처소에서 몰아내리라
281은은 나는 광이 있고 연단하는 금은 나는 곳이 있으며
282철은 흙에서 취하고 동은 돌에서 녹여 얻느니라
283사람이 흑암을 파하고 끝까지 궁구하여 음예와 유암 중의 광석을 구하되
284사람 사는 곳에서 멀리 떠나 구멍을 깊이 뚫고 발이 땅에 닿지 않게 달려 내리니 멀리 사람과 격절되고 흔들흔들 하느니라
285지면은 식물을 내나 지하는 불로 뒤집는 것 같고
286그 돌 가운데에는 남보석이 있고 사금도 있으며
287그 길은 솔개도 알지 못하고 매의 눈도 보지 못하며
288위엄스러운 짐승도 밟지 못하였고 사나운 사자도 그리로 지나가지 못하였느니라
289사람이 굳은 바위에 손을 대고 산을 뿌리까지 무너뜨리며
2810돌 가운데로 도랑을 파서 각종 보물을 눈으로 발견하고
2811시냇물을 막아 스미지 않게 하고 감취었던 것을 밝은 데로 내느니라
2812그러나 지혜는 어디서 얻으며 명철의 곳은 어디인고
2813그 값을 사람이 알지 못하나니 사람 사는 땅에서 찾을 수 없구나
2814깊은 물이 이르기를 내 속에 있지 아니하다 하며 바다가 이르기를 나와 함께 있지 아니하다 하느니라
2815정금으로도 바꿀 수 없고 은을 달아도 그 값을 당치 못하리니
2816오빌의 금이나 귀한 수마노나 남보석으로도 그 값을 당치 못하겠고
2817황금이나 유리라도 비교할 수 없고 정금 장식으로도 바꿀 수 없으며
2818산호나 수정으로도 말할 수 없나니 지혜의 값은 홍보석보다 귀하구나
2819구스의 황옥으로도 비교할 수 없고 순금으로도 그 값을 측량하지 못하리니
2820그런즉 지혜는 어디서 오며 명철의 곳은 어디인고
2821모든 생물의 눈에 숨겨졌고 공중의 새에게 가리워졌으며
2822멸망과 사망도 이르기를 우리가 귀로 그 소문은 들었다 하느니라
2823하나님이 그 길을 깨달으시며 있는 곳을 아시나니
2824이는 그가 땅 끝까지 감찰하시며 온 천하를 두루 보시며
2825바람의 경중을 정하시며 물을 되어 그 분량을 정하시며
2826비를 위하여 명령하시고 우뢰의 번개를 위하여 길을 정하셨음이라
2827그 때에 지혜를 보시고 선포하시며 굳게 세우시며 궁구하셨고
2828또 사람에게 이르시기를 주를 경외함이 곧 지혜요, 악을 떠남이 명철이라 ! 하셨느니라
291욥이 또 비사를 들어 가로되
292내가 이전 달과 하나님이 나를 보호하시던 날에 지내던 것 같이 되었으면
293그 때는 그의 등불이 내 머리에 비취었고 내가 그 광명을 힘입어 흑암에 행하였었느니라
294나의 강장하던 날과 같이 지내었으면 그 때는 하나님의 우정이 내 장막 위에 있었으며
295그 때는 전능자가 오히려 나와 함께 계셨으며 나의 자녀들이 나를 둘러 있었으며
296뻐터가 내 발자취를 씻기며 반석이 나를 위하여 기름 시내를 흘러 내었으며
297그 때는 내가 나가서 성문에 이르기도 하며 내 자리를 거리에 베풀기도 하였었느니라
298나를 보고 소년들은 숨으며 노인들은 일어나서 서며
299방백들은 말을 참고 손으로 입을 가리우며
2910귀인들은 소리를 금하니 그 혀가 입 천장에 붙었었느니라
2911귀가 들은즉 나를 위하여 축복하고 눈이 본즉 나를 위하여 증거하였었나니
2912이는 내가 부르짖는 빈민과 도와줄 자 없는 고아를 건졌음이라
2913망하게 된 자도 나를 위하여 복을 빌었으며 과부의 마음이 나로 인하여 기뻐 노래하였었느니라
2914내가 의로 옷을 삼아 입었으며 나의 공의는 도포와 면류관 같았었느니라
2915나는 소경의 눈도 되고 절뚝발이의 발도 되고
2916빈궁한 자의 아비도 되며 생소한 자의 일을 사실하여 주었으며
2917불의한 자의 어금니를 꺽고 그 잇사이에서 겁탈한 물건을 빼어 내었었느니라
2918내가 스스로 말하기를 나는 내 보금자리에서 선종하리라 나의 날은 모래 같이 많을 것이라
2919내 뿌리는 물로 뻗어나가고 내 가지는 밤이 맞도록 이슬에 젖으며
2920내 영광은 내게 새로와지고 내 활은 내 손에서 날로 강하여지느니라 하였었노라
2921무리는 내 말을 들으며 나의 가르치기를 잠잠히 기다리다가
2922내가 말한 후에 그들이 말을 내지 못하였었나니 나의 말이 그들에게 이슬 같이 됨이니라
2923그들이 나 바라기를 비 같이 하였으며 입을 벌리기를 늦은 비 기다리듯 하였으므로
2924그들이 의지 없을 때에 내가 함소하여 동정하면 그들이 나의 얼굴 빛을 무색하게 아니하였었느니라
2925내가 그들의 길을 택하고 으뜸으로 앉았었나니 왕이 군중에 거함도 같았고 애곡하는 자를 위로하는 사람도 같았었느니라
301그러나 이제는 나보다 젊은 자들이 나를 기롱하는구나 그들의 아비들은 나의 보기에 나의 양떼 지키는 개 중에도 둘만하지 못한 자니라
302그들은 장년의 기력이 쇠한 자니 그 손의 힘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랴
303그들은 곧 궁핍과 기근으로 파리하매 캄캄하고 거친 들에서 마른 흙을 씹으며
304떨기나무 가운데서 짠 나물도 꺾으며 대싸리 뿌리로 식물을 삼느니라
305무리는 도적을 외침 같이 그들에게 소리지름으로 그들은 사람 가운데서 쫓겨나서
306침침한 골짜기와 구덩이와 바위 구멍에서 살며
307떨기나무 가운데서 나귀처럼 부르짖으며 가시나무 아래 모여 있느니라
308그들은 본래 미련한 자의 자식이요 비천한 자의 자식으로서 고토에서 쫓겨난 자니라
309이제는 내가 그들의 노래가 되며 그들의 조롱거리가 되었고
3010그들은 나를 미워하여 멀리하고 내 얼굴에 침 뱉기를 주저하지 아니하나니
3011이는 하나님이 내 줄을 늘어지게 하시고 나를 곤고케 하시매 무리가 내 앞에서 굴레를 벗었음이니라
3012그 낮은 무리가 내 우편에서 일어나 내 발을 밀뜨리고 나를 대적하여 멸망시킬 길을 쌓으며
3013도울 자 없는 그들이 내 길을 헐고 내 재앙을 재촉하는구나
3014성을 크게 파괴하고 그 파괴한 가운데로 몰려 들어 오는것 같이 그들이 내게로 달려드니
3015놀람이 내게 임하는구나 그들이 내 영광을 바람 같이 모니 내 복록이 구름 같이 지나갔구나
3016이제는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녹으니 환난날이 나를 잡음이라
3017밤이 되면 내 뼈가 쑤시니 나의 몸에 아픔이 쉬지 아니하는구나
3018하나님의 큰 능력으로 하여 옷이 추하여져서 옷깃처럼 내몸에 붙었구나
3019하나님이 나를 진흙 가운데 던지셨고 나로 티끌과 재같게 하셨구나
3020내가 주께 부르짖으오나 주께서 대답지 아니하시오며 내가 섰사오나 주께서 굽어보시기만 하시나이다
3021주께서 돌이켜 내게 잔혹히 하시고 완력으로 나를 핍박하시오며
3022나를 바람 위에 들어 얹어 불려가게 하시며 대풍 중에 소멸케 하시나이다
3023내가 아나이다 주께서 나를 죽게 하사 모든 생물을 위하여 정한 집으로 끌어 가시리이다
3024그러나 사람이 넘어질 때에 어찌 손을 펴지 아니하며 재앙을 당할때에 어찌 도움을 부르짖지 아니하겠는가
3025고생의 날 보내는 자를 위하여 내가 울지 아니하였는가 빈궁한 자를 위하여 내 마음에 근심하지 아니하였는가
3026내가 복을 바랐더니 화가 왔고 광명을 기다렸더니 흑암이 왔구나
3027내 마음이 어지러워서 쉬지 못하는구나 환난 날이 내게 임하였구나
3028나는 햇볕에 쬐지 않고 검어진 살을 가지고 걸으며 공회 중에 서서 도움을 부르짖고 있느니라
3029나는 이리의 형제요 타조의 벗이로구나
3030내 가죽은 검어져서 떨어졌고 내 뼈는 열기로 하여 탔구나
3031내 수금은 애곡성이 되고 내 피리는 애통성이 되었구나
311내가 내 눈과 언약을 세웠나니 어찌 처녀에게 주목하랴
312그리하면 위에 계신 하나님의 내리시는 분깃이 무엇이겠으며 높은 곳에서 전능자의 주시는 산업이 무엇이겠느냐 ?
313불의자에게는 환난이 아니겠느냐 ? 행악자에게는 재앙이 아니겠느냐 ?
314그가 내 길을 감찰하지 아니하시느냐 ? 내 걸음을 다 세지 아니하시느냐 ?
315언제 나의 행위가 허탄하였으며 내 발이 궤휼에 빨랐던가
316그리하였으면 내가 공평한 저울에 달려서 하나님이 나의 정직함을 아시게 되기를 원하노라
317언제 내 걸음이 길에서 떠났던가, 내 마음이 내 눈을 따라갔던가, 내 손에 더러운 것이 묻었던가,
318그리하였으면 나의 심은 것을 타인이 먹으며 나의 소산이 뿌리까지 뽑히는 것이 마땅하니라
319언제 내 마음이 여인에게 유혹되어 이웃의 문을 엿보아 기다렸던가
3110그리하였으면 내 처가 타인의 매를 돌리며 타인이 더불어 동침하는 것이 마땅하니라
3111이는 중죄라 재판장에게 벌받을 악이요
3112멸망하도록 사르는 불이라 나의 모든 소산을 뿌리까지 없이할 것이니라
3113남종이나 여종이 나로 더불어 쟁변할 때에 내가 언제 그의 사정을 멸시하였던가
3114그리하였으면 하나님이 일어나실 때에는 내가 어떻게 하겠느냐 ? 하나님이 국문하실 때에는 내가 무엇이라 대답하겠느냐 ?
3115나를 태 속에 만드신 자가 그도 만들지 아니하셨느냐 ? 우리를 뱃속에 지으신 자가 하나가 아니시냐 ?
3116내가 언제 가난한 자의 소원을 막았던가 과부의 눈으로 실망케 하였던가
3117나만 홀로 식물을 먹고 고아에게 먹이지 아니하였던가
3118실상은 내가 젊었을 때부터 고아를 기르기를 그의 아비처럼 하였으며 내가 모태에서 나온 후로 과부를 인도하였었노라
3119내가 언제 사람이 의복이 없이 죽게 된 것이나 빈궁한 자가 덮을 것이 없는 것을 보고도
3120나의 양털로 그 몸을 더웁게 입혀서 그로 나를 위하여 복을 빌게 하지 아니하였던가
3121나를 도와 주는 자가 성문에 있음을 보고 내가 손을 들어 고아를 쳤던가
3122그리하였으면 내 어깨가 어깨뼈에서 떨어지고 내 팔 뼈가 부러짐이 마땅하니라
3123나는 하나님의 재앙을 심히 두려워하고 그 위엄을 인하여 아무 것도 할 수 없느니라
3124내가 언제 금으로 내 소망을 삼고 정금더러 너는 내 의뢰하는 바라 하였던가
3125언제 재물의 풍부함과 손으로 얻은 것이 많음으로 기뻐하였던가
3126언제 태양의 빛남과 달의 명랑하게 운행되는 것을 보고
3127내 마음이 가만히 유혹되어 손에 입맞추었던가
3128이 역시 재판장에게 벌 받을 죄악이니 내가 그리하였으면 위에 계신 하나님을 배반한 것이니라
3129내가 언제 나를 미워하는 자의 멸망을 기뻐하였으며 그의 재앙 만남을 인하여 기운을 뽐내었던가
3130실상은 내가 그의 죽기를 구하는 말로 저주하여 내 입으로 범죄케 아니하였느니라
3131내 장막 사람의 말이 주인의 고기에 배부르지 않은 자가 어디 있느뇨 하지 아니하였었는가
3132나그네로 거리에서 자게 하지 아니하고 내가 행인에게 내 문을 열어 주었었노라
3133내가 언제 큰 무리를 두려워하며 족속의 멸시를 무서워함으로 잠잠하고 문에 나가지 아니하여 타인처럼 내 죄악을 품에 숨겨 허물을 가리었었던가
3134(33절과 같음)
3135누구든지 나의 변백을 들을지니라 나의 서명이 여기 있으니 전능자가 내게 대답하시기를 원하노라 내 대적의 기록한 소송장이 내게 있으면
3136내가 어깨에 메기도 하고 면류관처럼 머리에 쓰기도 하며
3137내 걸음의 수효를 그에게 고하고 왕족처럼 그를 가까이 하였으리라
3138언제 내 토지가 부르짖어 나를 책망하며 그 이랑이 일시에 울었던가
3139언제 내가 값을 내지 않고 그 소산물을 먹고 그 소유주로 생명을 잃게 하였던가
3140그리하였으면 말 대신에 찔레가 나고 보리 대신에 잡풀이 나는 것이 마땅하니라 하고 욥의 말이 그치니라
321욥이 스스로 의롭게 여기므로 그 세 사람의 대답이 그치매
322람 족속 부스 사람 바라겔의 아들 엘리후가 노를 발하니 그가 욥에게 노를 발함은 욥이 하나님보다 자기가 의롭다 함이요
323또 세 친구에게 노를 발함은 그들이 능히 대답지는 못하여도 욥을 정죄함이라
324엘리후가 그들의 나이 자기보다 많으므로 욥에게 말하기를 참고있다가
325세 사람의 입에 대답이 없음을 보고 노를 발하니라
326부스 사람 바라겔의 아들 엘리후가 발언하여 가로되 나는 연소하고 당신들은 연로하므로 참고 나의 의견을 감히 진술치 못하였노라
327내가 말하기를 날이 많은 자가 말을 낼 것이요 해가 오랜 자가 지혜를 가르칠 것이라 하였으나
328사람의 속에는 심령이 있고 전능자의 기운이 사람에게 총명을 주시나니
329대인이라고 지혜로운 것이 아니요 노인이라고 공의를 깨닫는 것이 아니라
3210그러므로 내가 말하노니 내 말을 들으라 나도 내 의견을 보이리라
3211내가 당신들의 말을 기다렸고 당신들이 할 말을 합당하도록 하여 보는 동안에 그 변론에 내 귀를 기울였더니
3212자세히 들은즉 당신들 가운데 욥을 꺾어 그 말을 대답하는 자가 없도다
3213당신들이 혹시라도 말하기를 우리가 지혜를 깨달았었구나 그를 이길 자는 하나님이시요 사람이 아니라 하지 말지니라
3214그가 내게 말을 내지 아니하였으니 나도 당신들의 말처럼 그에게 대답지 아니하리라
3215그들이 놀라서 다시 대답하지 못하니 할 말이 없음이로구나
3216그들이 말이 없이 가만히 서서 다시 대답지 아니한즉 내가 어찌 더 기다리랴
3217나도 내 본분대로 대답하고 나도 내 의향을 보이리니
3218내게 말이 가득하고 내 심령이 나를 강박함이니라
3219보라 내 가슴은 봉한 포도주 같고 새 가죽 부대가 터지게 됨 같구나
3220내가 말을 발하여야 시원할 것이라 내 입을 열어 대답하리라
3221나는 결코 사람의 낯을 보지 아니하며 사람에게 아첨하지 아니하나니
3222이는 아첨할 줄을 알지 못함이라 만일 그리하면 나를 지으신 자가 속히 나를 취하시리로다
331그런즉 욥이여 ! 내 말을 들으며 나의 모든 말에 귀를 기울이기를 원하노라
332내가 입을 여니 내 혀가 입에서 동하는구나
333내 말이 내 마음의 정직함을 나타내고 내 입술이 아는 바를 진실히 말하리라
334하나님의 신이 나를 지으셨고 전능자의 기운이 나를 살리시느니라
335네가 할 수 있거든 일어서서 내게 대답하고 내 앞에 진술하라
336나와 네가 하나님 앞에서 일반이니 나도 흙으로 지으심을 입었은즉
337내 위엄으로는 너를 두렵게 하지 못하고 내 권세로는 너를 누르지 못하느니라
338네가 실로 나의 듣는데 말하였고 나는 네 말소리를 들었느니라 이르기를
339나는 깨끗하여 죄가 없고 허물이 없으며 불의도 없거늘
3310하나님이 나를 칠 틈을 찾으시며 나를 대적으로 여기사
3311내 발을 착고에 채우시고 나의 모든 길을 감시하신다 하였느니라
3312내가 네게 대답하리라 이 말에 네가 의롭지 못하니 하나님은 사람보다 크심이니라
3313하나님은 모든 행하시는 것을 스스로 진술치 아니하시나니 네가 하나님과 변쟁함은 어찜이뇨
3314사람은 무관히 여겨도 하나님은 한번 말씀하시고 다시 말씀하시되
3315사람이 침상에서 졸며 깊이 잠들 때에나 꿈에나 밤의 이상 중에
3316사람의 귀를 여시고 인치듯 교훈하시나니
3317이는 사람으로 그 꾀를 버리게 하려 하심이며 사람에게 교만을 막으려 하심이라
3318그는 사람의 혼으로 구덩이에 빠지지 않게 하시며 그 생명으로 칼에 멸망치 않게 하시느니라
3319혹시는 사람이 병상의 고통과 뼈가 늘 쑤심의 징계를 받나니
3320그의 마음은 식물을 싫어하고 그의 혼은 별미를 싫어하며
3321그의 살은 파리하여 보이지 아니하고 보이지 않던 뼈가 드러나서
3322그의 혼이 구덩이에, 그의 생명이 멸하는 자에게 가까와지느니라
3323그럴 때에 만일 일천 천사 가운데 하나가 그 사람의 해석자로 함께 있어서 그 정당히 행할 것을 보일진대
3324하나님이 그 사람을 긍휼히 여기사 이르시기를 그를 건져서 구덩이에 내려가지 않게 하라 내가 대속물을 얻었다 하시리라
3325그런즉 그 살이 어린 아이보다 연하여져서 소년 때를 회복할 것이요
3326그는 하나님께 기도하므로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사 그로 자기의 얼굴을 즐거이 보게 하시고 사람에게 그 의를 회복시키시느니라
3327그가 사람 앞에서 노래하여 이르기를 내가 전에 범죄하여 시비를 바꾸었으나 내게 무익하였었구나
3328하나님이 내 영혼을 건지사 구덩이에 내려가지 않게 하셨으니 내 생명이 빛을 보겠구나 하리라
3329하나님이 사람에게 이 모든 일을 재삼 행하심은
3330그 영혼을 구덩이에서 끌어 돌이키고 생명의 빛으로 그에게 비취려 하심이니라
3331욥이여 ! 귀를 기울여 내게 들으라 잠잠하라 내가 말하리라
3332만일 할 말이 있거든 대답하라 내가 너를 의롭게 하려 하노니 말하라
3333만일 없으면 내 말을 들으라 잠잠하라 내가 지혜로 너를 가르치리라
341엘리후가 말을 이어 가로되
342지혜 있는 자들아 ! 내 말을 들으며 지식 있는 자들아 ! 내게 귀를 기울이라
343입이 식물의 맛을 변별함 같이 귀가 말을 분별하나니
344우리가 스스로 옳은 것은 택하고 무엇이 선한가 우리끼리 알아보자
345욥이 말하기를 내가 의로우나 하나님이 내 의를 제하셨고
346내가 정직하나 거짓말장이가 되었고 나는 허물이 없으나 내 상처가 낫지 못하게 되었노라 하니
347어느 사람이 욥과 같으랴 욥이 훼방하기를 물마시듯 하며
348악한 일을 하는 자들과 사귀며 악인과 함께 다니면서
349이르기를 사람이 하나님을 기뻐하나 무익하다 하는구나
3410그러므로 너희 총명한 자들아 내 말을 들으라 하나님은 단정코 악을 행치 아니하시며 전능자는 단정코 불의를 행치 아니하시고
3411사람의 일을 따라 보응하사 각각 그 행위대로 얻게 하시나니
3412진실로 하나님은 악을 행치 아니하시며 전능자는 공의를 굽히지 아니하시느니라
3413누가 땅을 그에게 맡겼느냐 누가 온 세계를 정하였느냐
3414그가 만일 자기만 생각하시고 그 신과 기운을 거두실진대
3415모든 혈기 있는 자가 일체로 망하고 사람도 진토로 돌아가리라
3416만일 총명이 있거든 이것을 들으며 내 말소리에 귀를 기울이라
3417공의를 미워하는 자시면 어찌 치리하시겠느냐 의롭고 전능하신 자를 네가 정죄하겠느냐
3418그는 왕에게라도 비루하다 하시며 귀인들에게라도 악하다 하시며
3419왕족을 외모로 취치 아니하시며 부자를 가난한 자보다 더 생각하지 아니하시나니 이는 그들이 다 그의 손으로 지으신 바가 됨이 니라
3420그들은 밤중 순식간에 죽나니 백성은 떨며 없어지고 세력있는 자도 사람의 손을 대지 않고 제함을 당하느니라
3421하나님은 사람의 길을 주목하시며 사람의 모든 걸음을 감찰하시나니
3422악을 행한 자는 숨을 만한 흑암이나 어두운 그늘이 없느니라
3423하나님은 사람을 심판하시기에 오래 생각하실 것이 없으시니
3424세력 있는 자를 조사할 것 없이 꺾으시고 다른 사람을 세워 그를 대신하게 하시느니라
3425이와 같이 그들의 행위를 아시고 그들을 밤 사이에 엎으신즉 멸망하나니
3426그들을 악한 자로 여겨 사람의 목전에서 치심은
3427그들이 그를 떠나고 그의 모든 길을 무관히 여김이라
3428그들이 이와 같이 하여 가난한 자의 부르짖음이 그에게 상달케하며 환난 받는 자의 부르짖음이 그에게 들리게 하느니라
3429주께서 사람에게 평강을 주실 때에 누가 감히 잘못하신다 하겠느냐 주께서 자기 얼굴을 가리우실 때에 누가 감히 뵈올 수 있으랴 나라에게나 사람에게나 일반이시니
3430이는 사특한 자로 권세를 잡아 백성을 함해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3431누가 하나님께 아뢰기를 내가 징계를 받았사오니 다시는 범죄치 아니하겠나이다
3432나의 깨닫지 못하는 것을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악을 행하였으면 다시는 아니하겠나이다 한 자가 있느냐
3433하나님이 네 뜻대로 갚으셔야 하겠다고 네가 그것을 싫어하느냐 그러면 네가 스스로 택할 것이요 내가 할 것이 아니니 너는 아는대로 말하라
3434총명한 자와 내 말을 듣는 모든 지혜 있는 자가 필연 내게 이르기를
3435욥이 무식하게 말하니 그 말이 지혜 없다 하리라
3436욥이 끝까지 시험받기를 내가 원하노니 이는 그 대답이 악인과 같음이라
3437그가 그 죄 위에 패역을 더하며 우리 중에서 손뼉을 치며 하나님을 거역하는 말을 많이 하는구나
351엘리후가 말을 이어 가로되
352네가 이것을 합리하게 여기느냐 네 생각에 네가 하나님보다 의롭다 하여
353이르기를 유익이 무엇인고 범죄한 것보다 내게 이익이 무엇인고 하는구나
354내가 너와 및 너와 함께 있는 네 동무들에게 대답하리라
355너는 하늘을 우러러 보라 ! 네 위의 높은 궁창을 바라보라
356네가 범죄한들 하나님께 무슨 영향이 있겠으며 네 죄악이 관영한들 하나님께 무슨 관계가 있겠으며
357네가 의로운들 하나님께 무엇을 드리겠으며 그가 네 손에서 무엇을 받으시겠느냐
358네 악은 너와 같은 사람이나 해할 따름이요 네 의는 인생이나 유익하게 할 뿐이니라
359사람은 학대가 많으므로 부르짖으며 세력 있는 자의 팔에 눌리므로 도움을 부르짖으나
3510나를 지으신 하나님 곧 사람으로 밤중에 노래하게 하시며 우리를 교육하시기를 땅의 짐승에게 하심보다 더하게 하시며 우리에게 지혜 주시기를 공중의 새에게 주심보다 더하시는 이가 어디 계신가 말하는 자가 한 사람도 없구나
3511(10절과 같음)
3512그들이 악인의 교만을 인하여 거기서 부르짖으나 응락하는 자가 없음은
3513헛된 부르짖음은 하나님이 결코 듣지 아니하시며 전능자가 돌아보지 아니하심이라
3514하물며 말하기를 하나님은 뵈올 수 없고 일의 시비는 그 앞에 있으니 나는 그를 기다릴 뿐이라 하는 너랴
3515하나님이 진노하심으로 벌을 주지 아니하셨고 횡포를 심히 살피지 아니하셨으므로
3516이제 너 욥이 헛되이 입을 열어 지식 없는 말을 많이 하는구나 [ (Job 35:17) 나를 잠간 용납하라 내가 네게 보이리니 이는 내가 하나님을 위하여 오히려 할 말이 있음이라 ] [ (Job 35:18) 내가 먼 데서 지식을 취하고 나를 지으신 자에게 의를 돌려 보내리라 ] [ (Job 35:19) 진실로 내 말이 거짓이 아니라 지식이 구비한 자가 너와 함께 있느니라 ] [ (Job 35:20) 하나님은 전능하시나 아무도 멸시치 아니하시며 그 지능이 무궁하사 ] [ (Job 35:21) 악인을 살려 두지 않으시며 고난 받는 자를 위하여 신원하시며 ] [ (Job 35:22) 그 눈을 의인에게서 돌이키지 아니하시고 그를 왕과 함께 영원히 위에 앉히사 존귀하게 하시며 ] [ (Job 35:23) 혹시 그들이 누설에 매이거나 환난의 줄에 얽혔으면 ] [ (Job 35:24) 그들의 소행과 허물을 보이사 그 교만한 행위를 알게 하시고 ] [ (Job 35:25) 그들의 귀를 열어 교훈을 듣게 하시며 명하여 죄악에서 돌아오게 하시나니 ] [ (Job 35:26) 만일 그들이 청종하여 섬기면 형통히 날을 보내며 즐거이 해를 지낼 것이요 ] [ (Job 35:27) 만일 그들이 청종치 아니하면 칼에 망하며 지식 없이 죽을 것이니라 ] [ (Job 35:28) 마음이 사곡한 자들은 분노를 쌓으며 하나님께 속박을 받을지라도 도우심을 구하지 아니하나니 ] [ (Job 35:29) 그들은 젊어서 죽으며 그 생명이 남창과 함께 망하려니와 ] [ (Job 35:30) 하나님은 곤고한 자를 그 곤고할 즈음에 구원하시며 학대 당할 즈음에 그 귀를 여시나니 ] [ (Job 35:31) 그러므로 하나님이 너를 곤고함에서 이끌어 내사 좁지 않고 넓은 곳으로 옮기려 하셨은즉 무릇 네 상에 차린 것은 살진 것이 되 었으리라 ] [ (Job 35:32) 이제는 악인의 받을 벌이 네게 가득하였고 심판과 공의가 너를 잡았나니 ] [ (Job 35:33) 너는 분격함을 인하여 징책을 대적하지 말라 대속함을 얻을 일이 큰즉 스스로 그릇되게 말지니라 ] [ (Job 35:34) 너의 부르짖음이나 너의 세력이 어찌 능히 너의 곤고한 가운데서 너로 유익하게 하겠느냐 ] [ (Job 35:35) 너는 밤 곧 인생이 자기 곳에서 제함을 받는 때를 사모하지 말것이니라 ] [ (Job 35:36) 삼가 악으로 치우치지 말라 ! 네가 환난보다 이것을 택하였느니라 ] [ (Job 35:37) 하나님은 그 권능으로 큰 일을 행하시나니 누가 그 같이 교훈을 베풀겠느냐 ] [ (Job 35:38) 누가 그를 위하여 그의 길을 정하였느냐 누가 말하기를 주께서 불의를 행하셨나이다 할 수 있으랴 ] [ (Job 35:39) 너는 하나님의 하신 일 찬송하기를 잊지 말지니라 ! 인생이 그 일을 노래하였느니라 ] [ (Job 35:40) 그 일을 모든 사람이 우러러 보나니 먼데서도 보느니라 ] [ (Job 35:41) 하나님은 크시니 우리가 그를 알 수 없고 그 년수를 계산할 수 없느니라 ] [ (Job 35:42) 그가 물을 가늘게 이끌어 올리신즉 그것이 안개 되어 비를 이루고 ] [ (Job 35:43) 그것이 공중에서 내려 사람 위에 쏟아지느니라 ] [ (Job 35:44) 구름의 폐임과 그의 장막의 울리는 소리를 누가 능히 깨달으랴 ] [ (Job 35:45) 그가 번개 빛으로 자기의 사면에 두르시며 바다 밑도 가리우시며 ] [ (Job 35:46) 이런 것들로 만민을 징벌하시며 이런 것들로 식물을 풍비히 주시느니라 ] [ (Job 35:47) 그는 번개 빛으로 그 두 손을 싸시고 그것을 명하사 푯대를 맞추게 하시나니 ] [ (Job 35:48) 그 울리는 소리가 풍우를 표시하고 육축에게까지 그 올라 오는 것을 표시하느니라 ]
361이로 인하여 내 마음이 떨며 자기 처소에서 떠나느니라
362하나님의 음성 곧 그 입에서 나오는 소리를 들으라 들으라
363그 소리를 천하에 퍼치시며 번개 빛으로 땅끝까지 이르게 하시고
364그 후에 음성을 발하시며 위엄의 울리는 음성을 내시고는 그 음성이 들릴 때에 번개 빛을 금치 아니하시느니라
365하나님이 기이하게 음성을 울리시며 우리의 헤아릴 수 없는 큰 일을 행하시느니라
366눈을 명하여 땅에 내리라 하시며 적은 비와 큰 비도 그 같이 내리게 하시느니라
367그가 각 사람의 손을 봉하시나니 이는 그 지으신 모든 사람으로 그것을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368짐승들은 숨는 곳으로 들어가서 그 굴에 머물며
369남방 밀실에서는 광풍이 이르고 북방에서는 찬 기운이 이르며
3610하나님의 부시는 기운에 얼음이 얼고 물의 넓이가 줄어지느니라
3611그가 습기로 빽빽한 구름 위에 실으시고 번개 빛의 구름을 널리펴신즉
3612구름이 인도하시는대로 두루 행하나니 이는 무릇 그의 명하시는 것을 세계상에 이루려 함이라
3613혹 징벌을 위하며, 혹 토지를 위하며, 혹 긍휼 베푸심을 위하여 구름으로 오게 하시느니라
3614욥이여 이것을 듣고 가만히 서서 하나님의 기묘하신 일을 궁구하라
3615하나님이 어떻게 이런 것들에게 명령하셔서 그 구름의 번개 빛으로 번쩍 번쩍하게 하시는지 네가 아느냐 ?
3616구름의 평평하게 뜬 것과 지혜가 온전하신 자의 기묘한 일을 네가 아느냐 ?
3617남풍으로 하여 땅이 고요할 때에 네 의복이 따뜻한 까닭을 네가 아느냐 ?
3618네가 능히 그와 함께 하여 부은 거울 같은 견고한 궁창을 펼 수 있느냐 ?
3619우리가 그에게 할 말을 너는 우리에게 가르치라 우리는 어두워서 진술하지 못하겠노라
3620내가 말하고 싶은 것을 어찌 그에게 고할 수 있으랴 어찌 삼키우기를 바랄 자가 있으랴
3621사람이 어떤 때는 궁창의 광명을 볼 수 없어도 바람이 지나가면 맑아지느니라
3622북방에서는 금 빛이 나오나니 하나님께는 두려운 위엄이 있느니라
3623전능자를 우리가 측량할 수 없나니 그는 권능이 지극히 크사 심판이나 무한한 공의를 굽히지 아니 하심이라
3624그러므로 사람들은 그를 경외하고 그는 마음에 지혜롭다 하는 자를 돌아보지 아니하시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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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때에 여호와께서 폭풍 가운데로서 욥에게 말씀하여 가라사대
372무지한 말로 이치를 어둡게 하는 자가 누구냐 ?
373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대답할지니라
374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375누가 그 도량을 정하였었는지 누가 그 준승을 그 위에 띄웠었는지 네가 아느냐 ?
376그 주초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이 돌은 누가 놓았었느냐 ?
377그 때에 새벽 별들이 함께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쁘게 소리하였었느니라
378바닷물이 태에서 나옴 같이 넘쳐 흐를 때에 문으로 그것을 막은 자가 누구냐 ?
379그 때에 내가 구름으로 그 의복을 만들고 흑암으로 그 강보를 만들고
3710계한을 정하여 문과 빗장을 베풀고
3711이르기를 네가 여기까지 오고 넘어가지 못하리니 네 교만한 물결이 여기 그칠지니라 하였었노라
3712네가 나던 날부터 아침을 명하였었느냐 ? 새벽으로 그 처소를 알게 하여
3713그것으로 땅끝에 비취게 하고 악인을 그 가운데서 구축한 일이 있었느냐 ?
3714땅이 변화하여 진흙에 인친 것 같고 만물이 옷 같이 나타나되
3715악인에게는 그 빛이 금한바 되고 그들의 높이 든 팔이 꺽이느니라
3716네가 바다 근원에 들어갔었느냐 ? 깊은 물밑으로 걸어 다녔었느냐 ?
3717사망의 문이 네게 나타났었느냐 ? 사망의 그늘진 문을 네가 보았었느냐 ?
3718땅의 넓이를 네가 측량하였었느냐 ? 다 알거든 말할지니라
3719광명의 처소는 어느 길로 가며 흑암의 처소는 어디냐 ?
3720네가 능히 그 지경으로 인도할 수 있느냐 ? 그 집의 길을 아느냐 ?
3721네가 아마 알리라 네가 그 때에 났었나니 너의 년수가 많음이니라
3722네가 눈 곳간에 들어갔었느냐 ? 우박 창고를 보았느냐 ?
3723내가 환난 때와 전쟁과 격투의 날을 위하여 이것을 저축하였노라
3724광명이 어느 길로 말미암아 뻗치며 동풍이 어느 길로 말미암아 땅에 흩어지느냐 ? [ (Job 37:25) 누가 폭우를 위하여 길을 내었으며 우뢰의 번개 길을 내었으며 ] [ (Job 37:26) 사람 없는 땅에, 사람 없는 광야에 비를 내리고 ] [ (Job 37:27) 황무하고 공허한 토지를 축축하게 하고 연한 풀이 나게 하였느냐 ? ] [ (Job 37:28) 비가 아비가 있느냐 ? 이슬 방울은 누가 낳았느냐 ? ] [ (Job 37:29) 얼음은 뉘 태에서 났느냐 ? 공중의 서리는 누가 낳았느냐 ? ] [ (Job 37:30) 물이 돌 같이 굳어지고 해면이 어느니라 ] [ (Job 37:31) 네가 묘성을 매어 떨기 되게 하겠느냐 ? 삼성의 띠를 풀겠느냐 ? ] [ (Job 37:32) 네가 열두 궁성을 때를 따라 이끌어 내겠느냐 ? 북두성과 그 속한 별들을 인도하겠느냐 ? ] [ (Job 37:33) 네가 하늘의 법도를 아느냐 ? 하늘로 그 권능을 땅에 베풀게 하겠느냐 ? ] [ (Job 37:34) 네 소리를 구름에 올려 큰 물로 네게 덮이게 하겠느냐 ? ] [ (Job 37:35) 네가 번개를 보내어 가게 하되 그것으로 네게 우리가 여기 있나이다 하게 하겠느냐 ? ] [ (Job 37:36) 가슴 속의 지혜는 누가 준 것이냐 ? 마음 속의 총명은 누가 준 것이냐 ? ] [ (Job 37:37) 누가 지혜로 구름을 계수하겠느냐 ? 누가 하늘의 병을 쏟아 ] [ (Job 37:38) 티끌로 진흙을 이루며 흙덩이로 서로 붙게 하겠느냐 ? ] [ (Job 37:39) 네가 암사자를 위하여 식물을 사냥하겠느냐 ? 젊은 사자의 식량을 채우겠느냐 ? ] [ (Job 37:40) 그것들이 굴에 엎드리며 삼림에 누워서 기다리는 때에니라 ] [ (Job 37:41) 까마귀 새끼가 하나님을 향하여 부르짖으며 먹을 것이 없어서 오락가락 할 때에 그것을 위하여 먹을 것을 예비하는 자가 누구냐 ? ]
381산 염소가 새끼 치는 때를 네가 아느냐 ? 암사슴의 새끼 낳을 기한을 네가 알 수 있느냐 ?
382그것이 몇 달만에 만삭되는지 아느냐 ? 그 낳을 때를 아느냐 ?
383그것들은 몸을 구푸리고 새끼를 낳아 그 괴로움을 지내어 버리며
384그 새끼는 강하여져서 빈 들에서 길리우다가 나가고는 다시 돌아오지 아니하느니라
385누가 들나귀를 놓아 자유하게 하였느냐 ? 누가 빠른 나귀의 매인 것을 풀었느냐 ?
386내가 들로 그 집을, 짠 땅으로 그 사는 처소를 삼았느니라
387들나귀는 성읍의 지꺼리는 것을 업신여기니 어거하는 자의 지르는 소리가 그것에게 들리지 아니하며
388초장이 된 산으로 두루 다니며 여러 가지 푸른 것을 찾느니라
389들소가 어찌 즐겨 네게 복종하며 네 외양간에 머물겠느냐 ?
3810네가 능히 줄로 들소를 매어 이랑을 갈게 하겠느냐 ? 그것이 어찌 골짜기에서 너를 따라 쓰레를 끌겠느냐 ?
3811그것의 힘이 많다고 네가 그것을 의지하겠느냐 ? 네 수고하는 일을 그것에게 맡기겠느냐 ?
3812그것이 네 곡식을 집으로 실어오며 네 타작 마당에 곡식 모으기를 그것에게 의탁하겠느냐 ?
3813타조는 즐거이 그 날개를 친다마는 그 깃과 털이 인자를 베푸느냐 ?
3814그것이 알을 땅에 버려두어 모래에서 더워지게 하고
3815발에 깨어질 것이나 들짐승에게 밟힐 것을 생각지 아니하고
3816그 새끼에게 무정함이 제 새끼가 아닌 것처럼 하며 그 구로한 것이 헛되게 될지라도 괘념치 아니하나니
3817이는 하나님 내가 지혜를 품부하지 아니하고 총명을 주지 아니함이니라
3818그러나 그 몸을 떨쳐 뛰어갈 때에는 말과 그 탄 자를 경히 여기느니라
3819말의 힘을 네가 주었느냐 그 목에 흩날리는 갈기를 네가 입혔느냐 ?
3820네가 그것으로 메뚜기처럼 뛰게 하였느냐 ? 그 위엄스러운 콧소리가 두려우니라
3821그것이 골짜기에서 허위고 힘 있음을 기뻐하며 앞으로 나아가서 군사들을 맞되
3822두려움을 비웃고 놀라지 아니하며 칼을 당할지라도 물러나지 아니하니
3823그 위에서는 전동과 빛난 작은 창과 큰 창이 쟁쟁하며
3824땅을 삼킬듯이 맹렬히 성내며 나팔 소리를 들으면 머물러 서지 아니하고
3825나팔 소리 나는대로 소소히 울며 멀리서 싸움 냄새를 맡고 장관의 호령과 떠드는 소리를 듣느니라
3826매가 떠올라서 날개를 펼쳐 남방으로 향하는 것이 어찌 네 지혜로 말미암음이냐 ?
3827독수리가 공중에 떠서 높은 곳에 보금자리를 만드는 것이 어찌 네 명령을 의지함이냐 ?
3828그것이 낭떠러지에 집을 지으며 뾰족한 바위 끝이나 험준한 데 거하며
3829거기서 움킬만한 것을 살피나니 그 눈이 멀리 봄이며
3830그 새끼들도 피를 빠나니 살륙 당한 자 있는 곳에는 그것도 거기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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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여호와께서 또 욥에게 말씀하여 가라사대
392변박하는 자가 전능자와 다투겠느냐 ? 하나님과 변론하는 자는 대답할지니라
393욥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
394나는 미천하오니 무엇이라 주께 대답하리이까 손으로 내 입을 가릴 뿐이로소이다
395내가 한두번 말하였사온즉 다시는 더하지도 아니하겠고 대답지도 아니하겠나이다
396여호와께서 폭풍 가운데서 욥에게 말씀하여 가라사대
397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대답할지니라
398네가 내 심판을 폐하려느냐 ? 스스로 의롭다 하려 하여 나를 불의하다 하느냐 ?
399네가 하나님처럼 팔이 있느냐 ? 하나님처럼 우렁차게 울리는 소리를 내겠느냐 ?
3910너는 위엄과 존귀로 스스로 꾸미며 영광과 화미를 스스로 입을지니라
3911너의 넘치는 노를 쏟아서 교만한 자를 발견하여 낱낱이 낮추되
3912곧 모든 교만한 자를 발견하여 낮추며 악인을 그 처소에서 밟아서
3913그들을 함께 진토에 묻고 그 얼굴을 싸서 어둑한 곳에 둘지니라
3914그리하면 네 오른손이 너를 구원할 수 있다고 내가 인정하리라
3915이제 소 같이 풀을 먹는 하마를 볼지어다 내가 너를 지은 것 같이 그것도 지었느니라
3916그 힘은 허리에 있고 그 세력은 배의 힘줄에 있고
3917그 꼬리 치는 것은 백향목이 흔들리는 것 같고 그 넓적다리 힘줄은 서로 연락되었으며
3918그 뼈는 놋관 같고 그 가릿대는 철장 같으니
3919그것은 하나님의 창조물 중에 으뜸이라 그것을 지은 자가 칼을 주었고
3920모든 들 짐승의 노는 산은 그것을 위하여 식물을 내느니라
3921그것이 연 줄기 아래나 갈 밭 가운데나 못속에 엎드리니
3922연 그늘이 덮으며 시내 버들이 둘렀구나
3923하수가 창일한다 할지라도 그것이 놀라지 않고 요단강이 불어 그 입에 미칠지라도 자약하니
3924그것이 정신 차리고 있을 때에 누가 능히 잡을 수 있겠으며 갈고리로 그 코를 꿸 수 있겠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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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네가 능히 낚시로 악어를 낚을 수 있겠느냐 ? 노끈으로 그 혀를 맬수 있겠느냐 ?
402줄로 그 코를 꿸 수 있겠느냐 ? 갈고리로 그 아가미를 꿸 수 있겠느냐 ?
403그것이 어찌 네게 연속 간구하겠느냐 ? 유순한 말로 네게 이야기하겠느냐 ?
404어찌 너와 계약하고 영영히 네 종이 되겠느냐 ?
405네가 어찌 새를 놀리는 것 같이 그것을 놀리겠으며 네 소녀들을 위하여 그것을 매어 두겠느냐 ?
406어찌 어부의 떼가 그것으로 상품을 삼아 상고들 가운데 나눌 수 있겠느냐 ?
407네가 능히 창으로 그 가죽을 찌르거나 작살로 그 머리를 찌를 수 있겠느냐 ?
408손을 그것에게 좀 대어 보라 싸울 일이 생각나서 다시는 아니하리라
409잡으려는 소망은 헛것이라 그것을 보기만 하여도 낙담하지 않겠느냐 ?
4010아무도 그것을 격동시킬 용맹이 없거든 능히 나를 당할 자가 누구냐 ?
4011누가 먼저 내게 주고 나로 갚게 하였느냐 ? 온 천하에 있는 것이 다 내 것이니라
4012내가 악어의 지체와 큰 힘과 훌륭한 구조에 대하여 잠잠치 아니하리라
4013누가 그 가죽을 벗기겠으며 그 아가미 사이로 들어가겠는고
4014누가 그 얼굴의 문을 열 수 있을까 그 두루 있는 이가 두렵구나
4015견고한 비늘은 그의 자랑이라 서로 연함이 봉한 것 같구나
4016이것 저것이 한데 붙었으니 바람도 그 사이로 들어가지 못하겠고
4017서로 연하여 붙었으니 능히 나눌 수도 없구나
4018그것이 재채기를 한즉 광채가 발하고 그 눈은 새벽 눈꺼풀이 열림 같으며
4019그 입에서는 횃불이 나오고 불똥이 뛰어나며
4020그 콧구멍에서는 연기가 나오니 마치 솥이 끓는 것과 갈대의 타는 것 같구나
4021그 숨이 능히 숯불을 피우니 불꽃이 그 입에서 나오며
4022힘이 그 목에 뭉키었고 두려움이 그 앞에서 뛰는구나
4023그 살의 조각들이 서로 연하고 그 몸에 견고하여 움직이지 아니하며
4024그 마음이 돌 같이 단단하니 그 단단함이 맷돌 아랫짝 같구나 [ (Job 40:25) 그것이 일어나면 용사라도 두려워하며 경겁하여 창황하며 ] [ (Job 40:26) 칼로 칠지라도 쓸데없고 창이나 살이나 작살도 소용이 없구나 ] [ (Job 40:27) 그것이 철을 초개 같이, 놋을 썩은 나무 같이 여기니 ] [ (Job 40:28) 살이라도 그것으로 도망하게 못하겠고 물매돌도 그것에게는 겨같이 여기우는구나 ] [ (Job 40:29) 몽둥이도 검불 같이 보고 창을 던짐을 우습게 여기며 ] [ (Job 40:30) 그 배 아래는 날카로운 와륵 같으니 진흙 위에 타작 기계 같이 자취를 내는구나 ] [ (Job 40:31) 깊은 물로 솥의 물이 끓음 같게 하며 바다로 젖는 향기름 같게 하고 ] [ (Job 40:32) 자기 뒤에 광채나는 길을 내니 사람의 보기에 바닷물이 백발 같구나 ] [ (Job 40:33) 땅 위에는 그것 같은 것이 없나니 두려움 없게 지음을 받았음이라 ] [ (Job 40:34) 모든 높은 것을 낮게 보고 모든 교만한 것의 왕이 되느니라 ]
411욥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
412주께서는 무소불능하시오며 무슨 경영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
413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우는 자가 누구니이까 내가 스스로 깨달을 수 없는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 없고 헤아리기 어려운 일을 말하였나이다
414내가 말하겠사오니 주여 ! 들으시고 내가 주께 묻겠사오니 주여 ! 내게 알게 하옵소서
415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삽더니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
416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한하고 티끌과 재 가운데서 회개하나이다 !
417여호와께서 욥에게 이 말씀을 하신 후에 데만 사람 엘리바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와 네 두 친구에게 노하나니 이는 너희가 나를 가리켜 말한 것이 내 종 욥의 말 같이 정당하지 못함이니라
418그런즉 너희는 수송아지 일곱과 수양 일곱을 취하여 내 종 욥에게 가서 너희를 위하여 번제를 드리라 내 종 욥이 너희를 위하여기도할 것인즉 내가 그를 기쁘게 받으리니 너희의 우매한대로 너희에게 갚지 아니하리라 이는 너희가 나를 가리켜 말한 것이 내 종 욥의 말 같이 정당하지 못함이니라
419이에 데만 사람 엘리바스와 수아 사람 빌닷과 나아마 사람 소발이 가서 여호와께서 자기들에게 명하신 대로 행하니라 여호와께서 욥을 기쁘게 받으셨더라
4110욥이 그 벗들을 위하여 빌매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욥에게 그전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신지라
4111이에 그의 모든 형제와 자매와 및 전에 알던 자들이 다 와서 그 집에서 그와 함께 식물을 먹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내리신 모든 재앙에 대하여 그를 위하여 슬퍼하며 위로하고 각각 금 한 조각과 금고리 하나씩 주었더라
4112여호와께서 욥의 모년에 복을 주사 처음 복보다 더 하게 하시니 그가 양 일만 사천과 약대 육천과 소 일천 겨리와 암나귀 일천을 두었고
4113또 아들 일곱과 딸 셋을 낳았으며
4114그가 첫째 딸은 여미마라 이름하였고 둘째 딸은 긋시아라 이름하였고 세째 딸은 게렌합북이라 이름하였으며
4115전국 중에 욥의 딸들처럼 아리따운 여자가 없었더라 그 아비가 그들에게 그 오라비처럼 산업을 주었더라
4116그 후에 욥이 일백 사십년을 살며 아들과 손자 사대를 보았고
4117나이 늙고 기한이 차서 죽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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