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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ltilingual Scriptures Home » Korean Bible » Genesis

Korean Bible
Chapter # Verse # Verse Detail
12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神)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
13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 하시매 빛이 있었고
14그 빛이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두움을 나누사
15빛을 낮이라 칭하시고 어두움을 밤이라 칭하시니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16하나님이 가라사대 물 가운데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게 하리라 ! 하시고
17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매 그대로 되니라
18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칭하시니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니라
19하나님이 가라사대 천하의 물이 한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 하시매 그대로 되니라
110하나님이 뭍을 땅이라 칭하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 칭하시니라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111하나님이 가라사대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과목을 내라 하시매 그대로 되어
112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113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세째 날이니라
114하나님이 가라사대 하늘의 궁창에 광명이 있어 주야를 나뉘게 하라 또 그 광명으로 하여 징조와 사시와 일자와 연한이 이루라
115또 그 광명이 하늘의 궁창에 있어 땅에 비취라 하시고 (그대로 되니라)
116하나님이 두 큰 광명을 만드사 큰 광명으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으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 또 별들을 만드시고
117하나님이 그것들을 하늘의 궁창에 두어 땅에 비취게 하시며
118주야를 주관하게 하시며 빛과 어두움을 나뉘게 하시니라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119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네째 날이니라
120하나님이 가라사대 물들은 생물로 번성케 하라 땅 위 하늘의 궁창에는 새가 날으라 하시고
121하나님이 큰 물고기와 물에서 번성하여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날개 있는 모든 새를 그 종류대로 창조하시니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122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어 가라사대 생육하고 번성하여 여러 바다물에 충만하라 새들도 땅에 번성하라 하시니라
123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다섯째 날이니라
124하나님이 가라사대 땅은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내되 육축과 기는 것과 땅의 짐승을 종류대로 내라 하시고 (그대로 되니라)
125하나님이 땅의 짐승을 그 종류대로, 육축을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을 그 종류대로 만드시니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126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127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128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129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 식물이 되리라
130또 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든 것에게는 내가 모든 푸른 풀을 식물로 주노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131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21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니라
22하나님의 지으시던 일이 일곱째 날이 이를 때에 마치니 그 지으시던 일이 다하므로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23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복 주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이 날에 안식하셨음이더라
24여호와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때에 천지의 창조된 대략이 이러하니라
25여호와 하나님이 땅에 비를 내리지 아니하셨고 경작할 사람도 없었으므로 들에는 초목이 아직 없었고 밭에는 채소가 나지 아니하였으며
26안개만 땅에서 올라와 온 지면을 적셨더라
27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
28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고
29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도 있더라
210강이 에덴에서 발원하여 동산을 적시고 거기서부터 갈라져 네 근원이 되었으니
211첫째의 이름은 비손이라 금이 있는 하윌라 온 땅에 둘렸으며
212그 땅의 금은 정금이요 그 곳에는 베델리엄과 호마노도 있으며
213둘째 강의 이름은 기혼이라 구스 온 땅에 둘렸고
214세째 강의 이름은 힛데겔이라 앗수르 동편으로 흐르며 네째 강은 유브라데더라
215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사 그것을 다스리며 지키게 하시고
216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
217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 하시니라
218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219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를 지으시고 아담이 어떻게 이름을 짓나 보시려고 그것들을 그에게로 이끌어 이르시니 아담이 각 생물을 일컫는 바가 곧 그 이름이라
220아담이 모든 육축과 공중의 새와 들의 모든 짐승에게 이름을 주니라 아담이 돕는 배필이 없으므로
221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222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223아담이 가로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 살 중의 살이라 !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칭하리라' 하니라
224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
225아담과 그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 아니하니라
31여호와 하나님의 지으신 들짐승 중에 뱀이 가장 간교하더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가로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더러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
32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실과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33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실과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34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35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36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실과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한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37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 자기들의 몸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를 하였더라
38그들이 날이 서늘할 때에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아담과 그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39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
310가로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311가라사대 누가 너의 벗었음을 네게 고하였느냐 ?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 명한 그 나무 실과를 네가 먹었느냐 ?
312아담이 가로되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하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실과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313여호와 하나님이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하였느냐 ? 여자가 가로되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314여호와 하나님이 뱀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렇게 하였으니 네가 모든 육축과 들의 모든 짐승보다 더욱 저주를 받아 배로 다니고 종신토록 흙을 먹을지니라
315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316또 여자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잉태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리니 네가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며 너는 남편을 사모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 하시고
317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 한 나무 실과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인하여 저주를 받고 너는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318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너의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319네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 필경은 흙으로 돌아가리니 그 속에서 네가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 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320아담이 그 아내를 하와라 이름하였으니 그는 모든 산 자의 어미가 됨이더라
321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 아내를 위하여 가죽 옷을 지어 입히시니라
322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 손을 들어 생명나무 실과도 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
323여호와 하나님이 에덴 동산에서 그 사람을 내어 보내어 그의 근본된 토지를 갈게 하시니라
324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 내시고 에덴 동산 동편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화염검을 두어 생명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
41아담이 그 아내 하와와 동침하매 하와가 잉태하여 가인을 낳고 이르되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하니라
42그가 또 가인의 아우 아벨을 낳았는데 아벨은 양 치는 자이었고, 가인은 농사하는 자이었더라
43세월이 지난 후에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고
44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 제물은 열납하셨으나
45가인과 그 제물은 열납하지 아니하신지라 가인이 심히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46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찜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찜이뇨 ?
47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 선을 행치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리느니라 죄의 소원은 네게 있으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48가인이 그 아우 아벨에게 고하니라 그 후 그들이 들에 있을때에 가인이 그 아우 아벨을 쳐 죽이니라
49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 그가 가로되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이니까 ?'
410가라사대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 네 아우의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
411땅이 그 입을 벌려 네 손에서부터 네 아우의 피를 받았은즉 네가 땅에서 저주를 받으리니
412네가 밭 갈아도 땅이 다시는 그 효력을 네게 주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
413가인이 여호와께 고하되 `내 죄벌이 너무 중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
414주께서 오늘 이 지면에서 나를 쫓아 내시온즉 내가 주의 낯을 뵈옵지 못하리니 내가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될지라 무릇 나를 만나는 자가 나를 죽이겠나이다'
415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그렇지 않다 가인을 죽이는 자는 벌을 칠배나 받으리라 하시고 가인에게 표를 주사 만나는 누구에게든지 죽임을 면케 하시니라
416가인이 여호와의 앞을 떠나 나가 에덴 동편 놋 땅에 거하였더니
417아내와 동침하니 그가 잉태하여 에녹을 낳은지라 가인이 성을 쌓고 그 아들의 이름으로 성을 이름하여 에녹이라 하였더라
418에녹이 이랏을 낳았고, 이랏은 므후야엘을 낳았고, 므후야엘은 므드사엘을 낳았고, 므드사엘은 라멕을 낳았더라
419라멕이 두 아내를 취하였으니 하나의 이름은 아다요, 하나의 이름은 씰라며
420아다는 야발을 낳았으니 그는 장막에 거하여 육축 치는 자의 조상이 되었고
421그 아우의 이름은 유발이니 그는 수금과 퉁소를 잡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었으며
422씰라는 두발가인을 낳았으니 그는 동,철로 각양 날카로운 기계를 만드는 자요 두발가인의 누이는 나아마이었더라
423라멕이 아내들에게 이르되 `아다와 씰라여 내 소리를 들으라 라멕의 아내들이여 ! 내 말을 들으라 나의 창상을 인하여 내가 사람을 죽였고 나의 상함을 인하여 소년을 죽였도다
424가인을 위하여는 벌이 칠배일진대 라멕을 위하여는 벌이 칠십 칠배이리로다' 하였더라
425아담이 다시 아내와 동침하매 그가 아들을 낳아 그 이름을 셋이라 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내게 가인의 죽인 아벨 대신에 다른 씨를 주셨다' 함이며
426셋도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에노스라 하였으며 그 때에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
51아담 자손의 계보가 이러하니라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시되
52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고 그들이 창조되던 날에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그들의 이름을 사람이라 일컬으셨더라
53아담이 일백 삼십세에 자기 모양 곧 자기 형상과 같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셋이라 하였고
54아담이 셋을 낳은 후 팔백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55그가 구백 삼십세를 향수하고 죽었더라
56셋은 일백 오세에 에노스를 낳았고
57에노스를 낳은 후 팔백 칠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58그가 구백 십이세를 향수하고 죽었더라
59에노스는 구십세에 게난을 낳았고
510게난을 낳은 후 팔백 십 오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511그가 구백 오세를 향수하고 죽었더라
512게난은 칠십세에 마할랄렐을 낳았고
513마할랄렐을 낳은 후 팔백 사십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514그가 구백 십세를 향수하고 죽었더라
515마할랄렐은 육십 오세에 야렛을 낳았고
516야렛을 낳은 후 팔백 삼십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517그가 팔백 구십 오세를 향수하고 죽었더라
518야렛은 일백 육십 이세에 에녹을 낳았고
519에녹을 낳은 후 팔백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520그가 구백 육십 이세를 향수하고 죽었더라
521에녹은 육십 오세에 므두셀라를 낳았고
522므두셀라를 낳은 후 삼백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를 낳았으며
523그가 삼백 육십 오세를 향수하였더라
524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 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
525므두셀라는 일백 팔십 칠세에 라멕을 낳았고
526라멕을 낳은 후 칠백 팔십 이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527그는 구백 육십 구세를 향수하고 죽었더라
528라멕은 일백 팔십 이세에 아들을 낳고
529이름을 노아라 하여 가로되 `여호와께서 땅을 저주하시므로 수고로이 일하는 우리를 이 아들이 안위하리라' 하였더라
530라멕이 노아를 낳은 후 오백 구십 오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531그는 칠백 칠십 칠세를 향수하고 죽었더라
532노아가 오백세 된 후에 셈과, 함과, 야벳을 낳았더라
61사람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 그들에게서 딸들이 나니
62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의 좋아하는 모든 자로 아내를 삼는지라
63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의 신(神)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체가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일백 이십년이 되리라 하시니라
64당시에 땅에 네피림이 있었고 그 후에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을 취하여 자식을 낳았으니 그들이 용사라 고대에 유명한 사람이었더라
65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66땅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67가라사대 나의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 버리되 사람으로부터 육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리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 하시니라
68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69노아의 사적은 이러하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세에 완전한 자라 그가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610그가 세 아들을 낳았으니 셈과, 함과, 야벳이라
611때에 온 땅이 하나님 앞에 패괴하여 강포가 땅에 충만한지라
612하나님이 보신즉 땅이 패괴하였으니 이는 땅에서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행위가 패괴함이었더라
613하나님이 노아에게 이르시되 모든 혈육있는 자의 강포가 땅에 가득하므로 그 끝날이 내 앞에 이르렀으니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
614너는 잣나무로 너를 위하여 방주를 짓되 그 안에 간들을 막고 역청으로 그 안팎에 칠하라
615그 방주의 제도는 이러하니 장이 삼백 규빗, 광이 오십 규빗, 고가 삼십 규빗이며
616거기 창을 내되 위에서부터 한 규빗에 내고 그 문은 옆으로 내고 상 중 하 삼층으로 할지니라
617내가 홍수를 땅에 일으켜 무릇 생명의 기식 있는 육체를 천하에서 멸절하리니 땅에 있는 자가 다 죽으리라
618그러나 너와는 내가 내 언약을 세우리니 너는 네 아들들과 네 아내와 네 자부들과 함께 그 방주로 들어가고
619혈육 있는 모든 생물을 너는 각기 암,수 한쌍씩 방주로 이끌어 들여 너와 함께 생명을 보존케 하되
620새가 그 종류대로, 육축이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이 그 종류대로, 각기 둘씩 네게로 나아오리니 그 생명을 보존케하라
621너는 먹을 모든 식물을 네게로 가져다가 저축하라 이것이 너와 그들의 식물이 되리라
622노아가 그와 같이 하되 하나님이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더라 !
71여호와께서 노아에게 이르시되 너와 네 온 집은 방주로 들어가라 네가 이 세대에 내 앞에서 의로움을 내가 보았음이니라 !
72너는 모든 정결한 짐승은 암수 일곱씩 부정한 것은 암수 둘씩을 네게로 취하며
73공중의 새도 암수 일곱씩을 취하여 그 씨를 온 지면에 유전케하라
74지금부터 칠일이면 내가 사십 주야를 땅에 비를 내려 나의 지은 모든 생물을 지면에서 쓸어 버리리라
75노아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더라 !
76홍수가 땅에 있을 때에 노아가 육백세라
77노아가 아들들과 아내와 자부들과 함께 홍수를 피하여 방주에 들어갔고
78정결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과 새와 땅에 기는 모든 것이
79하나님이 노아에게 명하신 대로 암수 둘씩 노아에게 나아와 방주로 들어갔더니
710칠일 후에 홍수가 땅에 덮이니
711노아 육백세 되던 해 이월 곧 그 달 십 칠일이라 그날에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며 하늘의 창들이 열려
712사십 주야를 비가 땅에 쏟아졌더라
713곧 그 날에 노아와 그의 아들 셈, 함, 야벳과 노아의 처와 세 자부가 다 방주로 들어갔고
714그들과 모든 들짐승이 그 종류대로, 모든 육축이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이 그 종류대로, 모든 새 곧 각양의 새가 그 종류대로
715무릇 기식이 있는 육체가 둘씩 노아에게 나아와 방주로 들어갔으니
716들어간 것들은 모든 것의 암,수라 하나님이 그에게 명하신대로 들어가매 여호와께서 그를 닫아 넣으시니라
717홍수가 땅에 사십일을 있었는지라 물이 많아져 방주가 땅에서 올랐고
718물이 더 많아져 땅에 창일하매 방주가 물 위에 떠 다녔으며
719물이 땅에 더욱 창일하매 천하에 높은 산이 다 덮였더니
720물이 불어서 십오 규빗이 오르매 산들이 덮인지라
721땅위에 움직이는 생물이 다 죽었으니 곧 새와 육축과 들짐승과 땅에 기는 모든 것과 모든 사람이라
722육지에 있어 코로 생물의 기식을 호흡하는 것은 다 죽었더라
723지면의 모든 생물을 쓸어버리시니 곧 사람과 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라 이들은 땅에서 쓸어버림을 당하였으되 홀로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던 자만 남았더라
724물이 일백 오십일을 땅에 창일하였더라
81하나님이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는 모든 들짐승과 육축을 권념하사 바람으로 땅 위에 불게 하시매 물이 감하였고
82깊음의 샘과 하늘의 창이 막히고 하늘에서 비가 그치매
83물이 땅에서 물러가고 점점 물러가서 일백 오십일 후에 감하고
84칠월 곧 그 달 십칠일에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물렀으며
85물이 점점 감하여 시월 곧 그달 일일에 산들의 봉우리가 보였더라
86사십일을 지나서 노아가 그 방주에 지은 창을 열고
87까마귀를 내어 놓으매 까마귀가 물이 땅에서 마르기까지 날아 왕래하였더라
88그가 또 비둘기를 내어 놓아 지면에 물이 감한 여부를 알고자 하매
89온 지면에 물이 있으므로 비둘기가 접족할 곳을 찾지 못하고 방주로 돌아와 그에게로 오는지라 그가 손을 내밀어 방주 속 자기에게로 받아 들이고
810또 칠일을 기다려 다시 비둘기를 방주에서 내어 놓으매
811저녁때에 비둘기가 그에게로 돌아왔는데 그 입에 감람 새 잎사귀가 있는지라 이에 노아가 땅에 물이 감한 줄 알았으며
812또 칠일을 기다려 비둘기를 내어 놓으매 다시는 그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더라
813육백 일년 정월 곧 그 달 일일에 지면에 물이 걷힌지라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본즉 지면에 물이 걷혔더니
814이월 이십 칠일에 땅이 말랐더라
815하나님이 노아에게 말씀하여 가라사대
816너는 네 아내와 네 아들들과 네 자부들로 더불어 방주에서 나오고
817너와 함께 한 모든 혈육 있는 생물 곧 새와 육축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 이끌어 내라 이것들이 땅에서 생육하고 땅에서 번성하리라 하시매
818노아가 그 아들들과 그 아내와 그 자부들과 함께 나왔고
819땅위의 동물 곧 모든 짐승과 모든 기는 것과 모든 새도 그 종류대로 방주에서 나왔더라
820노아가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고 모든 정결한 짐승 중에서와 모든 정결한 새 중에서 취하여 번제로 단에 드렸더니
821여호와께서 그 향기를 흠향하시고 그 중심에 이르시되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인하여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의 마음의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 내가 전에 행한 것 같이 모든 생물을 멸하지 아니하리니
822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
91하나님이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
92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땅에 기는 모든 것과 바다의 모든 고기가 너희를 두려워하며 너희를 무서워하리니 이들은 너희 손에 붙이웠음이라
93무릇 산 동물은 너희의 식물이 될지라 채소같이 내가 이것을 다 너희에게 주노라
94그러나 고기를 그 생명 되는 피 채 먹지 말 것이니라
95내가 반드시 너희 피 곧 너희 생명의 피를 찾으리니 짐승이면 그 짐승에게서, 사람이나 사람의 형제면 그에게서 그의 생명을 찾으리라
96무릇 사람의 피를 흘리면 사람이 그 피를 흘릴 것이니 이는 하나님이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지었음이니라
97너희는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편만하여 그 중에서 번성하라 하셨더라
98하나님이 노아와 그와 함께 한 아들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99내가 내 언약을 너희와 너희 후손과
910너희와 함께 한 모든 생물 곧 너희와 함께 한 새와 육축과 땅의 모든 생물에게 세우리니 방주에서 나온 모든 것 곧 땅의 모든 짐승에게니라
911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우리니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 땅을 침몰할 홍수가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
912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나와 너희와 및 너희와 함께 하는 모든 생물 사이에 영세까지 세우는 언약의 증거는 이것이라
913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이것이 나의 세상과의 언약의 증거니라
914내가 구름으로 땅을 덮을 때에 무지개가 구름 속에 나타나면
915내가 나와 너희와 및 혈기 있는 모든 생물사이의 내 언약을 기억하리니 다시는 물이 모든 혈기 있는 자를 멸하는 홍수가 되지 아니할지라
916무지개가 구름 사이에 있으리니 내가 보고 나 하나님과 땅의 무릇 혈기 있는 모든 생물 사이에 된 영원한 언약을 기억하리라
917하나님이 노아에게 또 이르시되 내가 나와 땅에 있는 모든 생물 사이에 세운 언약의 증거가 이것이라 하셨더라
918방주에서 나온 노아의 아들들은 셈과, 함과, 야벳이며 함은 가나안의 아비라
919노아의 이 세 아들로 좇아 백성이 온 땅에 퍼지니라
920노아가 농업을 시작하여 포도나무를 심었더니
921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그 장막 안에서 벌거벗은지라
922가나안의 아비 함이 그 아비의 하체를 보고 밖으로 나가서 두 형제에게 고하매
923셈과 야벳이 옷을 취하여 자기들의 어깨에 메고 뒷걸음쳐 들어가서 아비의 하체에 덮었으며 그들이 얼굴을 돌이키고 그 아비의 하체를 보지 아니하였더라
924노아가 술이 깨어 그 작은 아들이 자기에게 행한 일을 알고
925이에 가로되 `가나안은 저주를 받아 그 형제의 종들의 종이 되기를 원하노라'
926또 가로되 `셈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 가나안은 셈의 종이 되고
927하나님이 야벳을 창대케하사 셈의 장막에 거하게 하시고 가나안은 그의 종이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
928홍수 후에 노아가 삼백 오십년을 지내었고
929향년이 구백 오십세에 죽었더라
101노아의 아들 셈과, 함과, 야벳의 후예는 이러하니라 홍수 후에 그들이 아들들을 낳았으니
102야벳의 아들은 고멜과, 마곡과, 마대와, 야완과, 두발과, 메섹과, 디라스요
103고멜의 아들은 아스그나스와, 리밧과, 도갈마요
104야완의 아들은 엘리사와, 달시스와, 깃딤과, 도다님이라
105이들로부터 여러 나라 백성으로 나뉘어서 각기 방언과 종족과 나라대로 바닷가의 땅에 머물렀더라
106함의 아들은 구스와, 미스라임과, 붓과, 가나안이요
107구스의 아들은 스바와, 하윌라와, 삽다와, 라아마와, 삽드가요, 라아마의 아들은 스바와, 드단이며
108구스가 또 니므롯을 낳았으니 그는 세상에 처음 영걸이라
109그가 여호와 앞에서 특이한 사냥군이 되었으므로 속담에 이르기를 아무는 여호와 앞에 니므롯 같은 특이한 사냥군이로다 하더라
1010그의 나라는 시날땅의 바벨과, 에렉과, 악갓과, 갈레에서 시작되었으며
1011그가 그 땅에서 앗수르로 나아가 니느웨와, 르호보딜과, 갈라와
1012및 니느웨와 갈라 사이의 레센(이는 큰 성이라)을 건축하였으며
1013미스라임은 루딤과, 아나밈과, 르하빔과, 납두힘과
1014바드루심과, 가슬루힘과, 갑도림을 낳았더라 (블레셋이 가슬루힘에게서 나왔더라)
1015가나안은 장자 시돈과, 헷을 낳고
1016또 여부스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1017히위 족속과, 알가 족속과, 신 족속과
1018아르왓 족속과, 스말 족속과, 하맛 족속의 조상을 낳았더니 이 후로 가나안 자손의 족속이 흩어져 처하였더라
1019가나안의 지경은 시돈에서부터 그랄을 지나 가사까지와, 소돔과, 고모라와, 아드마와, 스보임을 지나 라사까지였더라
1020이들은 함의 자손이라 각기 족속과 방언과 지방과 나라대로이었더라
1021셈은 에벨 온 자손의 조상이요 야벳의 형이라 그에게도 자녀가 출생하였으니
1022셈의 아들은 엘람과, 앗수르와, 아르박삿과, 룻과, 아람이요
1023아람의 아들은 우스와, 훌과, 게델과, 마스며
1024아르박삿은 셀라를 낳고, 셀라는 에벨을 낳았으며
1025에벨은 두 아들을 낳고, 하나의 이름을 벨렉이라 하였으니 그 때에 세상이 나뉘었음이요 벨렉의 아우의 이름은 욕단이며
1026욕단은 알모닷과, 셀렙과, 하살마웹과, 예라와
1027하도람과, 우살과, 디글라와
1028오발과, 아비마엘과, 스바와
1029오빌과, 하윌라와, 요밥을 낳았으니 이들은 다 욕단의 아들이며
1030그들의 거하는 곳은 메사에서부터 스발로 가는 길의 동편 산이었더라
1031이들은 셈의 자손이라 그 족속과 방언과 지방과 나라대로였더라
1032이들은 노아 자손의 족속들이요 그 세계와 나라대로라 홍수 후에 이들에게서 땅의 열국 백성이 나뉘었더라
111온 땅의 구음이 하나이요 언어가 하나이었더라
112이에 그들이 동방으로 옮기다가 시날 평지를 만나 거기 거하고
113서로 말하되 `자, 벽돌을 만들어 견고히 굽자' 하고 이에 벽돌로 돌을 대신하며 역청으로 진흙을 대신하고
114또 말하되 `자, 성과 대를 쌓아 대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
115여호와께서 인생들의 쌓는 성과 대를 보시려고 강림하셨더라
116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 무리가 한 족속이요, 언어도 하나이므로 이같이 시작하였으니 이후로는 그 경영하는 일을 금지할 수 없으리로다
117자, 우리가 내려가서 거기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케 하여 그들로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 하시고
118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신 고로 그들이 성 쌓기를 그쳤더라
119그러므로 그 이름을 바벨이라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거기서 온 땅의 언어를 혼잡케 하셨음이라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더라
1110셈의 후예는 이러하니라 셈은 일백세 곧 홍수 후 이년에 아르박삿을 낳았고
1111아르박삿을 낳은 후에 오백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1112아르박삿은 삼십 오세에 셀라를 낳았고
1113셀라를 낳은 후에 사백 삼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1114셀라는 삼십세에 에벨을 낳았고
1115에벨을 낳은 후에 사백 삼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1116에벨은 삼십 사세에 벨렉을 낳았고
1117벨렉을 낳은 후에 사백 삼십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1118벨렉은 삼십세에 르우를 낳았고
1119르우를 낳은 후에 이백 구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1120르우는 삼십 이세에 스룩을 낳았고
1121스룩을 낳은 후에 이백 칠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1122스룩은 삼십세에 나홀을 낳았고
1123나홀을 낳은 후에 이백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1124나홀은 이십 구세에 데라를 낳았고
1125데라를 낳은 후에 일백 십 구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1126데라는 칠십세에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았더라
1127데라의 후예는 이러하니라 데라는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았고 하란은 롯을 낳았으며
1128하란은 그 아비 데라보다 먼저 본토 갈대아 우르에서 죽었더라
1129아브람과 나홀이 장가 들었으니 아브람의 아내 이름은 사래며 나홀의 아내 이름은 밀가니 하란의 딸이요 하란은 밀가의 아비며 또 이스가의 아비더라
1130사래는 잉태하지 못하므로 자식이 없었더라
1131데라가 그 아들 아브람과 하란의 아들 그 손자 롯과 그 자부 아브람의 아내 사래를 데리고 갈대아 우르에서 떠나 가나안 땅으로 가고자 하더니 하란에 이르러 거기 거하였으며
1132데라는 이백 오세를 향수하고 하란에서 죽었더라
121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122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
123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
124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좇아 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그 나이 칠십 오세였더라
125아브람이 그 아내 사래와 조카 롯과 하란에서 모은 모든 소유와 얻은 사람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떠나서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 갔더라
126아브람이 그 땅을 통과하여 세겜 땅 모레 상수리 나무에 이르니 그 때에 가나안 사람이 그 땅에 거하였더라
127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가라사대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 그가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를 위하여 그 곳에 단을 쌓고
128거기서 벧엘 동편 산으로 옮겨 장막을 치니 서는 벧엘이요, 동은 아이라 그가 그 곳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더니
129점점 남방으로 옮겨 갔더라
1210그 땅에 기근이 있으므로 아브람이 애굽에 우거하려 하여 그리로 내려갔으니 이는 그 땅에 기근이 심하였음이라
1211그가 애굽에 가까이 이를 때에 그 아내 사래더러 말하되 `나 알기에 그대는 아리따운 여인이라
1212애굽 사람이 그대를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그의 아내라 하고 나는 죽이고 그대는 살리리니
1213원컨대 그대는 나의 누이라 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대로 인하여 안전하고 내 목숨이 그대로 인하여 보존하겠노라' 하니라
1214아브람이 애굽에 이르렀을 때에 애굽 사람들이 그 여인의 심히 아리따움을 보았고
1215바로의 대신들도 그를 보고 바로 앞에 칭찬하므로 그 여인을 바로의 궁으로 취하여 들인지라
1216이에 바로가 그를 인하여 아브람을 후대하므로 아브람이 양과, 소와, 노비와, 암수 나귀와, 약대를 얻었더라
1217여호와께서 아브람의 아내 사래의 연고로 바로와 그 집에 큰 재앙을 내리신지라
1218바로가 아브람을 불러서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이렇게 대접하였느냐 ? 네가 어찌하여 그를 네 아내라고 내게 고하지 아니하였느냐 ?
1219네가 어찌 그를 누이라 하여 나로 그를 취하여 아내를 삼게 하였느냐 ? 네 아내가 여기 있으니 이제 데려 가라' 하고
1220바로가 사람들에게 그의 일을 명하매 그들이 그 아내와 그 모든 소유를 보내었더라
131아브람이 애굽에서 나올새 그와 그 아내와 모든 소유며 롯도 함께 하여 남방으로 올라가니
132아브람에게 육축과 은,금이 풍부하였더라
133그가 남방에서부터 발행하여 벧엘에 이르며 벧엘과 아이 사이 전에 장막 쳤던 곳에 이르니
134그가 처음으로 단을 쌓은 곳이라 그가 거기서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
135아브람의 일행 롯도 양과 소와 장막이 있으므로
136그 땅이 그들의 동거함을 용납지 못하였으니 곧 그들의 소유가 많아서 동거할 수 없었음이라
137그러므로 아브람의 가축의 목자와 롯의 가축의 목자가 서로 다투고 또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도 그 땅에 거하였는지라
138아브람이 롯에게 이르되 `우리는 한 골육이라 나나, 너나, 내 목자나, 네 목자나 서로 다투게 말자
139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 나를 떠나라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
1310이에 롯이 눈을 들어 요단들을 바라본즉 소알까지 온 땅에 물이 넉넉하니 여호와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시기 전이었는고로 여호와의 동산같고 애굽 땅과 같았더라
1311그러므로 롯이 요단 온 들을 택하고 동으로 옮기니 그들이 서로 떠난지라
1312아브람은 가나안 땅에 거하였고 롯은 평지 성읍들에 머무르며 그 장막을 옮겨 소돔까지 이르렀더라
1313소돔 사람은 악하여 여호와 앞에 큰 죄인이었더라
1314롯이 아브람을 떠난 후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
1315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
1316내가 네 자손으로 땅의 티끌 같게 하리니 사람이 땅의 티끌을 능히 셀수 있을진대 네 자손도 세리라
1317너는 일어나 그 땅을 종과 횡으로 행하여 보라 ! 내가 그것을 네게 주리라
1318이에 아브람이 장막을 옮겨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 상수리 수풀에 이르러 거하며 거기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았더라
141당시에 시날 왕 아므라벨과, 엘라살 왕 아리옥과, 엘람 왕 그돌라오멜과, 고임 왕 디달이
142소돔 왕 베라와, 고모라 왕 비르사와, 아드마 왕 시납과, 수보임 왕 세메벨과, 벨라 곧 소알 왕과 싸우니라
143이들이 다 싯딤 골짜기 곧 지금 염해에 모였더라
144이들이 십 이년 동안 그돌라오멜을 섬기다가 제 십 삼년에 배반한지라
145제 십 사년에 그돌라오멜과 그와 동맹한 왕들이 나와서 아스드롯 가르나임에서 르바 족속을, 함에서 수스 족속을, 사웨기랴다임에서 엠 족속을 치고
146호리 족속을 그 산 세일에서 쳐서 광야 근방 엘바란까지 이르렀으며
147그들이 돌이켜 엔미스밧 곧 가데스에 이르러 아말렉 족속의 온 땅과 하사손다말에 사는 아모리 족속을 친지라
148소돔 왕과, 고모라 왕과, 아드마 왕과, 스보임 왕과, 벨라 곧 소알 왕이 나와서 싯딤 골짜기에서 그들과 접전하였으니
149곧 그 다섯 왕이 엘람 왕 그돌라오멜과, 고임 왕 디달과, 시날 왕 아므라벨과, 엘라살 왕 아리옥 네 왕과 교전하였더라
1410싯딤 골짜기에는 역청 구덩이가 많은지라 소돔 왕과 고모라 왕이 달아날 때에 군사가 거기 빠지고 그 나머지는 산으로 도망하매
1411네 왕이 소돔과 고모라의 모든 재물과 양식을 빼앗아 가고
1412소돔에 거하는 아브람의 조카 롯도 사로잡고 그 재물까지 노략하여 갔더라
1413도망한 자가 와서 히브리 사람 아브람에게 고하니 때에 아브람이 아모리 족속 마므레의 상수리 수풀 근처에 거하였더라 마므레는 에스골의 형제요 또 아넬의 형제라 이들은 아브람과 동맹한 자더라
1414아브람이 그 조카의 사로 잡혔음을 듣고 집에서 길리고 연습한 자 삼백 십 팔인을 거느리고 단까지 쫓아가서
1415그 가신을 나누어 밤을 타서 그들을 쳐서 파하고 다메섹 좌편 호바까지 쫓아가서
1416모든 빼앗겼던 재물과 자기 조카 롯과 그 재물과 또 부녀와 인민을 다 찾아 왔더라
1417아브람이 그돌라오멜과 그와 함께 한 왕들을 파하고 돌아올때에 소돔 왕이 사웨 골짜기 곧 왕곡에 나와 그를 영접하였고
1418살렘 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으니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더라
1419그가 아브람에게 축복하여 가로되 `천지의 주재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여 아브람에게 복을 주옵소서 !
1420너희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 하매 아브람이 그 얻은 것에서 십분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더라
1421소돔 왕이 아브람에게 이르되 `사람은 내게 보내고 물품은 네가 취하라'
1422아브람이 소돔 왕에게 이르되 `천지의 주재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여호와께 내가 손을 들어 맹세하노니
1423네 말이 내가 아브람으로 치부케 하였다 할까 하여 네게 속한 것은 무론 한 실이나 신들메라도 내가 취하지 아니하리라
1424오직 소년들의 먹은 것과 나와 동행한 아넬과 에스골과 마므레의 분깃을 제할지니 그들이 그 분깃을 취할 것이니라'
151이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이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아브람아 두려워 말라! 나는 너의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152아브람이 가로되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나이까 ? 나는 무자하오니 나의 상속자는 이 다메섹 엘리에셀이니이다'
153아브람이 또 가로되 `주께서 내게 씨를 아니주셨으니 내 집에서 길리운 자가 나의 후사가 될 것이니이다'
154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그 사람은 너의 후사가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후사가 되리라 하시고
155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가라사대 하늘을 우러러 뭇 별을 셀 수 있나 보라 !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156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157또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이 땅을 네게 주어 업을 삼게 하려고 너를 갈대아 우르에서 이끌어 낸 여호와로라 !
158그가 가로되 `주, 여호와여 ! 내가 이 땅으로 업을 삼을 줄을 무엇로 알리이까 ?'
159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를 위하여 삼년 된 암소와, 삼년 된 암염소와, 삼년 된 수양과, 산비둘기와, 집비둘기 새끼를 취할지니라
1510아브람이 그 모든 것을 취하여 그 중간을 쪼개고 그 쪼갠 것을 마주 대하여 놓고 그 새는 쪼개지 아니하였으며
1511솔개가 그 사체위에 내릴 때에는 아브람이 쫓았더라
1512해질 때에 아브람이 깊이 잠든 중에 캄캄함이 임하므로 심히 두려워하더니
1513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정녕히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게 하리니
1514그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치할지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
1515너는 장수하다가 평안히 조상에게로 돌아가 장사될 것이요
1516네 자손은 사 대만에 이 땅으로 돌아 오리니 이는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아직 관영치 아니함이니라 하시더니
1517해가 져서 어둘 때에 연기 나는 풀무가 보이며 타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더라
1518그 날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으로 더불어 언약을 세워 가라사대 내가 이땅을 애굽강에서부터 그 큰 강 유브라데까지 네 자손에게 주노니
1519곧 겐 족속과, 그니스 족속과, 갓몬 족속과,
1520헷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르바 족속과,
1521아모리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여부스 족속의 땅이니라 하셨더라
161아브람의 아내 사래는 생산치 못하였고 그에게 한 여종이 있으니 애굽 사람이요 이름은 하갈이라
162사래가 아브람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의 생산을 허락지 아니하셨으니 원컨대 나의 여종과 동침하라 내가 혹 그로 말미암아 자녀를 얻을까 하노라' 하매 아브람이 사래의 말을 들으니라
163아브람의 아내 사래가 그 여종 애굽 사람 하갈을 가져 그 남편 아브람에게 첩으로 준 때는 아브람이 가나안 땅에 거한지 십년 후이었더라
164아브람이 하갈과 동침하였더니 하갈이 잉태하매 그가 자기의 잉태함을 깨닫고 그 여주인을 멸시한지라
165사래가 아브람에게 이르되 `나의 받는 욕은 당신이 받아야 옳도다 내가 나의 여종을 당신의 품에 두었거늘 그가 자기의 잉태함을 깨닫고 나를 멸시하니 당신과 나 사이에 여호와께서 판단하시기를 원하노라'
166아브람이 사래에게 이르되 `그대의 여종은 그대의 수중에 있으니 그대의 눈에 좋은대로 그에게 행하라' 하매 사래가 하갈을 학대하였더니 하갈이 사래의 앞에서 도망하였더라
167여호와의 사자가 광야의 샘 곁 곧 술 길 샘물 곁에서 그를 만나
168가로되 `사래의 여종 하갈아 네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느냐 ?' 그가 가로되 `나는 나의 여주인 사래를 피하여 도망하나이다'
169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네 여주인에게로 돌아가서 그 수하에 복종하라
1610여호와의 사자가 또 그에게 이르되 `내가 네 자손으로 크게 번성하여 그 수가 많아 셀 수 없게 하리라
1611여호와의 사자가 또 그에게 이르되 네가 잉태하였은즉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이스마엘이라 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네 고통을 들으셨음이니라
1612그가 사람 중에 들나귀 같이 되리니 그 손이 모든 사람을 치겠고 모든 사람의 손이 그를 칠지며 그가 모든 형제의 동방에서 살리라' 하니라
1613하갈이 자기에게 이르신 여호와의 이름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이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어떻게 여기서 나를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뵈었는고' 함이라
1614이러므로 그 샘을 브엘라해로이라 불렀으며 그것이 가데스와 베렛 사이에 있더라
1615하갈이 아브람의 아들을 낳으매 아브람이 하갈의 낳은 그 아들을 이름하여 이스마엘이라 하였더라
1616하갈이 아브람에게 이스마엘을 낳을 때에 아브람이 팔십 육세이었더라
171아브람의 구십 구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
172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사이에 세워 너로 심히 번성케 하리라 하시니
173아브람이 엎드린대 하나님이 또 그에게 일러 가라사대
174내가 너와 내 언약을 세우니 너는 열국의 아비가 될지라
175이제 후로는 네 이름을 아브람이라 하지 아니하고 아브라함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너로 열국의 아비가 되게 함이니라
176내가 너로 심히 번성케 하리니 나라들이 네게로 좇아 일어나며 열왕이 네게로 좇아나리라
177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와 네 대대 후손의 사이에 세워서 영원한 언약을 삼고 너와 네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
178내가 너와 네 후손에게 너의 우거하는 이 땅 곧 가나안 일경으로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179하나님이 또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그런즉 너는 내 언약을 지키고 네 후손도 대대로 지키라 !
1710너희 중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 ! 이것이 나와 너희와 너희 후손사이에 지킬 내 언약이니라
1711너희는 양피를 베어라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의 언약의 표징이니라
1712대대로 남자는 집에서 난 자나 혹 너희 자손이 아니요 이방 사람에게서 돈으로 산 자를 무론하고 난지 팔일 만에 할례를 받을 것이라
1713너희 집에서 난 자든지 너희 돈으로 산 자든지 할례를 받아야 하리니 이에 내 언약이 너희 살에 있어 영원한 언약이 되려니와
1714할례를 받지 아니한 남자 곧 그 양피를 베지 아니한 자는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니 그가 내 언약을 배반하였음이니라
1715하나님이 또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네 아내 사래는 이름을 사래라 하지 말고 그 이름을 사라라 하라
1716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그로 네게 아들을 낳아 주게 하며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그로 열국의 어미가 되게 하리니 민족의 열왕이 그에게서 나리라
1717아브라함이 엎드리어 웃으며 심중에 이르되 `백세된 사람이 어찌 자식을 낳을까 ? 사라는 구십세니 어찌 생산하리요' 하고
1718아브라함이 이에 하나님께 고하되 `이스마엘이나 하나님 앞에 살기를 원하나이다'
1719하나님이 가라사대 아니라 네 아내 사라가 정녕 네게 아들을 낳으리니 너는 그 이름을 이삭이라 하라 내가 그와 내 언약을 세우리리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언약이 되리라
1720이스마엘에게 이르러는 내가 네 말을 들었나니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생육이 중다하여 그로 크게 번성케 할지라 그가 열 두 방백을 낳으리니 내가 그로 큰 나라가 되게 하려니와
1721내 언약은 내가 명년, 이 기한에 사라가 네게 낳을 이삭과 세우리라
1722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말씀을 마치시고 그를 떠나 올라가셨더라
1723이에 아브라함이 하나님이 자기에게 말씀하신 대로 이 날에 그 아들 이스마엘과 집에서 생장한 모든 자와 돈으로 산 모든 자 곧 아브라함의 집 사람 중 모든 남자를 데려다가 그 양피를 베었으니
1724아브라함이 그 양피를 벤때는 구십 구세이었고
1725그 아들 이스마엘이 그 양피를 벤 때는 십 삼세이었더라
1726당일에 아브라함과 그 아들 이스마엘이 할례를 받았고
1727그 집의 모든 남자 곧 집에서 생장한 자와 돈으로 이방 사람에게서 사온 자가 다 그와 함께 할례를 받았더라
181여호와께서 마므레 상수리 수풀 근처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시니라 오정 즈음에 그가 장막 문에 앉았다가
182눈을 들어 본즉 사람 셋이 맞은편에 섰는지라 그가 그들을 보자 곧 장막 문에서 달려나가 영접하며 몸을 땅에 굽혀
183가로되 `내 주여 ! 내가 주께 은혜를 입었사오면 원컨대 종을 떠나 지나가지 마옵시고
184물을 조금 가져오게 하사 당신들의 발을 씻으시고 나무 아래서 쉬소서
185내가 떡을 조금 가져오리니 당신들의 마음을 쾌활케 하신 후에 지나가소서 당신들이 종에게 오셨음이니이다' 그들이 가로되 `네 말대로 그리하라'
186아브라함이 급히 장막에 들어가 사라에게 이르러 이르되 `속히 고운 가루 세 스아를 가져다가 반죽하여 떡을 만들라' 하고
187아브라함이 또 짐승 떼에 달려가서 기름지고 좋은 송아지를 취하여 하인에게 주니 그가 급히 요리한지라
188아브라함이 뻐터와 우유와 하인이 요리한 송아지를 가져다가 그들의 앞에 진설하고 나무 아래 모셔 서매 그들이 먹으니라
189그들이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네 아내 사라가 어디 있느냐 ?' 대답하되 `장막에 있나이다'
1810그가 가라사대 `기한이 이를 때에 내가 정녕 네게로 돌아오리니 네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하시니 사라가 그 뒤 장막 문에서 들었더라
1811아브라함과 사라가 나이 많아 늙었고 사라의 경수는 끊어졌는지라
1812사라가 속으로 웃고 이르되 `내가 노쇠하였고 내 주인도 늙었으니 내게 어찌 낙이 있으리요 ?'
1813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사라가 왜 웃으며 이르기를 내가 늙었거늘 어떻게 아들을 낳으리요 하느냐 ?
1814여호와께 능치 못한 일이 있겠느냐 ! 기한이 이를 때에 내가 네게로 돌아오리니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1815사라가 두려워서 승인치 아니하여 가로되 `내가 웃지 아니하였나이다' 가라사대 `아니라 네가 웃었느니라'
1816그 사람들이 거기서 일어나서 소돔으로 향하고 아브라함은 그들을 전송하러 함께 나가니라
1817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의 하려는 것을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느냐 ?
1818아브라함은 강대한 나라가 되고 천하 만민은 그를 인하여 복을 받게 될 것이 아니냐 ?
1819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 이는 나 여호와가 아브라함에게 대하여 말한 일을 이루려 함이니라
1820여호와께서 또 가라사대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부르짖음이 크고 그 죄악이 심히 중하니
1821내가 이제 내려가서 그 모든 행한 것이 과연 내게 들린 부르짖음과 같은지 그렇지 않은지 내가 보고 알려하노라
1822그 사람들이 거기서 떠나 소돔으로 향하여 가고 아브라함은 여호와 앞에 그대로 섰더니
1823가까이 나아가 가로되 `주께서 의인을 악인과 함께 멸하시려나이까 ?
1824그 성 중에 의인 오십이 있을지라도 주께서 그 곳을 멸하시고 그 오십 의인을 위하여 용서치 아니하시리이까 ?
1825주께서 이같이 하사 의인을 악인과 함께 죽이심은 불가하오며 의인과 악인을 균등히 하심도 불가하니이다 세상을 심판하시는 이가 공의를 행하실 것이 아니니이까 ?'
1826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만일 소돔 성 중에서 의인 오십을 찾으면 그들을 위하여 온 지경을 용서하리라
1827아브라함이 말씀하여 가로되 `티끌과 같은 나라도 감히 주께 고하나이다
1828오십 의인 중에 오인이 부족할 것이면 그 오인 부족함을 인하여 온 성을 멸하시리이까 ?' 가라사대 내가 거기서 사십 오인을 찾으면 멸하지 아니하리라
1829아브라함이 또 고하여 가로되 `거기서 사십인을 찾으시면 어찌 하시려나이까 ?' 가라사대 사십인을 인하여 멸하지 아니하리라
1830아브라함이 가로되 `내 주여 노하지 마옵시고 말씀하게 하옵소서 거기서 삼십인을 찾으시면 어찌 하시려나이까 ?' 가라사대 내가 거기서 삼십인을 찾으면 멸하지 아니하리라
1831아브라함이 또 가로되 `내가 감히 내 주께 고하나이다 거기서 이십인을 찾으시면 어찌 하시려나이까 ?' 가라사대 내가 이십인을 인하여 멸하지 아니하리라
1832아브라함이 또 가로되 `주는 노하지 마옵소서 내가 이번만 더 말씀하리이다 거기서 십인을 찾으시면 어찌 하시려나이까 ?' 가라사대 내가 십인을 인하여도 멸하지 아니하리라
1833여호와께서 아브라함과 말씀을 마치시고 즉시 가시니 아브라함도 자기 곳으로 돌아갔더라
191날이 저물 때에 그 두 천사가 소돔에 이르니 마침 롯이 소돔 성 문에 앉았다가 그들을 보고 일어나 영접하고 땅에 엎드리어 절하여
192가로되 `내 주여 ! 돌이켜 종의 집으로 들어와 발을 씻고 주무시고 일찌기 일어나 갈 길을 가소서' 그들이 가로되 `아니라 우리가 거리에서 경야하리라'
193롯이 간청하매 그제야 돌이켜서 그 집으로 들어 오는지라 롯이 그들을 위하여 식탁을 베풀고 무교병을 구우니 그들이 먹으니라
194그들의 눕기 전에 그 성 사람 곧 소돔 백성들이 무론 노소하고 사방에서 다 모여 그 집을 에워싸고
195롯을 부르고 그에게 이르되 `이 저녁에 네게 온 사람이 어디 있느냐 ? 이끌어내라 우리가 그들을 상관하리라'
196롯이 문 밖의 무리에게로 나가서 뒤로 문을 닫고
197이르되 청하노니 `내 형제들아 이런 악을 행치 말라
198내게 남자를 가까이 아니한 두 딸이 있노라 청컨대 내가 그들을 너희에게로 이끌어내리니 너희 눈에 좋은대로 그들에게 행하고 이 사람들은 내 집에 들어왔은즉 이 사람들에게는 아무 짓도 하지 말라'
199그들이 가로되 `너는 물러나라' 또 가로되 `이놈이 들어와서 우거하면서 우리의 법관이 되려 하는도다 이제 우리가 그들보다 너를 더 해하리라' 하고 롯을 밀치며 가까이 나아와서 그 문을 깨치려 하는지라
1910그 사람들이 손을 내밀어 롯을 집으로 끌어들이고 문을 닫으며
1911문밖의 무리로 무론 대소하고 그 눈을 어둡게 하니 그들이 문을 찾느라고 곤비하였더라
1912그 사람들이 롯에게 이르되 `이 외에 네게 속한 자가 또 있느냐 ? 네 사위나 자녀나 성중에 네게 속한 자들을 다 성 밖으로 이끌어내라
1913그들에 대하여 부르짖음이 여호와 앞에 크므로 여호와께서 우리로 이 곳을 멸하러 보내셨나니 우리가 멸하리라'
1914롯이 나가서 그 딸과 정혼한 사위들에게 고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 성을 멸하실터이니 너희는 일어나 이 곳에서 떠나라' 하되 그 사위들이 농담으로 여겼더라
1915동틀 때에 천사가 롯을 재촉하여 가로되 `일어나 여기 있는 네 아내와 두 딸을 이끌라 이 성의 죄악 중에 함께 멸망할까 하노라'
1916그러나 롯이 지체하매 그 사람들이 롯의 손과, 그 아내의 손과, 두 딸의 손을 잡아 인도하여 성밖에 두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인자를 더하심이었더라
1917그 사람들이 그들을 밖으로 이끌어 낸 후에 이르되 `도망하여 생명을 보존하라 돌아보거나 들에 머무르거나 하지 말고 산으로 도망하여 멸망함을 면하라'
1918롯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 주여 그리 마옵소서
1919종이 주께 은혜를 얻었고 주께서 큰 인자를 내게 베푸사 내 생명을 구원하시오나 내가 도망하여 산까지 갈 수 없나이다 두렵건대 재앙을 만나 죽을까 하나이다
1920보소서 저 성은 도망하기 가깝고 작기도 하오니 나로 그 곳에 도망하게 하소서 이는 작은 성이 아니니이까 ? 내 생명이 보존되리이다'
1921그가 그에게 이르되 `내가 이 일에도 네 소원을 들었은즉 너의 말하는 성을 멸하지 아니하리니
1922그리로 속희 도망하라 네가 거기 이르기까지는 내가 아무 일도 행할 수 없노라 하였더라 그러므로 그 성 이름을 소알이라 불렀 더라
1923롯이 소알에 들어갈 때에 해가 돋았더라
1924여호와께서 하늘 곧 여호와에게로서 유황과 불을 비같이 소돔과 고모라에 내리사
1925그 성들과 온 들과 성에 거하는 모든 백성과 땅에 난것을 다 엎어 멸하셨더라
1926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본고로 소금 기둥이 되었더라
1927아브라함이 그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여호와의 앞에 섰던 곳에 이르러
1928소돔과 고모라와 그 온 들을 향하여 눈을 들어 연기가 옹기점 연기같이 치밀음을 보았더라
1929하나님이 들의 성들을 멸하실 때 곧 롯의 거하는 성을 엎으실 때에 아브라함을 생각하사 롯을 그 엎으시는 중에서 내어 보내셨더라
1930롯이 소알에 거하기를 두려워하여 두 딸과 함께 소알에서 나와 산에 올라 거하되 그 두 딸과 함께 굴에 거하였더니
1931큰 딸이 작은 딸에게 이르되 `우리 아버지는 늙으셨고 이 땅에는 세상의 도리를 좇아 우리의 배필 될 사람이 없으니
1932우리가 우리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우고 동침하여 우리 아버지로 말미암아 인종을 전하자' 하고
1933그 밤에 그들이 아비에게 술을 마시우고 큰 딸이 들어가서 그 아비와 동침하니라 그러나 그 아비는 그 딸의 눕고 일어나는 것을 깨닫지 못하였더라
1934이튿날에 큰 딸이 작은 딸에게 이르되 `어제 밤에는 내가 우리 아버지와 동침하였으니 오늘 밤에도 우리가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우고 네가 들어가 동침하고 우리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인종을 전하자' 하고
1935이 밤에도 그들이 아비에게 술을 마시우고 작은 딸이 일어나 아비와 동침하니라 그러나 아비는 그 딸의 눕고 일어나는 것을 깨닫지 못하였더라
1936롯의 두 딸이 아비로 말미암아 잉태하고
1937큰 딸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모압이라 하였으니 오늘날 모압 족속의 조상이요
1938작은 딸도 아들을 낳아 이름을 벤암미라 하였으니 오늘날 암몬 족속의 조상이었더라
201아브라함이 거기서 남방으로 이사하여 가데스와 술 사이 그랄에 우거하며
202그 아내 사라를 자기 누이라 하였으므로 그랄 왕 아비멜렉이 보내어 사라를 취하였더니
203그 밤에 하나님이 아비멜렉에게 현몽하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취한 이 여인을 인하여 네가 죽으리니 그가 남의 아내임이니라
204아비멜렉이 그 여인을 가까이 아니한 고로 그가 대답하되 `주여, 주께서 의로운 백성도 멸하시나이까 ?
205그가 나더러 이는 내 누이라고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 그 여인도 그는 내 오라비라 하였사오니 나는 온전한 마음과 깨끗한 손으로 이렇게 하였나이다'
206하나님이 꿈에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온전한 마음으로 이렇게 한 줄을 나도 알았으므로 너를 막아 내게 범죄하지 않게 하였나니 여인에게 가까이 못하게 함이 이 까닭이니라
207이제 그 사람의 아내를 돌려 보내라 그는 선지자라 그가 너를 위하여 기도하리니 네가 살려니와 네가 돌려 보내지 않으면 너와 네게 속한 자가 다 정녕 죽을 줄 알지니라
208아비멜렉이 그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모든 신복을 불러 그 일을 다 말하여 들리매 그 사람들이 심히 두려워하였더라
209아비멜렉이 아브라함을 불러서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리 하느냐 ? 내가 무슨 죄를 네게 범하였관대 네가 나와 내 나라로 큰 죄에 빠질 뻔하게 하였느냐 ? 네가 합당치 않은 일을 네게 행하였도다` 하고
2010아비멜렉이 또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네가 무슨 의견으로 이렇게 하였느냐 ?'
2011아브라함이 가로되 `이곳에서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으니 내 아내를 인하여 사람이 나를 죽일까 생각하였음이요
2012또 그는 실로 나의 이복 누이로서 내 처가 되었음이니라
2013하나님이 나로 내 아비 집을 떠나 두루 다니게 하실 때에 내가 아내에게 말하기를 이후로 우리의 가는 곳마다 그대는 나를 그대의 오라비라 하라 이것이 그대가 내게 베풀 은혜라 하였었노라`
2014아비멜렉이 양과 소와 노비를 취하여 아브라함에게 주고 그 아내 사라도 그에게 돌려보내고
2015아브라함에게 이르되 `내 땅이 네 앞에 있으니 너 보기에 좋은 대로 거하라' 하고
2016사라에게 이르되 `내가 은 천개를 네 오라비에게 주어서 그것으로 너와 함께 한 여러 사람 앞에서 네 수치를 풀게 하였노니 네 일이 다 선히 해결되었느니라'
2017아브라함이 하나님께 기도하매 하나님이 아비멜렉과 그 아내와 여종을 치료하사 생산케 하셨으니
2018여호와께서 이왕에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의 연고로 아비멜렉의 집 모든 태를 닫히셨음이더라
211여호와께서 그 말씀대로 사라를 권고하셨고 여호와께서 그 말씀대로 사라에게 행하셨으므로
212사라가 잉태하고 하나님의 말씀하신 기한에 미쳐 늙은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낳으니
213아브라함이 그 낳은 아들 곧 사라가 자기에게 낳은 아들을 이름하여 이삭이라 하였고
214그 아들 이삭이 난지 팔일만에 그가 하나님의 명대로 할례를 행하였더라
215아브라함이 그 아들 이삭을 낳을 때에 백세라
216사라가 가로되 `하나님이 나로 웃게 하시니 듣는 자가 다 나와 함께 웃으리로다'
217또 가로되 `사라가 자식들을 젖 먹이겠다고 누가 아브라함에게 말하였으리요 마는 아브라함 노경에 내가 아들을 낳았도다' 하니라
218아이가 자라매 젖을 떼고 이삭의 젖을 떼는 날에 아브라함이 대연을 배설하였더라
219사라가 본즉 아브라함의 아들 애굽 여인 하갈의 소생이 이삭을 희롱하는지라
2110그가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이 여종과 그 아들을 내어 쫓으라 이 종의 아들은 내 아들 이삭과 함께 기업을 얻지 못하리라' 하매
2111아브라함이 그 아들을 위하여 그 일이 깊이 근심이 되었더니
2112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네 아이나 네 여종을 위하여 근심치 말고 사라가 네게 이른 말을 다 들으라 ! 이삭에게서 나는 자라야 네 씨라 칭할 것임이니라
2113그러나 여종의 아들도 네 씨니 내가 그로 한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하신지라
2114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떡과 물 한 가죽부대를 취하여 하갈의 어깨에 메워 주고 그 자식을 이끌고 가게 하매 하갈이 나가서 브엘세바 들에서 방황하더니
2115가죽부대의 물이 다한지라 그 자식을 떨기나무 아래 두며
2116가로되 `자식의 죽는 것을 참아 보지 못하겠다' 하고 살 한 바탕쯤가서 마주 앉아 바라보며 방성대곡하니
2117하나님이 그 아이의 소리를 들으시므로 하나님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하갈을 불러 가라사대 `하갈아, 무슨 일이냐 ? 두려워 말라 ! 하나님이 거기 있는 아이의 소리를 들으셨나니
2118일어나 아이를 일으켜 네 손으로 붙들라 그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하시니라
2119하나님이 하갈의 눈을 밝히시매 샘물을 보고 가서 가죽부대에 물을 채워다가 그 아이에게 마시웠더라
2120하나님이 그 아이와 함께 계시매 그가 장성하여 광야에 거하며 활쏘는 자가 되었더니
2121그가 바란 광야에 거할 때에 그 어미가 그를 위하여 애굽땅 여인을 취하여 아내를 삼게 하였더라
2122때에 아비멜렉과 그 군대 장관 비골이 아브라함에게 말하여 가로되 네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시도다 !
2123그런즉 너는 나와 내 아들과 내 손자에게 거짓되이 행치 않기를 이제 여기서 하나님을 가리켜 내게 맹세하라 내가 네게 후대한대로 너도 나와 너의 머무는 이 땅에 행할 것이니라
2124아브라함이 가로되 `내가 맹세하리라' 하고
2125아비멜렉의 종들이 아브라함의 우물을 늑탈한 일에 대하여 아브라함이 아비멜렉을 책망하매
2126아비멜렉이 가로되 `누가 그리하였는지 내가 알지 못하노라 너도 내게 고하지 아니하였고 나도 듣지 못하였더니 오늘이야 들었노라'
2127아브라함이 양과 소를 취하여 아비멜렉에게 주고 두 사람이 서로 언약을 세우니라
2128아브라함이 일곱 암양 새끼를 따로 놓으니
2129아비멜렉이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이 일곱 암양 새끼를 따로 놓음은 어찜이뇨 ?'
2130아브라함이 가로되 `너는 내 손에서 이 암양 새끼 일곱을 받아 내가 이 우물 판 증거를 삼으라' 하고
2131두 사람이 거기서 서로 맹세하였으므로 그 곳을 브엘세바라 이름하였더라
2132그들이 브엘세바에서 언약을 세우매 아비멜렉과 그 군대 장관 비골은 떠나 블레셋 족속의 땅으로 돌아갔고
2133아브라함은 브엘세바에 에셀나무를 심고 거기서 영생하시는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으며
2134그가 블레셋 족속의 땅에서 여러 날을 지내었더라
221그 일 후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려고 그를 부르시되 아브라함아 하시니 그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222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지시하는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223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두 사환과 그 아들 이삭을 데리고 번제에 쓸 나무를 쪼개어 가지고 떠나 하나님의 자기에게 지시하시는 곳으로 가더니
224제 삼일에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그곳을 멀리 바라본지라
225이에 아브라함이 사환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귀와 함께 여기서 기다리라 내가 아이와 함께 저기 가서 경배하고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 하고
226아브라함이 이에 번제 나무를 취하여 그 아들 이삭에게 지우고 자기는 불과 칼을 손에 들고 두 사람이 동행하더니
227이삭이 그 아비 아브라함에게 말하여 가로되 `내 아버지여' 하니 그가 가로되 `내 아들아 내가 여기 있노라' 이삭이 가로되 `불과 나무는 있거니와 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 있나이까 ?'
228아브라함이 가로되 `아들아, 번제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 하고 두 사람이 함께 나아가서
229하나님이 그에게 지시하신 곳에 이른지라 이에 아브라함이 그곳에 단을 쌓고 나무를 벌여놓고 그 아들 이삭을 결박하여 단 나무위에 놓고
2210손을 내밀어 칼을 잡고 그 아들을 잡으려 하더니
2211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그를 불러 가라사대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하시는지라 아브라함이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매
2212사자가 가라사대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아무 일도 그에게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라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2213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살펴본즉 한 수양이 뒤에 있는데 뿔이 수풀에 걸렸는지라 아브라함이 가서 그 수양을 가져다가 아들을 대신하여 번제로 드렸더라
2214아브라함이 그 땅 이름을 `여호와 이레' 라 하였으므로 오늘까지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하더라
2215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두번째 아브라함을 불러
2216가라사대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를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2217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로 크게 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문을 얻으리라
2218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 하셨다 하니라
2219이에 아브라함이 그 사환에게로 돌아와서 함께 떠나 브엘세바에 이르러 거기 거하였더라
2220이일 후에 혹이 아브라함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밀가가 그대의 동생 나홀에게 자녀를 낳았다' 하였더라
2221그 맏아들은 우스요 우스의 동생은 부스와, 아람의 아비 그므엘과
2222게셋과, 하소와, 빌다스와, 이들랍과, 브두엘이라
2223이 여덟 사람은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의 처 밀가의 소생이며 브두엘은 리브가를 낳았고
2224나홀의 첩 르우마라 하는 자도 데바와, 가함과, 다하스와, 마아가를 낳았더라
231사라가 일백 이십 칠세를 살았으니 이것이 곧 사라의 향년이라
232사라가 가나안 땅 헤브론 곧 기럇아르바에서 죽으매 아브라함이 들어가서 사라를 위하여 슬퍼하며 애통하다가
233그 시체 앞에서 일어나 나가서 헷 족속에게 말하여 가로되
234`나는 당신들 중에 나그네요, 우거한 자니 청컨대 당신들 중에서 내게 매장지를 주어 소유를 삼아 나로 내 죽은 자를 내어 장사하게 하시오'
235헷 족속이 아브라함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236`내 주여, 들으소서 당신은 우리 중 하나님의 방백이시니 우리 묘실 중에서 좋은 것을 택하여 당신의 죽은 자를 장사하소서 우리 중에서 자기 묘실에 당신의 죽은 자 장사함을 금할 자가 없으리이다'
237아브라함이 일어나 그 땅 거민 헷 족속을 향하여 몸을 굽히고
238그들에게 말하여 가로되 `나로 나의 죽은 자를 내어 장사하게 하는 일이 당신들의 뜻일진대 내 말을 듣고 나를 위하여 소할의 아들 에브론에게 구하여
239그로 그 밭머리에 있는 막벨라 굴을 내게 주게 하되 준가를 받고 그 굴을 내게 주어서 당신들 중에 내 소유 매장지가 되게 하기를 원하노라
2310때에 에브론이 헷 족속 중에 앉았더니 그가 헷 족속 곧 성문에 들어온 모든 자의 듣는데 아브라함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2311`내 주여, 그리 마시고 내 말을 들으소서 내가 그 밭을 당신께 드리되 내가 내 동족 앞에서 당신께 드리고 그 속의 굴도 내가 당신께 드리되 내가 내 동족 앞에서 당신께 드리오니 당신의 죽은 자를 장사하소서'
2312아브라함이 이에 그 땅 백성을 대하여 몸을 굽히고
2313그 땅 백성의 듣는데 에브론에게 말하여 가로되 `당신이 합당히 여기면 청컨대 내 말을 들으시오 내가 그 밭값을 당신에게 주리니 당신은 내게서 받으시오 내가 나의 죽은 자를 거기 장사하겠노라'
2314에브론이 아브라함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2315`내 주여, 내게 들으소서 땅값은 은 사백 세겔이나 나와 당신 사이에 어찌 교계하리이까 ? 당신의 죽은 자를 장사하소서'
2316아브라함이 에브론의 말을 좇아 에브론이 헷 족속의 듣는데서 말한 대로 상고의 통용하는 은 사백 세겔을 달아 에브론에게 주었더니
2317마므레 앞 막벨라에 있는 에브론의 밭을 바꾸어 그 속의 굴과 그 사방에 둘린 수목을 다
2318성문에 들어온 헷 족속 앞에서 아브라함의 소유로 정한지라
2319그 후에 아브라함이 그 아내 사라를 가나안 땅 마므레 앞 막벨라밭 굴에 장사하였더라 (마므레는 곧 헤브론이라)
2320이와 같이 그 밭과 그 속의 굴을 헷 족속이 아브라함 소유 매장지로 정하였더라
241아브라함이 나이 많아 늙었고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복을 주셨더라
242아브라함이 자기 집 모든 소유를 맡은 늙은 종에게 이르되 `청컨대 네 손을 내 환도뼈 밑에 넣으라
243내가 너로 하늘의 하나님, 땅의 하나님이신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게 하노니 너는 나의 거하는 이 지방 가나안 족속의 딸 중에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지 말고
244내 고향 내 족속에게로 가서 내 아들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
245종이 가로되 `여자가 나를 좇아 이 땅으로 오고자 아니하거든 내가 주인의 아들을 주인의 나오신 땅으로 인도하여 돌아가리이까 ?'
246아브라함이 그에게 이르되 `삼가 내 아들을 그리로 데리고 돌아가지 말라
247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를 내 아버지의 집과 내 본토에서 떠나게 하시고 내게 말씀하시며 내게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이 땅을 네 씨에게 주리라 하셨으니 그가 그 사자를 네 앞서 보내실지라 네가 거기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할지니라
248만일 여자가 너를 좇아 오고자 아니하면 나의 이 맹세가 너와 상관이 없나니 오직 내 아들을 데리고 그리로 가지 말지니라'
249종이 이에 주인 아브라함의 환도뼈 아래 손을 넣고 이 일에 대하여 그에게 맹세하였더라
2410이에 종이 그 주인의 약대 중 열 필을 취하고 떠났는데 곧 그 주인의 모든 좋은 것을 가지고 떠나 메소보다미아로 가서 나홀의 성에 이르러
2411그 약대를 성 밖 우물 곁에 꿇렸으니 저녁 때라 여인들이 물을 길러 나올 때이었더라
2412그가 가로되 `우리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 원컨대 오늘날 나로 순적히 만나게 하사 나의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 !
2413성 중 사람의 딸들이 물 길러 나오겠사오니 내가 우물 곁에 섰다가
2414한 소녀에게 이르기를 청컨대 너는 물 항아리를 기울여 나로 마시게 하라 하리니 그의 대답이 마시라 내가 당신의 약대에게도 마시우리라 하면 그는 주께서 주의 종 이삭을 위하여 정하신 자라 이로 인하여 주께서 나의 주인에게 은혜 베푸심을 내가 알겠나이다'
2415말을 마치지 못하여서 리브가가 물 항아리를 어깨에 메고 나오니 그는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의 아내 밀가의 아들 브두엘의 소생이라
2416그 소녀는 보기에 심히 아리땁고 지금까지 남자가 가까이 하지 아니한 처녀더라 그가 우물에 내려가서 물을 그 물 항아리에 채워 가지고 올라오는지라
2417종이 마주 달려가서 가로되 `청컨대 네 물 항아리의 물을 내게 조금 마시우라'
2418그가 가로되 `주여, 마시소서' 하며 급히 그 물 항아리를 손에 내려 마시게 하고
2419마시우기를 다하고 가로되 `당신의 약대도 위하여 물을 길어 그것들로 배불리 마시게 하리이다' 하고
2420급히 물 항아리의 물을 구유에 붓고 다시 길으려고 우물로 달려가서 모든 약대를 위하여 긷는지라
2421그 사람이 그를 묵묵히 주목하며 여호와께서 과연 평탄한 길을 주신 여부를 알고자 하더니
2422약대가 마시기를 다하매 그가 반 세겔중 금고리 한개와, 열 세겔중 금 손목고리 한 쌍을 그에게 주며
2423가로되 `네가 뉘 딸이냐 ? 청컨대 내게 고하라 네 부친의 집에 우리 유숙할 곳이 있느냐 ?'
2424그 여자가 그에게 이르되 `나는 밀가가 나홀에게 낳은 아들 브두엘의 딸이니이다'
2425또 가로되 `우리에게 짚과 보리가 족하며 유숙할 곳도 있나이다'
2426이에 그 사람이 머리를 숙여 여호와께 경배하고
2427가로되 `나의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나이다 ! 나의 주인에게 주의 인자와 성실을 끊이지 아니하셨사오며 여호와께서 길에서 나를 인도하사 내 주인의 동생집에 이르게 하셨나이다' 하니라
2428소녀가 달려가서 이 일을 어미 집에 고하였더니
2429리브가에게 오라비가 있어 이름은 라반이라 그가 우물로 달려가 그 사람에게 이르니
2430그가 그 누이의 고리와 그 손의 손목고리를 보고 또 그 누이 리브가가 그 사람이 자기에게 이같이 말하더라 함을 듣고 그 사람에게로 나아감이라 때에 그가 우물가 약대 곁에 섰더라
2431라반이 가로되 `여호와께 복을 받은 자여 ! 들어오소서 어찌 밖에 섰나이까 ? 내가 방과 약대의 처소를 예비하였나이다'
2432그 사람이 집으로 들어가매 라반이 약대의 짐을 부리고 짚과 보리를 약대에게 주고 그 사람의 발과 그 종자의 발 씻을 물을 주고
2433그 앞에 식물을 베푸니 그 사람이 가로되 `내가 내 일을 진술하기 전에는 먹지 아니하겠나이다' 라반이 가로되 `말하소서'
2434그가 가로되 `나는 아브라함의 종이니이다
2435여호와께서 나의 주인에게 크게 복을 주어 창성케 하시되 우양과, 은,금과, 노비와, 약대와, 나귀를 그에게 주셨고
2436나의 주인의 부인 사라가 노년에 나의 주인에게 아들을 낳으매 주인이 그 모든 소유를 그 아들에게 주었나이다
2437나의 주인이 나로 맹세하게 하여 가로되 너는 내 아들을 위하여 나 사는 땅 가나안 족속의 딸 중에서 아내를 택하지 말고
2438내 아비 집 내 족속에게로 가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 하시기로
2439내가 내 주인에게 말씀하되 혹 여자가 나를 좇지 아니하면 어찌 하리이까 ? 한즉
2440주인이 내게 이르되 나의 섬기는 여호와께서 그 사자를 너와 함께 보내어 네게 평탄한 길을 주시리니 너는 내 족속 중 내 아비 집에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할 것이니라
2441네가 내 족속에게 이를 때에는 네가 내 맹세와 상관이 없으리라 설혹 그들이 네게 주지 아니할지라도 네가 내 맹세와 상관이 없으리라 하시기로
2442내가 오늘 우물에 이르러 말씀하기를 나의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만일 나의 행하는 길에 형통함을 주실진대
2443내가 이 우물 곁에 섰다가 청년 여자가 물을 길러 오거든 내가 그에게 청하기를 너는 물 항아리의 물을 내게 조금 마시우라 하여
2444그의 대답이 당신은 마시라 내가 또 당신의 약대를 위하여도 길으리라 하면 그 여자는 여호와께서 나의 주인의 아들을 위하여 정하여 주신 자가 되리이다 하며
2445내가 묵도하기를 마치지 못하여 리브가가 물 항아리를 어깨에 메고 나와서 우물로 내려와 긷기로 내가 그에게 이르기를 청컨대 내게 마시우라 한즉
2446그가 급히 물 항아리를 어깨에서 내리며 가로되 마시라 내가 당신의 약대에게도 마시우리라 하기로 내가 마시매 그가 또 약대에게도 마시운지라
2447내가 그에게 묻기를 네가 뉘 딸이뇨? 한즉 가로되 밀가가 나홀에게 낳은 브두엘의 딸이라 하기로 내가 고리를 그 코에 꿰고 손목고리를 그 손에 끼우고
2448나의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를 바른 길로 인도하사 나의 주인의 동생의 딸을 그 아들을 위하여 택하게 하셨으므로 내가 머리를 숙여 그에게 경배하고 찬송하였나이다 !
2449이제 당신들이 인자와 진실로 나의 주인을 대접하려거든 내게 고하시고 그렇지 않을지라도 내게 고하여 나로 좌우간 행하게 하소서'
2450라반과 브두엘이 대답하여 가로되 `이 일이 여호와께로 말미암았으니 우리는 가부를 말할 수 없노라
2451리브가가 그대 앞에 있으니 데리고 가서 여호와의 명대로 그로 그대의 주인의 아들의 아내가 되게 하라'
2452아브라함의 종이 그들의 말을 듣고 땅에 엎드리어 여호와께 절하고
2453은,금 패물과 의복을 꺼내어 리브가에게 주고 그 오라비와 어미에게도 보물을 주니라
2454이에 그들 곧 종과 종자들이 먹고 마시고 유숙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그가 가로되 `나를 보내어 내 주인에게로 돌아가게 하소서'
2455리브가의 오라비와 그 어미가 가로되 `소녀로 며칠을 적어도 열흘을 우리와 함께 있게 하라 그 후에 그가 갈 것이니라'
2456그 사람이 그들에게 이르되 `나를 만류치 마소서 여호와께서 내게 형통한 길을 주셨으니 나를 보내어 내 주인에게로 돌아가게 하소서'
2457그들이 가로되 `우리가 소녀를 불러 그에게 물으리라` 하고
2458리브가를 불러 그에게 이르되 `네가 이 사람과 함께 가려느냐 ?` 그가 대답하되 `가겠나이다'
2459그들이 그 누이 리브가와 그의 유모와 아브라함의 종과 종자들을 보내며
2460리브가에게 축복하여 가로되 `우리 누이여, 너는 천만인의 어미가 될지어다 ! 네 씨로 그 원수의 성문을 얻게 할지어다'
2461리브가가 일어나 비자와 함께 약대를 타고 그 사람을 따라가니 종이 리브가를 데리고 가니라
2462때에 이삭이 브엘 라해로이에서 왔으니 그가 남방에 거하였었음이라
2463이삭이 저물 때에 들에 나가 묵상하다가 눈을 들어 보매 약대들이 오더라
2464리브가가 눈을 들어 이삭을 바라보고 약대에서 내려
2465종에게 말하되 `들에서 배회하다가 우리에게로 마주 오는 자가 누구뇨 ?' 종이 가로되 `이는 내 주인이니이다' 리브가가 면박을 취하여 스스로 가리우더라
2466종이 그 행한 일을 다 이삭에게 고하매
2467이삭이 리브가를 인도하여 모친 사라의 장막으로 들이고 그를 취하여 아내를 삼고 사랑하였으니 이삭이 모친 상사 후에 위로를 얻었더라
251아브라함이 후처를 취하였으니 그 이름은 그두라라
252그가 시므란과, 욕산과, 므단과, 미디안과, 이스박과, 수아을 낳았고
253욕산과, 스바와, 드단을 낳았으며 드단의 자손은 앗수르 족속과, 르두시 족속과, 르움미 족속이며
254미디안의 아들은 에바와, 에벨과, 하녹과, 아비다와, 엘다아니 다 그두라의 자손이었더라
255아브라함이 이삭에게 자기 모든 소유를 주었고
256자기 서자들에게도 재물을 주어 자기 생전에 그들로 자기 아들 이삭을 떠나 동방 곧 동국으로 가게 하였더라
257아브라함의 향년이 일백 칠십 오세라
258그가 수가 높고 나이 많아 기운이 진하여 죽어 자기 열조에게로 돌아가매
259그 아들 이삭과 이스마엘이 그를 마므레 앞 헷 족속 소할의 아들 에브론의 밭에 있는 막벨라 굴에 장사하였으니
2510이것은 아브라함이 헷 족속에게서 산 밭이라 아브라함과 그 아내 사라가 거기 장사되니라
2511아브라함이 죽은 후에 하나님이 그 아들 이삭에게 복을 주셨고 이삭을 브엘 라해로이 근처에 거하였더라
2512사라의 여종 애굽인 하갈이 아브라함에게 낳은 아들 이스마엘의 후예는 이러하고
2513이스마엘의 아들들의 이름은 그 이름과 그 세대 대로 이와 같으니라 이스마엘의 장자는 느바욧이요, 그 다음은 게달과, 앗브엘과, 밉삼과,
2514미스마와, 두마와, 맛사와,
2515하닷과, 데마와, 여둘과, 나비스와, 게드마니
2516이들은 이스마엘의 아들들이요 그 촌과 부락대로 된 이름이며 그 족속대로는 십 이방백이었더라
2517이스마엘은 향년이 일백 삼십 칠세에 기운이 진하여 죽어 자기 열조에게로 돌아갔고
2518그 자손들은 하윌라에서부터 앗수르로 통하는 애굽 앞 술까지 이르러 그 모든 형제의 맞은편에 거하였더라
2519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의 후예는 이러하니라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았고
2520이삭은 사십세에 리브가를 취하여 아내를 삼았으니 리브가는 밧단 아람의 아람 족속 중 브두엘의 딸이요 아람 족속 중 라반의 누이였더라
2521이삭이 그 아내가 잉태하지 못하므로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그 간구를 들으셨으므로 그 아내 리브가가 잉태하였더니
2522아이들이 그의 태 속에서 서로 싸우는지라 그가 가로되 `이같으면 내가 어찌할꼬 ?' 하고 가서 여호와께 묻자온대
2523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두 국민이 네 태 중에 있구나 두 민족이 네 복 중에서부터 나누이리라 이 족속이, 저 족속보다 강하겠고 큰 자는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셨더라
2524그 해산 기한이 찬즉 태에 쌍동이가 있었는데
2525먼저 나온 자는 붉고 전신이 갖옷 같아서 이름을 에서라 하였고
2526후에 나온 아우는 손으로 에서의 발꿈치를 잡았으므로 그 이름을 야곱이라 하였으며 리브가가 그들을 낳을 때에 이삭이 육십세이었더라
2527그 아이들이 장성하매 에서는 익숙한 사냥군인고로 들 사람이 되고 야곱은 종용한 사람인고로 장막에 거하니
2528이삭은 에서의 사냥한 고기를 좋아하므로 그를 사랑하고 리브가는 야곱을 사랑하였더라
2529야곱이 죽을 쑤었더니 에서가 들에서부터 돌아와서 심히 곤비하여
2530야곱에게 이르되 `내가 곤비하니 그 붉은 것을 나로 먹게 하라' 한지라 그러므로 에서의 별명은 에돔이더라
2531야곱이 가로되 `형의 장자의 명분을 오늘날 내게 팔라'
2532에서가 가로되 `내가 죽게 되었으니 이 장자의 명분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리요'
2533야곱이 가로되 `오늘 내게 맹세하라' 에서가 맹세하고 장자의 명분을 야곱에게 판지라
2534야곱이 떡과 팥죽을 에서에게 주매 에서가 먹으며 마시고 일어나서 갔으니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경홀히 여김이었더라
261아브라함 때에 첫 흉년이 들었더니 그 땅에 또 흉년이 들매 이삭이 그랄로 가서 블레셋 왕 아비멜렉에게 이르렀더니
262여호와께서 이삭에게 나타나 가라사대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하라
263이 땅에 유하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주고 내가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 내가 네 아비 아브라함에게 맹세한 것을 이루어
264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케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을 인하여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265이는 아브라함이 내 말을 순종하고 내 명령과, 내 계명과, 내 율례와, 내 법도를 지켰음이니라 하시니라
266이삭이 그랄에 거하였더니
267그 곳 사람들이 그 아내를 물으매 그가 말하기를 그는 나의 누이라 하였으니 리브가는 보기에 아리따우므로 그 곳 백성이 리브가로 인하여 자기를 죽일까 하여 그는 나의 아내라 하기를 두려워 함이었더라
268이삭이 거기 오래 거하였더니 이삭이 그 아내 리브가를 껴안은 것을 블레셋 왕 아비멜렉이 창으로 내다본지라
269이에 아비멜렉이 이삭을 불러 이르되 `그가 정녕 네 아내여늘 어찌 네 누이라 하였느냐 ?' 이삭이 그에게 대답하되 `내 생각에 그를 인하여 내가 죽게 될까 두려워하였음이로라'
2610아비멜렉이 가로되 `네가 어찌 우리에게 이렇게 행하였느냐 ? 백성 중 하나가 네 아내와 동침하기 쉬웠을뻔 하였은즉 네가 죄를 우리에게 입혔으리라'
2611아비멜렉이 이에 모든 백성에게 명하여 가로되 `이 사람이나 그 아내에게 범하는 자는 죽이리라' 하였더라
2612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2613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어
2614양과 소가 떼를 이루고 노복이 심히 많으므로 블레셋 사람이 그를 시기하여
2615그 아비 아브라함 때에 그 아비의 종들이 판 모든 우물을 막고 흙으로 메웠더라
2616아비멜렉이 이삭에게 이르되 `네가 우리보다 크게 강성한즉 우리를 떠나가라'
2617이삭이 그곳을 떠나 그랄 골짜기에 장막을 치고 거기 우거하며
2618그 아비 아브라함 때에 팠던 우물들을 다시 팠으니 이는 아브라함 죽은 후에 블레셋 사람이 그 우물들을 메웠음이라 이삭이 그 우물들의 이름을 그 아비의 부르던 이름으로 불렀더라
2619이삭의 종들이 골짜기에 파서 샘 근원을 얻었더니
2620그랄 목자들이 이삭의 목자와 다투어 가로되 `이 물은 우리의 것이라' 하매 이삭이 그 다툼을 인하여 그 우물 이름을 에섹이라 하였으며
2621또 다른 우물을 팠더니 그들이 또 다투는고로 그 이름을 싯나라 하였으며
2622이삭이 거기서 옮겨 다른 우물을 팠더니 그들이 다투지 아니하였으므로 그 이름을 르호봇이라 하여 가로되 `이제는 여호와께서 우리의 장소를 넓게 하셨으니 이 땅에서 우리가 번성하리로다' 하였더라
2623이삭이 거기서부터 브엘세바로 올라갔더니
2624그 밤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나타나 가라사대 나는 네 아비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니 두려워 말라! 내 종 아브라함을 위하여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어 네 자손으로 번성케 하리라 하신지라
2625이삭이 그 곳에 단을 쌓아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거기 장막을 쳤더니 그 종들이 거기서도 우물을 팠더라
2626아비멜렉이 그 친구 아훗삿과 군대장관 비골로 더불어 그랄에서부터 이삭에게로 온지라
2627이삭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를 미워하여 나로 너희를 떠나가게 하였거늘 어찌하여 내게 왔느냐 ?'
2628그들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심을 우리가 분명히 보았으므로 우리의 사이 곧 우리와 너의 사이에 맹세를 세워 너와 계약을 맺으리라 말하였노라
2629너는 우리를 해하지 말라 이는 우리가 너를 범하지 아니하고 선한 일만 네게 행하며 너로 평안히 가게 하였음이니라 이제 너는 여호와께 복을 받은 자니라 !'
2630이삭이 그들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매 그들이 먹고 마시고
2631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서로 맹세한 후에 이삭이 그들을 보내매 그들이 평안히 갔더라
2632그 날에 이삭의 종들이 자기들의 판 우물에 대하여 이삭에게 와서 고하여 가로되 `우리가 물을 얻었나이다' 하매
2633그가 그 이름을 세바라 한지라 그러므로 그 성읍 이름이 오늘까지 브엘세바더라
2634에서가 사십세에 헷 족속 브에리의 딸 유딧과, 헷 족속 엘론의 딸 바스맛을 아내로 취하였더니
2635그들이 이삭과 리브가의 마음의 근심이 되었더라
271이삭이 나이 많아 눈이 어두워 잘 보지 못하더니 맏아들 에서를 불러 가로되 `내 아들아' 하매 그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272이삭이 가로되 `내가 이제 늙어 어느날 죽을는지 알지 못하노니
273그런즉 네 기구 곧 전통과 활을 가지고 들에 가서 나를 위하여 사냥하여
274나의 즐기는 별미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다가 먹게 하여 나로 죽기 전에 내 마음껏 네게 축복하게 하라'
275이삭이 그 아들 에서에게 말할때에 리브가가 들었더니 에서가 사냥하여 오려고 들로 나가매
276리브가가 그 아들 야곱에게 일러 가로되 `네 부친이 네 형 에서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내가 들으니 이르시기를
277나를 위하여 사냥하여 가져다가 별미를 만들어 나로 먹게 하여 죽기 전에 여호와 앞에서 네게 축복하게 하라 하셨으니
278그런즉 내 아들아 내 말을 좇아 내가 네게 명하는대로
279염소떼에 가서 거기서 염소의 좋은 새끼를 내게로 가져오면 내가 그것으로 네 부친을 위하여 그 즐기시는 별미를 만들리니
2710네가 그것을 가져 네 부친께 드려서 그로 죽으시기 전에 네게 축복하기 위하여 잡수시게 하라'
2711야곱이 그 모친 리브가에게 이르되 `내 형 에서는 털사람이요, 나는 매끈매끈한 사람인즉
2712아버지께서 나를 만지실진대 내가 아버지께 속이는 자로 뵈일지라 복은 고사하고 저주를 받을까 하나이다'
2713어미가 그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너의 저주는 내게로 돌리리니 내 말만 좇고 가서 가져오라'
2714그가 가서 취하여 어미에게로 가져왔더니 그 어미가 그 아비의 즐기는 별미를 만들었더라
2715리브가가 집 안 자기 처소에 있는 맏아들 에서의 좋은 의복을 취하여 작은 아들 야곱에게 입히고
2716또 염소 새끼의 가죽으로 그 손과 목의 매끈매끈한 곳에 꾸미고
2717그 만든 별미와 떡을 자기 아들 야곱의 손에 주매
2718야곱이 아버지에게 나아가서 `내 아버지여' 하고 부른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노라 내 아들아 네가 누구냐 ?'
2719야곱이 아비에게 대답하되 `나는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로소이다 아버지께서 내게 명하신대로 내가 하였사오니 청컨대 일어나 앉아서 내 사냥한 고기를 잡수시고 아버지의 마음껏 내게 축복하소서 !'
2720이삭이 그 아들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네가 어떻게 이같이 속히 잡았느냐 ?' 그가 가로되 `아버지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로 순적히 만나게 하셨음이니이다'
2721이삭이 야곱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가까이 오라 네가 과연 내 아들 에서인지 아닌지 내가 너를 만지려 하노라'
2722야곱이 그 아비 이삭에게 가까이 가니 이삭이 만지며 가로되 `음성은 야곱의 음성이나, 손은 에서의 손이로다' 하며
2723그 손이 형 에서의 손과 같이 털이 있으므로 능히 분별치 못하고 축복하였더라
2724이삭이 가로되 네가 참 내 아들 에서냐 그가 대답하되 그러하니이다
2725이삭이 가로되 `내게로 가져오라 내 아들의 사냥한 고기를 먹고 내 마음껏 네게 축복하리라 !' 야곱이 그에게로 가져가매 그가 먹고 또 포도주를 가져가매 그가 마시고
2726그 아비 이삭이 그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가까이 와서 내게 입맞추라`
2727그가 가까이 가서 그에게 입맞추니 아비가 그 옷의 향취를 맡고 그에게 축복하여 가로되 `내 아들의 향취는 여호와의 복 주신 밭의 향취로다
2728하나님은 하늘의 이슬과 땅의 기름짐이며 풍성한 곡식과 포도주로 네게 주시기를 원하노라
2729만민이 너를 섬기고 열국이 네게 굴복하리니 네가 형제들의 주가 되고 네 어미의 아들들이 네게 굴복하며 네게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고 네게 축복하는 자는 복을 받기를 원하노라'
2730이삭이 야곱에게 축복하기를 마치매 야곱이 그 아비 이삭 앞에서 나가자 곧 그 형 에서가 사냥하여 돌아온지라
2731그가 별미를 만들어 아비에게로 가지고 가서 가로되 `아버지여, 일어나서 아들의 사냥한 고기를 잡수시고 마음껏 내게 축복하소서'
2732그 아비 이삭이 그에게 이르되 `너는 누구냐 ?' 그가 대답하되 `나는 아버지의 아들 곧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로소이다`
2733이삭이 심히 크게 떨며 가로되 `그런즉 사냥한 고기를 내게 가져온 자가 누구냐 ? 너 오기 전에 내가 다 먹고 그를 위하여 축복하였은즉 그가 정녕 복을 받을 것이니라 !'
2734에서가 그 아비의 말을 듣고 방성 대곡하며 아비에게 이르되 `내 아버지여, 내게 축복하소서 내게도 그리하소서'
2735이삭이 가로되 `네 아우가 간교하게 와서 네 복을 빼앗았도다'
2736에서가 가로되 `그의 이름을 야곱이라 함이 합당치 아니하니이까 ? 그가 나를 속임이 이것이 두번째니이다 전에는 나의 장자의 명분을 빼앗고 이제는 내 복을 빼앗았나이다' 또 가로되 `아버지께서 나를 위하여 빌 복을 남기지 아니하셨나이까 ?'
2737이삭이 에서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그를 너의 주로 세우고 그 모든 형제를 내가 그에게 종으로 주었으며 곡식과 포도주를 그에게 공급하였으니 내 아들아 ! 내가 네게 무엇을 할 수 있으랴 ?'
2738에서가 아비에게 이르되 `내 아버지여, 아버지의 빌 복이 이 하나뿐이리이까 ? 내 아버지여, 내게 축복하소서 내게도 그리 하소서' 하고 소리를 높여 우니
2739그 아비 이삭이 그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너의 주소는 땅의 기름짐에서 뜨고 내리는 하늘 이슬에서 뜰 것이며
2740너는 칼을 믿고 생활하겠고 네 아우를 섬길 것이며 네가 매임을 벗을 때에는 그 멍에를 네 목에서 떨쳐버리리라' 하였더라
2741그 아비가 야곱에게 축복한 그 축복을 인하여 에서가 야곱을 미워하여 심중에 이르기를 `아버지를 곡할 때가 가까왔은즉 내가 내 아우 야곱을 죽이리라' 하였더니
2742맏아들 에서의 이 말이 리브가에게 들리매 이에 보내어 작은 아들 야곱을 불러 그에게 이르되 `네 형 에서가 너를 죽여 그 한을 풀려하나니
2743내 아들아, 내 말을 좇아 일어나 하란으로 가서 내 오라버니 라반에게 피하여
2744네 형의 노가 풀리기 까지 몇날 동안 그와 함께 거하라
2745네 형의 분노가 풀려 네가 자기에게 행한 것을 잊어버리거든 내가 곧 보내어 너를 거기서 불러오리라 어찌 하루에 너희 둘을 잃으랴'
2746리브가가 이삭에게 이르되 `내가 헷 사람의 딸들을 인하여 나의 생명을 싫어하거늘 야곱이 만일 이 땅의 딸들 곧 그들과 같은 헷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취하면 나의 생명이 내게 무슨 재미가 있으리이까 ?'
281이삭이 야곱을 불러 그에게 축복하고 또 부탁하여 가로되 `너는 가나안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취하지 말고
282일어나 밧단아람으로 가서 너의 외조부 브두엘 집에 이르러 거기서 너의 외삼촌 라반의 딸 중에서 아내를 취하라
283전능하신 하나님이 네게 복을 주어 너로 생육하고 번성케하사 너로 여러 족속을 이루게 하시고
284아브라함에게 허락하신 복을 네게 주시되 너와 너와 함께 네 자손에게 주사 너로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땅 곧 너의 우거하는 땅을 유업으로 받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285이에 이삭이 야곱을 보내었더니 밧단아람으로 가서 라반에게 이르렀으니 라반은 아람 사람 브두엘의 아들이요 야곱과 에서의 어미 리브가의 오라비더라
286에서가 본즉 이삭이 야곱에게 축복하고 그를 밧단아람으로 보내어 거기서 아내를 취하게 하였고 또 그에게 축복하고 명하기를 `너는 가나안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취하지 말라' 하였고
287또 야곱이 부모의 명을 좇아 밧단아람으로 갔으며
288에서가 또 본즉 가나안 사람의 딸들이 그 아비 이삭을 기쁘게 못하는지라
289이에 에서가 이스마엘에게 가서 그 본처들 외에 아브라함의 아들 이스마엘의 딸이요 느바욧의 누이인 마할랏을 아내로 취하였더라
2810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떠나 하란으로 향하여 가더니
2811한 곳에 이르러는 해가 진지라 거기서 유숙하려고 그 곳의 한 돌을 취하여 베개하고 거기 누워 자더니
2812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섰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가 그 위에서 오르락 내리락하고
2813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가라사대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 너 누운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2814네 자손이 땅의 티끌같이 되어서 동서남북에 편만할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 !
2815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 하신지라
2816야곱이 잠이 깨어 가로되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2817이에 두려워하여 가로되 `두렵도다, 이 곳이여 ! 다른 것이 아니라 이는 하나님의 전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 하고
2818야곱이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베개하였던 돌을 가져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2819그곳 이름을 벧엘이라 하였더라 이 성의 본 이름은 루스더라
2820야곱이 서원하여 가로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사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양식과 입을 옷을 주사
2821나로 평안히 아비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2822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전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
291야곱이 발행하여 동방 사람의 땅에 이르러
292본즉 들에 우물이 있고 그 곁에 양 세 떼가 누웠으니 이는 목자들이 그 우물에서 물을 양떼에게 먹임이라 큰 돌로 우물 아구를 덮었다가
293모든 떼가 모이면 그들이 우물 아구에서 돌을 옮기고 양에게 물을 먹이고는 여전히 우물 아구 그 자리에 돌을 덮더라
294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나의 형제여 어디로서뇨 ?' 그들이 가로되 `하란에서로라'
295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홀의 손자 라반을 아느냐 ?' 그들이 가로되 `아노라'
296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가 평안하냐 ?' 가로되 `평안하니라 딸 라헬이 지금 양을 몰고 오느니라'
297야곱이 가로되 `해가 아직 높은즉 짐승 모일 때가 아니니 양에게 물을 먹이고 가서 뜯기라'
298그들이 가로되 `우리가 그리하지 못하겠노라 떼가 다 모이고 목자들이 우물 아구에서 돌을 옮겨야 우리가 양에게 물을 먹이느리라'
299야곱이 그들과 말하는 중에 라헬이 그 아비의 양과 함께 오니 그가 그의 양들을 침이었더라
2910야곱이 그 외삼촌 라반의 딸 라헬과 그 외삼촌의 양을 보고 나아가서 우물 아구에서 돌을 옮기고 외삼촌 라반의 양떼에게 물을 먹이고
2911그가 라헬에게 입맞추고 소리내어 울며
2912그에게 자기가 그의 아비의 생질이요 리브가의 아들됨을 고하였더니 라헬이 달려가서 그 아비에게 고하매
2913라반이 그 생질 야곱의 소식을 듣고 달려와서 그를 영접하여 안고 입맞추고 자기 집으로 인도하여 들이니 야곱이 자기의 모든 일을 라반에게 고하매
2914라반이 가로되 `너는 참으로 나의 골육이로다' 하였더라 야곱이 한달을 그와 함께 거하더니
2915라반이 야곱에게 이르되 `네가 비록 나의 생질이나 어찌 공으로 내 일만 하겠느냐 ? 무엇이 네 보수겠느냐 ? 내게 고하라'
2916라반이 두 딸이 있으니 형의 이름은 레아요 아우의 이름은 라헬이라
2917레아는 안력이 부족하고 라헬은 곱고 아리따우니
2918야곱이 라헬을 연애하므로 대답하되 `내가 외삼촌의 작은 딸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에게 칠년을 봉사하리이다'
2919라반이 가로되 `그를 네게 주는 것이 타인에게 주는 것보다 나으니 나와 함께 있으라'
2920야곱이 라헬을 위하여 칠년 동안 라반을 봉사하였으나 그를 연애하는 까닭에 칠년을 수일 같이 여겼더라
2921야곱이 라반에게 이르되 `내 기한이 찼으니 내 아내를 내게 주소서 내가 그에게 들어가겠나이다'
2922라반이 그 곳 사람을 다 모아 잔치하고
2923저녁에 그 딸 레아를 야곱에게로 데려가매 야곱이 그에게로 들어가니라
2924라반이 또 그 여종 실바를 그 딸 레아에게 시녀로 주었더라
2925야곱이 아침에 보니 레아라 라반에게 이르되 `외삼촌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행하셨나이까 ? 내가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께 봉사하지 아니하였나이까 ? 외삼촌이 나를 속이심은 어찜이니이까 ?'
2926라반이 가로되 `형보다 아우를 먼저 주는 것은 우리 지방에서 하지 아니하는 바이라
2927이를 위하여 칠일을 채우라 우리가 그도 네게 주리니 네가 그를 위하여 또 칠년을 내게 봉사할지니라'
2928야곱이 그대로 하여 그 칠일을 채우매 라반이 딸 라헬도 그에게 아내로 주고
2929라반이 또 그 여종 빌하를 그 딸 라헬에게 주어 시녀가 되게 하매
2930야곱이 또한 라헬에게로 들어갔고 그가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하고 다시 칠년을 라반에게 봉사하였더라
2931여호와께서 레아에게 총이 없음을 보시고 그의 태를 여셨으나 라헬은 무자하였더라
2932레아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르우벤이라 하여 가로되 `여호와께서 나의 괴로움을 권고하셨으니 이제는 내 남편이 나를 사랑하리로다' 하였더라
2933그가 다시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가로되 `여호와께서 나의 총이 없음을 들으셨으므로 내게 이도 주셨도다' 하고 그 이름을 시므온이라 하였으며
2934그가 또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가로되 `내가 그에게 세 아들을 낳았으니 내 남편이 지금부터 나와 연합하리로다' 하고 그 이름을 레위라 하였으며
2935그가 또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가로되 `내가 이제는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 하고 이로 인하여 그가 그 이름을 유다라 하였고 그의 생산이 멈추었더라
301라헬이 자기가 야곱에게 아들을 낳지 못함을 보고 그 형을 투기하여 야곱에게 이르되 `나로 자식을 낳게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죽겠노라'
302야곱이 라헬에게 노를 발하여 가로되 `그대로 성태치 못하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겠느냐 ?'
303라헬이 가로되 `나의 여종 빌하에게로 들어가라 그가 아들을 낳아 내 무릎에 두리니 그러면 나도 그를 인하여 자식을 얻겠노라' 하고
304그 시녀 빌하를 남편에게 첩으로 주매 야곱이 그에게로 들어갔더니
305빌하가 잉태하여 야곱에게 아들을 낳은지라
306라헬이 가로되 `하나님이 내 억울함을 푸시려고 내 소리를 들으사 내게 아들을 주셨다' 하고 이로 인하여 그 이름을 단이라 하였으며
307라헬의 시녀 빌하가 다시 잉태하여 둘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으매
308라헬이 가로되 `내가 형과 크게 경쟁하여 이기었다' 하고 그 이름을 납달리라 하였더라
309레아가 자기의 생산이 멈춤을 보고 그 시녀 실바를 취하여 야곱에게 주어 첩을 삼게 하였더니
3010레아의 시녀 실바가 야곱에게 아들을 낳으매
3011레아가 가로되 `복되도다' 하고 그 이름을 갓이라 하였으며
3012레아의 시녀 실바가 둘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으매
3013레아가 가로되 `기쁘도다 모든 딸들이 나를 기쁜 자라 하리로다' 하고 그 이름을 아셀이라 하였더라
3014맥추 때에 르우벤이 나가서 들에서 합환채를 얻어 어미 레아에게 드렸더니 라헬이 레아에게 이르되 `형의 아들의 합환채를 청구하노라'
3015레아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내 남편을 빼앗은 것이 작은 일이냐 ? 네가 내 아들의 합환채도 빼앗고자 하느냐 ?' 라헬이 가로되 `그러면 형의 아들의 합환채 대신에 오늘밤에 내 남편이 형과 동침하리라' 하리라
3016저물 때에 야곱이 들에서 돌아오매 레아가 나와서 그를 영접하며 이르되 `내게로 들어오라 내가 내 아들의 합환채로 당신을 샀노라' 그 밤에 야곱이 그와 동침하였더라
3017하나님이 레아를 들으셨으므로 그가 잉태하여 다섯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은지라
3018레아가 가로되 `내가 내 시녀를 남편에게 주었으므로 하나님이 내게 그 값을 주셨다' 하고 그 이름을 잇사갈이라 하였으며
3019레아가 다시 잉태하여 여섯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은지라
3020레아가 가로되 `하나님이 네게 후한 선물을 주시도다 내가 남편에게 여섯 아들을 낳았으니 이제는 그가 나와 함께 거하리라' 하고 그 이름을 스불론이라 하였으며
3021그 후에 그가 딸을 낳고 그 이름을 디나라 하였더라
3022하나님이 라헬을 생각하신지라 하나님이 그를 들으시고 그 태를 여신고로
3023그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가로되 `하나님이 나의 부끄러움을 씻으셨다' 하고
3024그 이름을 요셉이라 하니 여호와는 다시 다른 아들을 내게 더하시기를 원하노라 함이었더라
3025라헬이 요셉을 낳은 때에 야곱이 라반에게 이르되 `나를 보내어 내 고향 내 본토로 가게 하시되
3026내가 외삼촌에게서 일하고 얻은 처자를 내게 주어 나로 가게 하소서 내가 외삼촌께 한 일은 외삼촌이 아시나이다'
3027라반이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로 인하여 내게 복 주신줄을 내가 깨달았노니 네가 나를 사랑스럽게 여기거든 유하라'
3028또 가로되 `네 품삯을 정하라 내가 그것을 주리라'
3029야곱이 그에게 이르되 `내가 어떻게 외삼촌을 섬겼는지, 어떻게 외삼촌의 짐승을 쳤는지 외삼촌이 아시나이다
3030내가 오기 전에는 외삼촌의 소유가 적더니 번성하여 떼를 이루었나이다 나의 공력을 따라 여호와께서 외삼촌에게 복을 주셨나이다 그러나 나는 어느 때에나 내 집을 세우리이까 ?'
3031라반이 가로되 내가 무엇으로 네게 주랴 야곱이 가로되 외삼촌께서 아무 것도 내게 주실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하여 이 일을 행하시면 내가 다시 외삼촌의 양떼를 먹이고 지키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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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야곱이 들은즉 라반의 아들들의 말이 `야곱이 우리 아버지의 소유를 다 빼앗고 우리 아버지의 소유로 인하여 이같이 거부가 되었다' 하는지라
312야곱이 라반의 안색을 본즉 자기에게 대하여 전과 같지 아니하더라
313여호와께서 야곱에게 이르시되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 하신지라
314야곱이 보내어 라헬과 레아를 자기 양떼 있는 들로 불러다가
315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그대들의 아버지의 안색을 본즉 내게 대하여 전과 같지 아니하도다 그러할지라도 내 아버지의 하나님은 나와 함께 계셨느니라
316그대들도 알거니와 내가 힘을 다하여 그대들의 아버지를 섬겼거늘
317그대들의 아버지가 나를 속여 품삯을 열번이나 변역하였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그를 금하사 나를 해치 못하게 하셨으며
318그가 이르기를 점 있는 것이 네 삯이 되리라 하면 온 양떼의 낳은 것이 점 있는 것이요 또 얼룩무늬 있는 것이 네 삯이 되리라 하면 온 양떼의 낳은 것이 얼룩무늬 있는 것이니
319하나님이 이같이 그대들의 아버지의 짐승을 빼앗아 내게 주셨으니라
3110그 양떼가 새끼 밸 때에 내가 꿈에 눈을 들어 보니 양떼를 탄 수양은 다 얼룩무늬 있는것, 점 있는 것, 아롱진 것이었더라
3111꿈에 하나님의 사자가 내게 말씀하시기를 야곱아 ! 하기로 내가 대답하기를 여기 있나이다 ! 하매
3112가라사대 네 눈을 들어 보라 ! 양떼를 탄 수양은 다 얼룩무늬 있는것, 점 있는 것, 아롱진 것이니라 라반이 네게 행한 모든 것을 내가 보았노라
3113나는 벧엘 하나님이라 ! 네가 거기서 기둥에 기름을 붓고 거기서 내게 서원하였으니 지금 일어나 이곳을 떠나서 네 출생지로 돌아가라 하셨느니라'
3114라헬과 레아가 그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우리가 우리 아버지 집에서 무슨 분깃이나 유업이나 있으리요
3115아버지가 우리를 팔고 우리의 돈을 다 먹었으니 아버지가 우리를 외인으로 여기는 것이 아닌가
3116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에게서 취하신 재물은 우리와 우리 자식의 것이니 이제 하나님이 당신에게 이르신 일을 다 준행하라'
3117야곱이 일어나 자식들과 아내들을 약대들에게 태우고
3118그 얻은 바 모든 짐승과 모든 소유물 곧 그가 밧단아람에서 얻은 짐승을 이끌고 가나안 땅에 있는 그 아비 이삭에게로 가려할새
3119때에 라반이 양털을 깎으러 갔으므로 라헬은 그 아비의 드라빔을 도적질하고
3120야곱은 그 거취를 아람 사람 라반에게 고하지 않고 가만히 떠났더라
3121그가 그 모든 소유를 이끌고 강을 건너 길르앗 산을 향하여 도망한지
3122삼일만에 야곱의 도망한 것이 라반에게 들린지라
3123라반이 그 형제를 거느리고 칠일 길을 쫓아가 길르앗산에서 그에게 미쳤더니
3124밤에 하나님이 아람 사람 라반에게 현몽하여 가라사대 너는 삼가 야곱에게 선악간 말하지 말라 하셨더라
3125라반이 야곱을 쫓아 미치니 야곱이 산에 장막을 쳤는지라 라반이 그 형제로 더불어 길르앗산에 장막을 치고
3126라반이 야곱에게 이르되 `네가 내게 알리지 아니하고 가만히 내 딸들을 칼로 잡은 자 같이 끌고 갔으니 어찌 이같이 하였느냐 ?
3127내가 즐거움과, 노래와, 북과, 수금으로 너를 보내겠거늘 어찌하여 네가 나를 속이고 가만히 도망하고 내게 고하지 아니하였으며
3128나로 내 손자들과 딸들에게 입맞추지 못하게 하였느냐 ? 네 소위가 실로 어리석도다
3129너를 해할만한 능력이 내 손에 있으나 너희 아버지의 하나님이 어제밤에 내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삼가 야곱에게 선악간 말하지 말라 하셨느니라
3130이제 네가 네 아비 집을 사모하여 돌아가려는 것은 가하거니와 어찌 내 신(神)을 도적질하였느냐 ?'
3131야곱이 라반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말하기를 외삼촌이 외삼촌의 딸들을 내게서 억지로 빼앗으리라 하여 두려워하였음이니이다
3132외삼촌의 신은 뉘게서 찾든지 그는 살지 못할 것이요 우리 형제들 앞에서 무엇이든지 외삼촌의 것이 발견되거든 외삼촌에게로 하소서' 하니 야곱은 라헬이 그것을 도적질한 줄을 알지 못함이었더라
3133라반이 야곱의 장막에 들어가고 레아의 장막에 들어가고 두 여종의 장막에 들어갔으나 찾지 못하고 레아의 장막에서 나와 라헬의 장막에 들어가매
3134라헬이 그 드라빔을 가져 약대 안장 아래 넣고 그 위에 앉은지라 라반이 그 장막에서 찾다가 얻지 못하매
3135라헬이 그 아비에게 이르되 `마침 경수가 나므로 일어나서 영접할수 없사오니 내 주는 노하지 마소서' 하니라 라반이 그 드라빔을 두루 찾다가 얻지 못한지라
3136야곱이 노하여 라반을 책망할새 야곱이 라반에게 대척하여 가로되 나의 허물이 무엇이니이까 ? 무슨 죄가 있기에 외삼촌께서 나를 불같이 급히 쫓나이까 ?
3137외삼촌께서 내 물건을 다 뒤져 보셨으니 외삼촌의 가장집물 중에 무엇을 찾았나이까 ? 여기 나의 형제와 외삼촌의 형제 앞에 그것을 두고 우리 두 사이에 판단하게 하소서
3138내가 이 이십년에 외삼촌과 함께 하였거니와 외삼촌의 암양들이나 암염소들이 낙태하지 아니하였고 또 외삼촌의 양떼의 수양을 내가 먹지 아니하였으며
3139물려 찢긴 것은 내가 외삼촌에게로 가져가지 아니하고 스스로 그것을 보충하였으며 낮에 도적을 맞았든지, 밤에 도적을 맞았든지, 내가 외삼촌에게 물어 내었으며
3140내가 이와 같이 낮에는 더위를 무릅쓰고, 밤에는 추위를 당하며, 눈붙일 겨를도 없이 지내었나이다
3141내가 외삼촌의 집에 거한 이 이십년에 외삼촌의 두 딸을 위하여 십 사년, 외삼촌의 양떼를 위하여 육년을 외삼촌을 봉사하였거니와 외삼촌께서 내 품값을 열번이나 변역하셨으니
3142우리 아버지의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 곧 이삭의 경외하는 이가 나와 함께 계시지 아니하셨더면 외삼촌께서 이제 나를 공수로 돌려 보내셨으리이다마는 하나님이 나의 고난과 내 손의 수고를 감찰하시고 어제밤에 외삼촌을 책망하셨나이다
3143라반이 야곱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딸들은 내 딸이요, 자식들은 내 자식이요, 양떼는 나의 양떼요, 네가 보는 것은 다 내 것이라 내가 오늘날 내 딸들과 그 낳은 자식들에게 어찌할 수 있으랴 ?
3144이제 오라 너와 내가 언약을 세워 그것으로 너와 나 사이에 증거를 삼을 것이니라'
3145이에 야곱이 돌을 가져 기둥으로 세우고
3146또 `그 형제들에게 돌을 모으라` 하니 그들이 돌을 취하여 무더기를 이루매 무리가 거기 무더기 곁에서 먹고
3147라반은 그것을 여갈사하두다라 칭하였고 야곱은 그것을 갈르엣이라 칭하였으니
3148라반의 말에 `오늘날 이 무더기가 너와 나 사이에 증거가 된다' 하였으므로 그 이름을 갈르엣이라 칭하였으며
3149또 미스바라 하였으니 이는 그의 말에 `우리 피차 떠나 있을 때에 여호와께서 너와 나 사이에 감찰하옵소서' 함이라
3150`네가 내 딸을 박대하거나 내 딸들 외에 다른 아내들을 취하면 사람은 우리와 함께 할 자가 없어도 보라, 하나님이 너와 나 사이에 증거하시느니라' 하였더라
3151라반이 또 야곱에게 이르되 `내가 너와 나 사이에 둔 이 무더기를 보라 또 이 기둥을 보라
3152이 무더기가 증거가 되고 이 기둥이 증거가 되나니 내가 이 무더기를 넘어 네게로 가서 해하지 않을 것이요, 네가 이 무더기, 이 기둥을 넘어 내게로 와서 해하지 않을 것이라
3153아브라함의 하나님, 나홀의 하나님, 그들의 조상의 하나님은 우리 사이에 판단하옵소서' 하매 야곱이 그 아비 이삭의 경외하는 이를 가리켜 맹세하고
3154야곱이 또 산에서 제사를 드리고 형제들을 불러 떡을 먹이니 그들이 떡을 먹고 산에서 경야하고
3155라반이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손자들과 딸들에게 입맞추며 그들에게 축복하고 떠나 고향으로 돌아갔더라
321야곱이 그 길을 진행하더니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를 만난지라
322야곱이 그들을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하나님의 군대라' 하고 그 땅 이름을 마하나임이라 하였더라
323야곱이 세일 땅 에돔 들에 있는 형 에서에게로 사자들을 자기보다 앞서 보내며
324그들에게 부탁하여 가로되 `너희는 이같이 내 주 에서에게 고하라 주의 종 야곱이 말하기를 내가 라반에게 붙여서 지금까지 있었사오며
325내게 소와, 나귀와, 양떼와, 노비가 있사오므로 사람을 보내어 내 주께 고하고 내 주께 은혜 받기를 원하나이다 하더라 하라' 하였더니
326사자들이 야곱에게 돌아와 가로되 `우리가 주인의 형 에서에게 이른즉 그가 사백인을 거느리고 주인을 만나려고 오더이다'
327야곱이 심히 두렵고 답답하여 자기와 함께 한 종자와 양과, 소와, 약대를 두 떼로 나누고
328가로되 `에서가 와서 한 떼를 치면, 남은 한 떼는 피하리라' 하고
329야곱이 또 가로되 `나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 나의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여호와여 ! 주께서 전에 내게 명하시기를 네 고향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네게 은혜를 베풀리라 하셨나이다
3210나는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모든 은총과 모든 진리를 조금이라도 감당할 수 없사오나 내가 내 지팡이만 가지고 이 요단을 건넜더니 지금은 두 떼나 이루었나이다
3211내가 주께 간구하오니 내 형의 손에서 에서의 손에서 나를 건져내시옵소서 내가 그를 두려워하옴은 그가 와서 나와 내 처자들을 칠까 겁냄이니이다
3212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정녕 네게 은혜를 베풀어 네 씨로 바다의 셀 수 없는 모래와 같이 많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3213야곱이 거기서 경야하고 그 소유 중에서 형 에서를 위하여 예물을 택하니
3214암염소가 이백이요, 수염소가 이십이요, 암양이 이백이요, 수양이 이십이요,
3215젖나는 약대 삼십과 그 새끼요, 암소가 사십이요, 황소가 열이요, 암나귀가 이십이요, 그 새끼나귀가 열이라,
3216그것을 각각 떼로 나눠 종들의 손에 맡기고 그 종들에게 이르되 나보다 앞서 건너가서 각 떼로 상거가 뜨게 하라 하고
3217그가 또 앞선 자에게 부탁하여 가로되 `내 형 에서가 너를 만나 묻기를 네가 뉘 사람이며 어디로 가느냐 ? 네 앞엣 것은 뉘 것이냐 ? 하거든
3218대답하기를 주의 종 야곱의 것이요, 자기 주 에서에게로 보내는 예물이오며 야곱도 우리 뒤에 있나이다 하라' 하고
3219그 둘째와 세째와 각 떼를 따라가는 자에게 부탁하여 가로되 `너희도 에서를 만나거든 곧 이같이 그에게 고하고
3220또 너희는 말하기를 주의 종 야곱이 우리 뒤에 있다 하라' 하니 이는 야곱의 생각에 `내가 내 앞에 보내는 예물로 형의 감정을 푼 후에 대면하면 형이 혹시 나를 받으리라' 함이었더라
3221그 예물은 그의 앞서 행하고 그는 무리 가운데서 경야하다가
3222밤에 일어나 두 아내와 두 여종과 열 한 아들을 인도하여 얍복 나루를 건널새
3223그들을 인도하여 시내를 건네며 그 소유도 건네고
3224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3225그 사람이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야곱의 환도뼈를 치매 야곱의 환도뼈가 그 사람과 씨름할 때에 위골되었더라
3226그 사람이 가로되 `날이 새려 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가로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
3227그 사람이 그에게 이르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 그가 가로되 `야곱이니이다'
3228그 사람이 가로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사람으로 더불어 겨루어 이기었음이니라'
3229야곱이 청하여 가로되 `당신의 이름을 고하소서' 그 사람이 가로되 `어찌 내 이름을 묻느냐 ?' 하고 거기서 야곱에게 축복한지라
3230그러므로 야곱이 그곳 이름을 브니엘이라 하였으니 그가 이르기를 내가 하나님과 대면하여 보았으나 내 생명이 보전되었다' 함이더라
3231그가 브니엘을 지날 때에 해가 돋았고 그 환도뼈로 인하여 절었더라
3232그 사람이 야곱의 환도뼈 큰 힘줄을 친고로 이스라엘 사람들이 지금까지 환도뼈 큰 힘줄을 먹지 아니하더라
331야곱이 눈을 들어 보니 에서가 사백인을 거느리고 오는지라 그 자식들을 나누어 레아와 라헬과 두 여종에게 맡기고
332여종과 그 자식들은 앞에 두고 레아와 그 자식들은 다음에 두고 라헬과 요셉은 뒤에 두고
333자기는 그들 앞에서 나아가되 몸을 일곱번 땅에 굽히며 그 형 에서에게 가까이 하니
334에서가 달려와서 그를 맞아서 안고 목을 어긋맞기고 그와 입맞추고 피차 우니라
335에서가 눈을 들어 여인과 자식들을 보고 묻되 `너와 함께한 이들은 누구냐 ?' 야곱이 가로되 `하나님이 주의 종에게 은혜로 주신 자식이니이다'
336때에 여종들이 그 자식으로 더불어 나아와 절하고
337레아도 그 자식으로 더불어 나아와 절하고 그 후에 요셉이 라헬로 더불어 나아와 절하니
338에서가 또 가로되 `나의 만난 바 이 모든 떼는 무슨 까닭이냐 ?' 야곱이 가로되 `내 주께 은혜를 입으려 함이니이다'
339에서가 가로되 `내 동생아, 내게 있는 것이 족하니 네 소유는 네게 두라'
3310야곱이 가로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형님께 은혜를 얻었사오면 청컨대 내 손에서 이 예물을 받으소서 내가 형님의 얼굴을 뵈온즉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 같사오며 형님도 나를 기뻐하심이니이이다
3311하나님이 내게 은혜를 베푸셨고 나의 소유도 족하오니 청컨대 내가 형님께 드리는 예물을 받으소서' 하고 그에게 강권하매 받으니라
3312에서가 가로되 `우리가 떠나가자 내가 너의 앞잡이가 되리라'
3313야곱이 그에게 이르되 `내 주도 아시거니와 자식들은 유약하고 내게 있는 양떼와 소가 새끼를 데렸은즉 하루만 과히 몰면 모든 떼가 죽으리니
3314청컨대 내 주는 종보다 앞서 가소서 나는 앞에 가는 짐승과 자식의 행보대로 천천히 인도하여 세일로 가서 내 주께 나아가리이다'
3315에서가 가로되 `내가 내 종자 수인을 네게 머물리라' 야곱이 가로되 `어찌하여 그리하리이까 ? 나로 내 주께 은혜를 얻게 하소서' 하매
3316이 날에 에서는 세일로 회정하고
3317야곱은 숙곳에 이르러 자기를 위하여 집을 짓고 짐승을 위하여 우릿간을 지은고로 그 땅 이름을 숙곳이라 부르더라
3318야곱이 밧단아람에서부터 평안히 가나안 땅 세겜 성에 이르러 성 앞에 그 장막을 치고
3319그 장막 친 밭을 세겜의 아비 하몰의 아들들의 손에서 은 일백개로 사고
3320
341레아가 야곱에게 낳은 딸 디나가 그 땅 여자를 보러 나갔더니
342히위 족속 중 하몰의 아들 그 땅 추장 세겜이 그를 보고 끌어들여 강간하여 욕되게 하고
343그 마음이 깊이 야곱의 딸 디나에게 연련하며 그 소녀를 사랑하여 그의 마음을 말로 위로하고
344그 아비 하몰에게 청하여 가로되 `이 소녀를 내 아내로 얻게 하여 주소서' 하였더라
345야곱이 그 딸 디나를 그가 더럽혔다 함을 들었으나 자기 아들들이 들에서 목축하므로 그들의 돌아오기까지 잠잠하였고
346세겜의 아비 하몰은 야곱에게 말하러 왔으며
347야곱의 아들들은 들에서 이를 듣고 돌아와서 사람 사람이 근심하고 심히 노하였으니 이는 세겜이 야곱의 딸을 강간하여 이스라엘에게 부끄러운 일 곧 행치 못할 일을 행하였음이더라
348하몰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 아들 세겜이 마음으로 너희 딸을 연련하여 하니 원컨대 그를 세겜에게 주어 아내를 삼게 하라
349너희가 우리와 통혼하여 너희 딸을 우리에게 주며 우리 딸을 너희가 취하고
3410너희가 우리와 함께 거하되 땅이 너희 앞에 있으니 여기 머물러 매매하며 여기서 기업을 얻으라' 하고
3411세겜도 디나의 아비와 남형들에게 이르되 `나로 너희에게 은혜를 입게 하라 너희가 내게 청구하는 것은 내가 수응하리니
3412이 소녀만 내게 주어 아내가 되게 하라 아무리 큰 빙물과 예물을 청구할지라도 너희가 내게 말한대로 수응하리라'
3413야곱의 아들들이 세겜과 그 아비 하몰에게 속여 대답하였으니 이는 세겜이 그 누이 디나를 더럽혔음이라
3414야곱의 아들들이 그들에게 말하되 `우리는 그리하지 못하겠노라 할례 받지 아니한 사람에게 우리 누이를 줄 수 없노니 이는 우리의 수욕이 됨이니라
3415그런즉 이같이 하면 너희에게 허락하리라 만일 너희 중 남자가 다 할례를 받고 우리 같이 되면
3416우리 딸을 너희에게 주며 너희 딸을 우리가 취하며 너희가 함께 거하여 한 민족이 되려니와
3417너희가 만일 우리를 듣지 아니하고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우리는 곧 우리 딸을 데리고 가리라'
3418그들의 말을 하몰과 그 아들 세겜이 좋게 여기므로
3419이 소년이 그 일 행하기를 지체치 아니하였으니 그가 야곱의 딸을 사랑함이며 그는 그 아비 집에 가장 존귀함일러라
3420하몰과 그 아들 세겜이 성문에 이르러 그 고을 사람에게 말하여 가로되
3421`이 사람들은 우리와 친목하고 이 땅은 넓어 그들을 용납할 만하니 그들로 여기서 거주하며 매매하게 하고 우리가 그들의 딸들을 아내로 취하고 우리 딸들도 그들에게 주자
3422그러나 우리 중에 모든 남자가 그들의 할례를 받음 같이 할례를 받아야 그 사람들이 우리와 함께 거하여 한 민족 되기를 허락할 것이라
3423그리하면 그들의 생축과 재산과 그 모든 짐승이 우리의 소유가 되지 않겠느냐 ? 다만 그 말대로 하자 그리하면 그들이 우리와 함께 거하리라'
3424성문으로 출입하는 모든 자가 하몰과 그 아들 세겜의 말을 듣고 성문으로 출입하는 그 모든 남자가 할례를 받으니라
3425제 삼일에 미쳐 그들이 고통할 때에 야곱의 두 아들 디나의 오라비 시므온과 레위가 각기 칼을 가지고 가서 부지중에 성을 엄습하여 그 모든 남자를 죽이고
3426칼로 하몰과 그 아들 세겜을 죽이고 디나를 세겜의 집에서 데려오고
3427야곱의 여러 아들이 그 시체있는 성으로 가서 노략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그 누이를 더럽힌 연고라
3428그들이 양과, 소와, 나귀와, 그 성에 있는 것과, 들에 있는 것과,
3429그 모든 재물을 빼앗으며 그 자녀와 아내들을 사로잡고 집 속의 물건을 다 노략한지라
3430야곱이 시므온과 레위에게 이르되 너희가 내게 화를 끼쳐 나로 이 땅 사람 곧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에게 냄새를 내게 하였도다 나는 수가 적은즉 그들이 모여 나를 치고 나를 죽이리니 그리하면 나와 내 집이 멸망하리라
3431그들이 가로되 `그가 우리 누이를 창녀같이 대우함이 가하니이까 ?'
351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단을 쌓으라 ! 하신지라
352야곱이 이에 자기 집 사람과 자기와 함께 한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 중의 이방 신상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케 하고 의복을 바꾸라
353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나의 환난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나의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단을 쌓으려 하노라' 하매
354그들이 자기 손에 있는 모든 이방 신상과 자기 귀에 있는 고리를 야곱에게 주는지라 야곱이 그것들을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 아래 묻고
355그들이 발행하였으나 하나님이 그 사면 고을들로 크게 두려워하게 하신 고로 야곱의 아들들을 추격하는 자가 없었더라
356야곱과 그와 함께한 모든 사람이 가나안 땅 루스 곧 벧엘에 이르고
357그가 거기서 단을 쌓고 그곳을 엘벧엘이라 불렀으니 이는 그 형의 낯을 피할 때에 하나님이 그에게 거기서 나타나셨음이더라
358리브가의 유모 드보라가 죽으매 그를 벧엘 아래 상수리나무 밑에 장사하고 그 나무 이름을 알론바굿이라 불렀더라
359야곱이 밧단아람에서 돌아오매 하나님이 다시 야곱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복을 주시고
3510그에게 이르시되 네 이름이 야곱이다마는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르지 않겠고 이스라엘이 네 이름이 되리라 하시고 그가 그의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부르시고
3511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니라 ! 생육하며 번성하라 ! 국민과 많은 국민이 네게서 나고 왕들이 네 허리에서 나오리라
3512내가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준 땅을 네게 주고 내가 네 후손에게도 그 땅을 주리라 ! 하시고
3513하나님이 그와 말씀하시던 곳에서 그를 떠나 올라가시는지라
3514야곱이 하나님의 자기와 말씀하시던 곳에 기둥 곧 돌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전제물을 붓고 또 그 위에 기름을 붓고
3515하나님이 자기와 말씀하시던 곳의 이름을 벧엘이라 불렀더라
3516그들이 벧엘에서 발행하여 에브랏에 이르기까지 얼마 길을 격한 곳에서 라헬이 임산하여 심히 신고하더니
3517그가 난산할 즈음에 산파가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말라 지금 그대가 또 득남하느니라' 하매
3518그가 죽기에 임하여 그 혼이 떠나려할 때에 아들의 이름은 베노니라 불렀으나 그 아비가 그를 베냐민이라 불렀더라
3519라헬이 죽으매 에브랏 곧 베들레헴 길에 장사되었고
3520야곱이 라헬의 묘에 비를 세웠더니 지금까지 라헬의 묘비라 일컫더라
3521이스라엘이 다시 발행하여 에델 망대를 지나 장막을 쳤더라
3522이스라엘이 그 땅에 유할 때에 르우벤이 가서 그 서모 빌하와 통간하매 이스라엘이 이를 들었더라 야곱의 아들은 열 둘이라
3523레아의 소생은 야곱의 장자 르우벤과, 그 다음 시므온과, 레위와, 유다와, 잇사갈과, 스불론이요,
3524라헬의 소생은 요셉과, 베냐민이며,
3525라헬의 여종 빌하의 소생은 단과, 납달리요,
3526레아의 여종 실바의 소생은 갓과, 아셀이니, 이들은 야곱의 아들들이요 밧단아람에서 그에게 낳은 자더라
3527야곱이 기럇아르바의 마므레로 가서 그 아비 이삭에게 이르렀으니 기럇아르바는 곧 아브라함과 이삭의 우거하던 헤브론이더라
3528이삭의 나이 일백 팔십세라
3529이삭이 나이 많고 늙어 기운이 진하매 죽어 자기 열조에게로 돌아가니 그 아들 에서와 야곱이 그를 장사하였더라
361에서 곧 에돔의 대략이 이러하니라
362에서가 가나안 여인 중 헷 족속 중 엘론의 딸 아다와, 히위 족속중 시브온의 딸 아나의 소생 오홀리바마를 자기 아내로 취하고
363또 이스마엘의 딸 느바욧의 누이 바스맛을 취하였더니
364아다는 엘리바스를 에서에게 낳았고, 바스맛은 르우엘을 낳았고
365오홀리바마는 여우스와, 얄람과, 고라를 낳았으니 이들은 에서의 아들이요 가나안 땅에서 그에게 낳은 자더라
366에서가 자기 아내들과, 자기 자녀들과, 자기 집의 모든 사람과, 자기의 가축과, 자기 모든 짐승과, 자기가 가나안 땅에서 얻은 모든 재물을 이끌고 그 동생 야곱을 떠나 타처로 갔으니
367두 사람의 소유가 풍부하여 함께 거할 수 없음이러라 그들의 우거한 땅이 그들의 가축으로 인하여 그들을 용납할 수 없었더라
368이에 에서 곧 에돔이 세일산에 거하니라
369세일산에 거한 에돔 족속의 조상 에서의 대략이 이러하고
3610그 자손의 이름은 이러하니라 에서의 아내 아다의 아들은 엘리바스요, 에서의 아내 바스맛의 아들은 르우엘이며
3611엘리바스의 아들들은 데만과, 오말과, 스보와, 가담과, 그나스요,
3612에서의 아들 엘리바스의 첩 딤나는 아말렉을 엘리바스에게 낳았으니 이들은 에서의 아내 아다의 자손이며
3613르우엘의 아들들은 나핫과, 세라와, 삼마와, 미사니 이들은 에서의 아내 바스맛의 자손이며
3614시브온의 손녀 아나의 딸 에서의 아내 오홀리바마의 아들들은 이러하니 그가 여우스와, 얄람과, 고라를 에서에게 낳았더라
3615에서 자손 중 족장은 이러하니라 에서의 장자 엘리바스의 자손에는 데만 족장, 오말 족장, 스보 족장, 그나스 족장과
3616고라 족장, 가담 족장, 아말렉 족장이니 이들은 에돔 땅에 있는 엘리바스로 말미암아 나온 족장들이요 이들은 아다의 자손이며
3617에서의 아들 르우엘의 자손에는 나핫 족장, 세라 족장, 삼마 족장, 미사 족장이니 이들은 에돔 땅에 있는 르우엘로 말미암아 나온 족장들이요 이들은 에서의 아내 바스맛의 자손이며
3618에서의 아내 오홀리바마의 아들들은 여우스 족장, 얄람 족장, 고라 족장이니 이들은 아나의 딸이요 에서의 아내인 오홀리바마로 말미암아 나온 족장들이라
3619에서 곧 에돔의 자손으로서 족장 된 자들이 이러하였더라
3620그 땅의 원거인 호리 족속 세일의 자손은 로단과, 소발과, 시브온과, 아나와,
3621디손과, 에셀과, 디산이니 이들은 에돔 땅에 있는 세일의 자손중 호리 족속으로 말미암아 나온 족장들이요
3622로단의 자녀는 호리와, 헤맘과, 로단의 누이 딤나요
3623소발의 자녀는 알완과, 마나핫과, 에발과, 스보와, 오남이요
3624시브온의 자녀는 아야와, 아나며 이 아나는 그 아비 시브온의 나귀를 칠 때에 광야에서 온천을 발견하였고
3625아나의 자녀는 디손과, 오홀리바마니 오홀리바마는 아나의 딸이며
3626디손의 자녀는 헴단과, 에스반과, 이드란과, 그란이요
3627에셀의 자녀는 빌한과, 사아완과, 아간이요
3628디산의 자녀는 우스와, 아란이니
3629호리 족속의 족장들은 곧 로단 족장, 소발 족장, 시브온 족장, 아나 족장
3630디손 족장, 에셀 족장, 디산 족장이라 이들은 그 구역을 따라 세일 땅에 있는 호리 족속으로 말미암아 나온 족장들이었더라
3631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는 왕이 있기 전에 에돔 땅을 다스리는 왕이 이러하니라
3632브올의 아들 벨라가 에돔의 왕이 되었으니 그 도성의 이름은 딘하바며
3633벨라가 죽고 보스라 사람 세라의 아들 요밥이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고
3634요밥이 죽고 데만 족속의 땅의 후삼이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고
3635후삼이 죽고 브닷의 아들 곧 모압 들에서 미디안 족속을 친 하닷이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니 그 도성 이름은 아윗이며
3636하닷이 죽고 마스레가의 삼라가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고
3637삼라가 죽고 유브라데 하숫가 르호봇의 사울이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고
3638사울이 죽고 악볼의 아들 바알하난이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고
3639악볼의 아들 바알하난이 죽고 하달이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니 그 도성 이름은 바우며 그 처의 이름은 므헤다벨이니 마드렛의 딸이요 메사합의 손녀더라
3640에서에게서 나온 족장들의 이름은 그 종족과 거처와 이름대로 이러하니 딤나 족장, 알와 족장, 여뎃 족장
3641오홀리바마 족장, 엘라 족장, 비논 족장
3642그나스 족장, 데만 족장, 밉살 족장
3643막디엘 족장, 이람 족장이라 이들은 그 구역과 거처를 따른 에돔 족장들이며 에돔 족속의 조상은 에서더라
371야곱이 가나안 땅 곧 그 아비의 우거하던 땅에 거하였으니
372야곱의 약전이 이러하니라 요셉이 십 칠세의 소년으로서 그 형제와 함께 양을 칠 때에 그 아비의 첩 빌하와 실바의 아들들로 더불어 함께 하였더니 그가 그들의 과실을 아비에게 고하더라
373요셉은 노년에 얻은 아들이므로 이스라엘이 여러 아들보다 그를 깊이 사랑하여 위하여 채색옷을 지었더니
374그 형들이 아비가 형제들보다 그를 사랑함을 보고 그를 미워하여 그에게 언사가 불평하였더라
375요셉이 꿈을 꾸고 자기 형들에게 고하매 그들이 그를 더욱 미워하였더라
376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청컨대 나의 꾼 꿈을 들으시오
377우리가 밭에서 곡식을 묶더니 내 단은 일어서고 당신들의 단은 내 단을 둘러서서 절하더이다'
378그 형들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참으로 우리의 왕이 되겠느냐 ? 참으로 우리를 다스리게 되겠느냐 ?' 하고 그 꿈과 그 말을 인하여 그를 더욱 미워하더니
379요셉이 다시 꿈을 꾸고 그 형들에게 고하여 가로되 `내가 또 꿈을 꾼즉 해와 달과 열한 별이 내게 절하더이다' 하니라
3710그가 그 꿈으로 부형에게 고하매 아비가 그를 꾸짖고 그에게 이르되 `너의 꾼 꿈이 무엇이냐 나와 네 모와 네 형제들이 참으로 가서 땅에 엎드려 네게 절하겠느냐 ?'
3711그 형들은 시기하되 그 아비는 그 말을 마음에 두었더라
3712그 형들이 세겜에 가서 아비의 양떼를 칠 때에
3713이스라엘이 요셉에게 이르되 `네 형들이 세겜에서 양을 치지 아니하느냐 ? 너를 그들에게로 보내리라' 요셉이 아비에게 대답하되 `내가 그리하겠나이다'
3714이스라엘이 그에게 이르되 `가서 네 형들과 양떼가 다 잘 있는 여부를 보고 돌아와 내게 고하라' 하고 그를 헤브론 골짜기에서 보내매 이에 세겜으로 가니라
3715어떤 사람이 그를 만난즉 그가 들에서 방황하는지라 그 사람이 그에게 물어 가로되 `네가 무엇을 찾느냐 ?'
3716그가 가로되 `내가 나의 형들을 찾으오니 청컨대 그들의 양치는 곳을 내게 가르치소서'
3717그 사람이 가로되 `그들이 여기서 떠났느니라 내가 그들의 말을 들으니 도단으로 가자 하더라' 요셉이 그 형들의 뒤를 따라 가서 도단에서 그들을 만나니라
3718요셉이 그들에게 가까이 오기 전에 그들이 요셉을 멀리서 보고 죽이기를 꾀하여
3719서로 이르되 `꿈 꾸는 자가 오는도다
3720자, 그를 죽여 한 구덩이에 던지고 우리가 말하기를 악한 짐승이 그를 잡아먹었다 하자 그 꿈이 어떻게 되는 것을 우리가 볼 것이니라' 하는지라
3721르우벤이 듣고 요셉을 그들의 손에서 구원하려 하여 가로되 `우리가 그 생명은 상하지 말자'
3722르우벤이 또 그들에게 이르되 `피를 흘리지 말라 그를 광야 그 구덩이에 던지고 손을 그에게 대지 말라' 하니 이는 그가 요셉을 그들의 손에서 구원하여 그 아비에게로 돌리려 함이었더라
3723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매 그 형들이 요셉의 옷 곧 그 입은 채색옷을 벗기고
3724그를 잡아 구덩이에 던지니 그 구덩이는 빈 것이라 그 속에 물이 없었더라
3725그들이 앉아 음식을 먹다가 눈을 들어 본즉 한떼 이스마엘 족속이 길르앗에서 오는데 그 약대들에 향품과, 유향과, 몰약을 싣고 애굽으로 내려가는지라
3726유다가 자기 형제에게 이르되 `우리가 우리 동생을 죽이고 그의 피를 은익한들 무엇이 유익할까 ?
3727자, 그를 이스마엘 사람에게 팔고 우리 손을 그에게 대지 말자 그는 우리의 동생이요 우리의 골육이니라' 하매 형제들이 청종하였더라
3728때에 미디안 사람 상고들이 지나는지라 그들이 요셉을 구덩이에서 끌어 올리고 은 이십개에 그를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팔매 그 상고들이 요셉을 데리고 애굽으로 갔더라
3729르우벤이 돌아와서 구덩이에 이르러 본즉 거기 요셉이 없는지라 옷을 찢고
3730아우들에게로 와서 가로되 `아이가 없도다 나는 나는 어디로 갈까 ?'
3731그들이 요셉의 옷을 취하고 수염소를 죽여 그 옷을 피에 적시고
3732그 채색옷을 보내어 그 아비에게로 가져다가 이르기를 `우리가 이것을 얻었으니 아버지의 아들의 옷인가 아닌가 보소서' 하매
3733아비가 그것을 알아보고 가로되 `내 아들의 옷이라 악한 짐승이 그를 먹었도다 요셉이 정녕 찢겼도다' 하고
3734자기 옷을 찢고 굵은 베로 허리를 묶고 오래도록 그 아들을 위하여 애통하니
3735그 모든 자녀가 위로하되 그가 그 위로를 받지 아니하여 가로되 `내가 슬퍼하며 음부에 내려 아들에게로 가리라' 하고 그 아비가 그를 위하여 울었더라
3736미디안 사람이 애굽에서 바로의 신하 시위대장 보디발에게 요셉을 팔았더라
381그 후에 유다가 자기 형제에게서 내려가서 아둘람 사람 히라에게로 나아가니라
382유다가 거기서 가나안 사람 수아라 하는 자의 딸을 보고 그를 취하여 동침하니
383그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매 유다가 그 이름을 엘이라 하니라
384그가 다시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오난이라 하고
385그가 또 다시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셀라라 하니라 그가 셀라를 낳을 때에 유다는 거십에 있었더라
386유다가 장자 엘을 위하여 아내를 취하니 그 이름은 다말이더라
387유다의 장자 엘이 여호와 목전에 악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를 죽이신지라
388유다가 오난에게 이르되 `네 형수에게로 들어가서 남편의 아우의 본분을 행하여 네 형을 취하여 씨가 있게 하라'
389오난이 그 씨가 자기 것이 되지 않을 줄 알므로 형수에게 들어갔을 때에 형에게 아들을 얻게 아니하려고 땅에 설정하매
3810그 일이 여호와 목전에 악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도 죽이시니
3811유다가 그 며느리 다말에게 이르되 `수절하고 네 아비 집에 있어서 내 아들 셀라가 장성하기를 기다리라' 하니 셀라도 그 형들 같이 죽을까 염려함이라 다말이 가서 그 아비 집에 있으니라
3812얼마 후에 유다의 아내 수아의 딸이 죽은지라 유다가 위로를 받은 후에 그 친구 아둘람 사람 히라와 함께 딤나로 올라가서 자기 양털 깍는 자에게 이르렀더니
3813혹이 다말에게 고하되 `네 시부가 자기 양털을 깎으려고 딤나에 올라왔다' 한지라
3814그가 그 과부의 의복을 벗고 면박으로 얼굴을 가리고 몸을 휩싸고 딤나 길 곁 에나임 문에 앉으니 이는 셀라가 장성함을 보았어도 자기를 그의 아내로 주지 않음을 인함이라
3815그가 얼굴을 가리웠으므로 유다가 그를 보고 창녀로 여겨
3816길곁으로 그에게 나아가 가로되 `청컨대 나로 네게 들어가게 하라' 하니 그 자부인줄 알지 못하였음이라 그가 가로되 `당신이 무엇을 주고 내게 들어 오려느냐 ?'
3817유다가 가로되 내가 내 떼에서 염소 새끼를 주리라 그가 가로되 당신이 그것을 줄 때까지 약조물을 주겠느냐 ?
3818유다가 가로되 `무슨 약조물을 네게 주랴 ?' 그가 가로되 `당신의 도장과 그 끈과 당신의 손에 있는 지팡이로 하라' 유다가 그것들을 그에게 주고 그에게로 들어갔더니 그가 유다로 말미암아 잉태하였더라
3819그가 일어나 떠나가서 그 면박을 벗고 과부의 의복을 도로 입으니라
3820유다가 그 친구 아둘람 사람의 손에 부탁하여 염소 새끼를 보내고 그 여인의 손에서 약조물을 찾으려 하였으나 그가 그 여인을 찾지 못한지라
3821그가 그 곳 사람에게 물어 가로되 `길 곁 에나임에 있던 창녀가 어디 있느냐 ?` 그들이 가로되 `여기는 창녀가 없느니라'
3822그가 유다에게로 돌아와 가로되 `내가 그를 찾지 못하고 그 곳 사람도 이르기를 여기는 창녀가 없다 하더라`
3823유다가 가로되 `그로 그것을 가지게 두라 우리가 부끄러움을 당할까 하노라 내가 이 염소 새끼를 보내었으나 그대가 그를 찾지 못하였느니라'
3824석달쯤 후에 혹이 유다에게 고하여 가로되 `네 며느리 다말이 행음하였고 그 행음함을 인하여 잉태하였느니라' 유다가 가로되 `그를 끌어 내어 불사르라'
3825여인이 끌려 나갈 때에 보내어 시부에게 이르되 `이 물건 임자로 말미암아 잉태하였나이다 청컨대 보소서, 이 도장과 그 끈과 지팡이가 뉘 것이니이까 ?' 한지라
3826유다가 그것들을 알아보고 가로되 `그는 나보다 옳도다 내가 그를 내 아들 셀라에게 주지 아니하였음이로다' 하고 다시는 그를 가까이 하지 아니하였더라
3827임산하여 보니 쌍태라
3828해산할 때에 손이 나오는지라 산파가 가로되 `이는 먼저 나온자라' 하고 홍사를 가져 그 손에 매었더니
3829그 손을 도로 들이며 그 형제가 나오는지라 산파가 가로되 `네가 어찌하여 터치고 나오느냐 ?' 한고로 그 이름을 베레스라 불렀고
3830그 형제 곧 손에 홍사 있는 자가 뒤에 나오니 그 이름을 세라라 불렀더라
391요셉이 이끌려 애굽에 내려가매 바로의 신하 시위대장 애굽사람 보디발이 그를 그리로 데려간 이스마엘 사람의 손에서 그를 사니라
392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393그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케 하심을 보았더라
394요셉이 그 주인에게 은혜를 입어 섬기매 그가 요셉으로 가정 총무를 삼고 자기 소유를 다 그 손에 위임하니
395그가 요셉에게 자기 집과 그 모든 소유물을 주관하게 한 때부터 여호와께서 요셉을 위하여 그 애굽 사람의 집에 복을 내리시므로 여호와의 복이 그의 집과 밭에 있는 모든 소유에 미친지라
396주인이 그 소유를 다 요셉의 손에 위임하고 자기 식료 외에는 간섭하지 아니하였더라 요셉은 용모가 준수하고 아담하였더라
397그 후에 그 주인의 처가 요셉에게 눈짓하다가 동침하기를 청하니
398요셉이 거절하며 자기 주인의 처에게 이르되 `나의 주인이 가중 제반 소유를 간섭지 아니하고 다 내 손에 위임하였으니
399이 집에는 나보다 큰 이가 없으며 주인이 아무 것도 내게 금하지 아니하였어도 금한 것은 당신뿐이니 당신은 자기 아내임이라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득죄하리이까 ?'
3910여인이 날마다 요셉에게 청하였으나 요셉이 듣지 아니하여 동침하지 아니할 뿐더러 함께 있지도 아니하니라
3911그러할 때에 요셉이 시무하러 그 집에 들어갔더니 그 집 사람은 하나도 거기 없었더라
3912그 여인이 그 옷을 잡고 가로되 `나와 동침하자' 요셉이 자기 옷을 그 손에 버리고 도망하여 나가매
3913그가 요셉이 그 옷을 자기 손에 버려두고 도망하여 나감을 보고
3914집 사람들을 불러서 그들에게 이르되 `보라, 주인이 히브리 사람을 우리에게 데려다가 우리를 희롱하게 하도다 그가 나를 겁간코자 내게로 들어오기로 내가 크게 소리 질렀더니
3915그가 나의 소리질러 부름을 듣고 그 옷을 내게 버려두고 도망하여 나갔느니라' 하고
3916그 옷을 곁에 두고 자기 주인이 집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려
3917이 말로 그에게 고하여 가로되 `당신이 우리에게 데려온 히브리 종이 나를 희롱코자 내게로 들어 왔기로
3918내가 소리질러 불렀더니 그가 그 옷을 내게 버려두고 도망하여 나갔나이다'
3919주인이 그 아내가 자기에게 고하기를 `당신의 종이 내게 이같이 행하였다' 하는 말을 듣고 심히 노한지라
3920이에 요셉의 주인이 그를 잡아 옥에 넣으니 그 옥은 왕의 죄수를 가두는 곳이었더라 요셉이 옥에 갇혔으나
3921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고 그에게 인자를 더하사 전옥에게 은혜를 받게 하시매
3922전옥이 옥중 죄수를 다 요셉의 손에 맡기므로 그 제반 사무를 요셉이 처리하고
3923전옥은 그의 손에 맡긴 것을 무엇이든지 돌아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케 하셨더라
401그 후에 애굽 왕의 술 맡은 자와 떡굽는 자가 그 주 애굽 왕에게 범죄한지라
402바로가 그 두 관원장 곧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에게 노하여
403그들을 시위대장의 집 안에 있는 옥에 가두니 곧 요셉의 갇힌 곳이라
404시위대장이 요셉으로 그들에게 수종하게 하매 요셉이 그들을 섬겼더라 그들이 갇힌지 수일이라
405옥에 갇힌 애굽 왕의 술 맡은 자와 떡 굽는 자 두 사람이 하룻밤에 꿈을 꾸니 각기 몽조가 다르더라
406아침에 요셉이 들어가 보니 그들에게 근심 빛이 있는지라
407요셉이 그 주인의 집에 자기와 함께 갇힌 바로의 관원장에게 묻되 당신들이 오늘 어찌하여 근심 빛이 있나이까 ?
408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꿈을 꾸었으나 이를 해석할 자가 없도다'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해석은 하나님께 있지 아니하나이까 ? 청컨대 내게 고하소서'
409술 맡은 관원장이 그 꿈을 요셉에게 말하여 가로되 `내가 꿈에 보니 내 앞에 포도나무가 있는데
4010그 나무에 세 가지가 있고 싹이 나서 꽃이 피고 포도송이가 익었고
4011내 손에 바로의 잔이 있기로 내가 포도를 따서 그 즙을 바로의 잔에 짜서 그 잔을 바로의 손에 드렸노라'
4012요셉이 그에게 이르되 `그 해석이 이러하니 세 가지는 사흘이라
4013지금부터 사흘 안에 바로가 당신의 머리를 들고 당신의 전직을 회복하리니 당신이 이왕에 술 맡은 자가 되었을 때에 하던것 같이 바로의 잔을 그 손에 받들게 되리이다
4014당신이 득의하거든 나를 생각하고 내게 은혜를 베풀어서 내 사정을 바로에게 고하여 이 집에서 나를 건져내소서
4015나는 히브리 땅에서 끌려온 자요 여기서도 옥에 갇힐 일은 행치 아니하였나이다'
4016떡 굽는 관원장이 그 해석이 길함을 보고 요셉에게 이르되 `나도 꿈에 보니 흰 떡 세 광주리가 내 머리에 있고
4017그 윗광주리에 바로를 위하여 만든 각종 구운 식물이 있는데 새들이 내 머리의 광주리에서 그것을 먹더라'
4018요셉이 대답하여 가로되 `그 해석은 이러하니 세 광주리는 사흘이라
4019지금부터 사흘 안에 바로가 당신의 머리를 끊고 당신을 나무에 달리니 새들이 당신의 고기를 뜯어 먹으리이다' 하더니
4020제 삼일은 바로의 탄일이라 바로가 모든 신하를 위하여 잔치할때에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으로 머리를 그 신하 중에 들게 하니라
4021바로의 술 맡은 관원장은 전직을 회복하매 그가 잔을 바로의 손에 받들어 드렸고
4022떡 굽는 관원장은 매여 달리니 요셉이 그들에게 해석함과 같이 되었으나
4023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을 기억지 않고 잊었더라
411만 이년 후에 바로가 꿈을 꾼즉 자기가 하숫가에 섰는데
412보니 아름답고 살진 일곱 암소가 하수에서 올라와 갈밭에서 뜯어먹고
413그 뒤에 또 흉악하고 파리한 다른 일곱 암소가 하수에서 올라와 그 소와 함께 하숫가에 섰더니
414그 흉악하고 파리한 소가 그 아름답고 살진 일곱 소를 먹은지라 바로가 곧 깨었다가
415다시 잠이 들어 꿈을 꾸니 한 줄기에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이 나오고
416그 후에 또 세약하고 동풍에 마른 일곱 이삭이 나오더니
417그 세약한 일곱 이삭이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을 삼킨지라 바로가 깬즉 꿈이라
418아침에 그 마음이 번민하여 보내어 애굽의 술객과 박사를 모두 불러 그들에게 그 꿈을 고하였으나 그것을 바로에게 해석하는 자가 없었더라
419술 맡은 관원장이 바로에게 고하여 가로되 `내가 오늘날 나의 허물을 추억하나이다
4110바로께서 종들에게 노하사 나와 떡 굽는 관원장을 시위대장의 집에 가두셨을 때에
4111나와 그가 하룻밤에 꿈을 꾼즉 각기 징조가 있는 꿈이라
4112그 곳에 시위대장의 종된 히브리 소년이 우리와 함께 있기로 우리가 그에게 고하매 그가 우리의 꿈을 풀되 그 꿈대로 각인에게 해석하더니
4113그 해석 한대로 되어 나는 복직하고 그는 매여 달렸나이다'
4114이에 바로가 보내어 요셉을 부르매 그들이 급히 그를 옥에서 낸지라 요셉이 곧 수염을 깎고 그 옷을 갈아 입고 바로에게 들어오니
4115바로가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한 꿈을 꾸었으나 그것을 해석하는 자가 없더니 들은즉 너는 꿈을 들으면 능히 푼다더라`
4116요셉이 바로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이는 내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바로에게 평안한 대답을 하시리이다'
4117바로가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꿈에 하숫가에 서서
4118보니 살지고 아름다운 일곱 암소가 하숫가에 올라와 갈밭에서 뜯어 먹고
4119그 뒤에 또 약하고 심히 흉악하고 파리한 일곱 암소가 올라오니 그같이 흉악한 것들은 애굽 땅에서 내가 아직 보지 못한 것이라
4120그 파리하고 흉악한 소가 처음의 일곱 살진 소를 먹었으며
4121먹었으나 먹은듯하지 아니하여 여전히 흉악하더라 내가 곧 깨었다가
4122다시 꿈에 보니 한 줄기에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이 나오고
4123그 후에 또 세약하고 동풍에 마른 일곱 이삭이 나더니
4124그 세약한 이삭이 좋은 일곱 이삭을 삼키더라 내가 그 꿈을 술객에게 말하였으나 그것을 내게 보이는 자가 없느니라'
4125요셉이 바로에게 고하되 `바로의 꿈은 하나이라 하나님이 그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이심이니이다
4126일곱 좋은 암소는 일곱해요, 일곱 좋은 이삭도 일곱해니, 그 꿈은 하나이라
4127그 후에 올라온 파리하고 흉악한 일곱 소는 칠년이요, 동풍에 말라 속이 빈 일곱 이삭도 일곱해 흉년이니
4128내가 바로에게 고하기를 하나님이 그 하실 일로 바로에게 보이신다 함이 이것이라
4129온 애굽 땅에 일곱해 큰 풍년이 있겠고
4130후에 일곱해 흉년이 들므로 애굽 땅에 있던 풍년을 다 잊어버리게 되고 이 땅이 기근으로 멸망되리니
4131후에 든 그 흉년이 너무 심하므로 이전 풍년을 이 땅에서 기억하지 못하게 되리이다
4132바로께서 꿈을 두번 겹쳐 꾸신 것은 하나님이 이 일을 정하셨음이라 속히 행하시리니
4133이제 바로께서는 명철하고 지혜있는 사람을 택하여 애굽 땅을 치리하게 하시고
4134바로께서는 또 이같이 행하사 국중에 여러 관리를 두어 그 일곱해 풍년에 애굽 땅의 오분의 일을 거두되
4135그 관리로 장차 올 풍년의 모든 곡물을 거두고 그 곡물을 바로의 손에 돌려 양식을 위하여 각 성에 적치하게 하소서
4136이와 같이 그 곡물을 이 땅에 저장하여 애굽 땅에 임할 일곱해 흉년을 예비하시면 땅이 이 흉년을 인하여 멸망치 아니하리이다'
4137바로와 그 모든 신하가 이 일을 좋게 여긴지라
4138바로가 그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와 같이 하나님의 신이 감동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얻을 수 있으리요' 하고
4139요셉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네게 보이셨으니 너와 같이 명철하고 지혜있는 자가 없도다
4140너는 내 집을 치리하라 내 백성이 다 네 명을 복종하리니 나는 너보다 높음이 보좌 뿐이니라'
4141바로가 또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너로 애굽 온 땅을 총리하게 하노라' 하고
4142자기의 인장 반지를 빼어 요셉의 손에 끼우고 그에게 세마포 옷을 입히고 금사슬을 목에 걸고
4143자기에게 있는 버금 수레에 그를 태우매 무리가 그 앞에서 소리 지르기를 `엎드리라' 하더라 바로가 그로 애굽 전국을 총리하게 하였더라
4144바로가 요셉에게 이르되 `나는 바로라 애굽 온 땅에서 네 허락없이는 수족을 놀릴 자가 없으리라' 하고
4145그가 요셉의 이름을 사브낫바네아라 하고 또 온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을 그에게 주어 아내를 삼게 하니라 요셉이 나가 애굽 온 땅을 순찰하니라
4146요셉이 애굽 왕 바로 앞에 설 때에 삼십세라 그가 바로 앞을 떠나 애굽 온 땅을 순찰하니
4147일곱해 풍년에 토지 소출이 심히 많은지라
4148요셉이 애굽 땅에 있는 그 칠년 곡물을 거두어 각 성에 저축하되 각 성주위의 밭의 곡물을 그 성중에 저장하매
4149저장한 곡식이 바다 모래같이 심히 많아 세기를 그쳤으니 그 수가 한이 없음이었더라
4150흉년이 들기 전에 요셉에게 두 아들을 낳되 곧 온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이 그에게 낳은지라
4151요셉이 그 장자의 이름을 므낫세라 하였으니 `하나님이 나로 나의 모든 고난과 나의 아비의 온 집 일을 잊어버리게 하셨다' 함이요
4152차자의 이름을 에브라임이라 하였으니 `하나님이 나로 나의 수고한 땅에서 창성하게 하셨다' 함이었더라
4153애굽 땅에 일곱해 풍년이 그치고
4154요셉의 말과 같이 일곱해 흉년이 들기 시작하매 각국에는 기근이 있으나 애굽 온 땅에는 식물이 있더니
4155애굽 온 땅이 주리매 백성이 바로에게 부르짖어 양식을 구하는지라 바로가 애굽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요셉에게 가서 그가 너희에게 이르는 대로 하라' 하니라
4156온 지면에 기근이 있으매 요셉이 모든 창고를 열고 애굽 백성에게 팔새 애굽 땅에 기근이 심하며
4157각국 백성도 양식을 사려고 애굽으로 들어와 요셉에게 이르렀으니 기근이 온 세상에 심함이었더라
421때에 야곱이 애굽에 곡식이 있음을 보고 아들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어찌하여 서로 관망만 하느냐 ?'
422야곱이 또 이르되 `내가 들은즉 저 애굽에 곡식이 있다 하니 너희는 그리로 가서 거기서 우리를 위하여 사오라 그리하면 우리가 살고 죽지 아니하리라 !' 하매
423요셉의 형 십인이 애굽에서 곡식을 사려고 내려 갔으나
424야곱이 요셉의 아우 베냐민을 그 형들과 함께 보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의 말이 `재난이 그에게 미칠까 두렵다' 함이었더라
425이스라엘의 아들들이 양식 사러간 자 중에 있으니 가나안 땅에 기근이 있음이라
426때에 요셉이 나라의 총리로서 그 땅 모든 백성에게 팔더니 요셉의 형들이 와서 그 앞에서 땅에 엎드려 절하매
427요셉이 보고 형들인 줄 아나 모르는 체 하고 엄한 소리로 그들에 말하여 가로되 `너희가 어디서 왔느냐 ?' 그들이 가로되 `곡물을 사려고 가나안에서 왔나이다'
428요셉은 그 형들을 아나 그들은 요셉을 알지 못하더라
429요셉이 그들에게 대하여 꾼 꿈을 생각하고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정탐들이라 이 나라의 틈을 엿보려고 왔느니라'
4210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내 주여, 아니니이다 종들은 곡물을 사러 왔나이다
4211우리는 다 한 사람의 아들로서 독실한 자니 종들은 정탐이 아니니이다'
4212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아니라 너희가 이 나라의 틈을 엿보러 왔느니라'
4213그들이 가로되 `주의 종 우리들은 십 이형제로서 가나안 땅 한 사람의 아들들이라 말째 아들은 오늘 아버지와 함께 있고 또 하나는 없어졌나이다'
4214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정탐들이라 한 말이 이것이니라
4215너희는 이같이 하여 너희 진실함을 증명할 것이라 바로의 생명으로 맹세하노니 너희 말째 아우가 여기 오지 아니하면 너희가 여기서 나가지 못하리라
4216너희 중 하나를 보내어 너희 아우를 데려오게 하고 너희는 갇히어 있으라 내가 너희의 말을 시험하여 너희 중에 진실이 있는지 보리라 바로의 생명으로 맹세하노니 그리하지 아니하면 너희는 과연 정탐이니라' 하고
4217그들을 다 함께 삼일을 가두었더라
4218삼일만에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나는 하나님을 경외하노니 너희는 이같이 하여 생명을 보전하라
4219너희가 독실한 자이면 너희 형제 중 한 사람만 그 옥에 갇히게 하고 너희는 곡식을 가지고 가서 너희 집들의 주림을 구하고
4220너희 말째 아우를 내게로 데리고 오라 그리하면 너희 말이 진실함이 되고 너희가 죽지 아니하리라' 그들이 그대로 하니라
4221그들이 서로 말하되 `우리가 아우의 일로 인하여 범죄하였도다 그가 우리에게 애걸할때에 그 마음의 괴로움을 보고도 듣지 아니하였으므로 이 괴로움이 우리에게 임하도다'
4222르우벤이 그들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너희더러 그 아이에게 득죄하지 말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 그래도 너희가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러므로 그의 피 값을 내게 되었도다' 하니
4223피차간에 통변을 세웠으므로 그들은 요셉이 그 말을 알아 들은 줄을 알지 못하였더라
4224요셉이 그들을 떠나 가서 울고 다시 돌아와서 그들과 말하다가 그들 중에서 시므온을 취하여 그들의 목전에서 결박하고
4225명하여 곡물을 그 그릇에 채우게 하고 각인의 돈은 그 자루에 도로 넣게 하고 또 길 양식을 그들에게 주게 하니 그대로 행하였더라
4226그들이 곡식을 나귀에 싣고 그 곳을 떠났더니
4227한 사람이 객점에서 나귀에게 먹이를 주려고 자루를 풀고 본즉 그 돈이 자루 아구에 있는지라
4228그가 그 형제에게 고하되 `내 돈을 도로 넣었도다 보라, 자루 속에 있도다' 이에 그들이 혼이 나서 떨며 서로 돌아보며 말하되 `하나님이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 일을 행하셨는고' 하고
4229그들이 가나안 땅에 돌아와 그 아비 야곱에게 이르러 그 만난 일을 자세히 고하여 가로되
4230`그 땅의 주, 그 사람이 엄히 우리에게 말씀하고 우리를 그 나라 정탐자로 여기기로
4231우리가 그에게 이르되 우리는 독실한 자요 정탐이 아니니이다
4232우리는 한 아비의 아들 십 이 형제로서 하나는 없어지고 말째는 오늘 우리 아버지와 함께 가나안 땅에 있나이다 하였더니
4233그 땅의 주 그 사람이 우리에게 이르되 내가 이같이 하여 너희가 독실한 자임을 알리니 너희 형제 중 하나를 내게 두고 양식을 가지고 가서 너희 집들의 주림을 구하고
4234너희 말째 아우를 내게로 데려오라 그리하면 너희가 정탐이 아니요 독실한 자임을 내가 알고 너희 형제를 너희에게 돌리리니 너희가 이 나라에서 무역하리라 하더이다' 하고
4235각기 자루를 쏟고 본즉 각인의 돈뭉치가 그 자루 속에 있는지라 그들과 그 아비가 돈 뭉치를 보고 다 두려워하더니
4236그 아비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로 나의 자식들을 잃게 하도다 요셉도 없어졌고 시므온도 없어졌거늘 베냐민을 또 빼앗아 가고자 하니 이는 다 나를 해롭게 함이로다'
4237르우벤이 아비에게 고하여 가로되 `내가 그를 아버지께로 데리고 오지 아니하거든 나의 두 아들을 죽이소서 그를 내 손에 맡기소서 내가 그를 아버지께로 데리고 돌아오리이다'
4238야곱이 가로되 `내 아들은 너희와 함께 내려가지 못하리니 그의 형은 죽고 그만 남았음이라 만일 너희 행하는 길에서 재난이 그 몸에 미치면 너희가 나의 흰 머리로 슬피 음부로 내려가게 함이 되리라'
431그 땅에 기근이 심하고
432그들이 애굽에서 가져온 곡식을 다 먹으매 그 아비가 그들에게 이르되 `다시 가서 우리를 위하여 양식을 조금 사라'
433유다가 아비에게 말하여 가로되 `그 사람이 엄히 우리에게 경계하여 가로되 너희 아우가 너희와 함께 하지 아니하면 너희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였으니
434아버지께서 우리 아우를 우리와 함께 보내시면 우리가 내려가서 아버지를 위하여 양식을 사려니와
435아버지께서 만일 그를 보내지 않으시면 우리는 내려가지 아니하리니 그 사람이 우리에게 말하기를 너희 아우가 너희와 함께하지 아니하면 너희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436이스라엘이 가로되 `너희가 어찌하여 너희에게 오히려 아우가 있다고 그 사람에게 고하여 나를 해롭게 하였느냐 ?'
437그들이 가로되 `그 사람이 우리와 우리의 친족에 대하여 자세히 힐문하여 이르기를 너희 아버지가 그저 살았느냐 ? 너희에게 아우가 있느냐 ? 하기로 그 말을 조조이 그에게 대답한 것이라 그가 너희 아우를 데리고 내려오라 할 줄을 우리가 어찌 알았으리이까 ?'
438유다가 아비 이스라엘에게 이르되 `저 아이를 나와 함께 보내시면 우리가 곧 가리니 그러면 우리와 아버지와 우리 어린 것들이 다 살고 죽지 아니하리이다
439내가 그의 몸을 담보하오리니 아버지께서 내 손에 그를 물으소서 내가 만일 그를 아버지께 데려다가 아버지 앞에 두지 아니하면 내가 영원히 죄를 지리이다
4310우리가 지체하지 아니하였더면 벌써 두번 갔다 왔으리이다`
4311그들의 아비 이스라엘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러할진대 이렇게 하라 너희는 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그릇에 담아가지고 내려가서그 사람에게 예물을 삼을지니 곧 유향 조금과, 꿀 조금과, 향품과, 몰약과, 비자와, 파단행이니라
4312너희 손에 돈을 배나 가지고 너희 자루 아구에 도로 넣여 온 그 돈을 다시 가지고 가라 혹 차착이 있었을까 두렵도다
4313네 아우도 데리고 떠나 다시 그 사람에게로 가라
4314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사람 앞에서 너희에게 은혜를 베푸사 그 사람으로 너희 다른 형제와 베냐민을 돌려보내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내가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 !'
4315그 사람들이 그 예물을 취하고 갑절 돈을 자기들의 손에 가지고 베냐민을 데리고 애굽에 내려가서 요셉의 앞에 서니라
4316요셉이 베냐민이 그들과 함께 있음을 보고 청지기에게 이르되 `이 사람들을 집으로 인도해 들이고 짐승을 잡고 준비하라 이 사람들이 오정에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니라'
4317그 사람이 요셉의 명대로 하여 그 사람들을 요셉의 집으로 인도하니
4318그 사람들이 요셉의 집으로 인도되매 두려워하여 이르되 `전일 우리 자루에 넣여 있던 돈의 일로 우리가 끌려드도다 이는 우리를 잡아 노예를 삼고 우리의 나귀를 빼앗으려 함이로다' 하고
4319그들이 요셉의 청지기에게 가까이 나아가 그 집 문앞에서 그에게 고하여
4320가로되 `내 주여, 우리가 전일에 내려와서 양식을 사가지고
4321객점에 이르러 자루를 풀어본즉 각인의 돈이 본수대로 자루 아구에 있기로 우리가 도로 가져 왔고
4322양식 살 다른 돈도 우리가 가지고 내려왔나이다 우리의 돈을 우리 자루에 넣은 자는 누구인지 우리가 알지 못하나이다'
4323그가 이르되 `너희는 안심하라 두려워 말라 ! 너희 하나님 너희 아버지의 하나님이 재물을 너희 자루에 넣어 너희에게 주신 것이니라 너희 돈은 내가 이미 받았느니라' 하고 시므온을 그들에게로 이끌어 내고
4324그들을 요셉의 집으로 인도하고 물을 주어 발을 씻게 하며 그 나귀에게 먹이를 주더라
4325그들이 여기서 먹겠다 함을 들으므로 예물을 정돈하고 요셉이 오정에 오기를 기다리더니
4326요셉이 집으로 오매 그들이 그 집으로 들어가서 그 예물을 그에게 드리고 땅에 엎드리어 절하니
4327요셉이 그들의 안부를 물으며 가로되 `너희 아버지 너희가 말하던 그 노인이 안녕하시냐 ? 지금까지 생존하셨느냐 ?'
4328그들이 대답하되 `주의 종 우리 아비가 평안하고 지금까지 생존하였나이다' 하고 머리 숙여 절하더라
4329요셉이 눈을 들어 자기 어머니의 아들 자기 동생 베냐민을 보고 가로되 너희가 내게 말하던 너희 작은 동생이 이냐 ? 그가 또 가로되 소자여 하나님이 네게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노라
4330요셉이 아우를 인하여 마음이 타는듯 하므로 급히 울곳을 찾아 안방으로 들어가서 울고
4331얼굴을 씻고 나와서 그 정을 억제하고 `음식을 차리라' 하매
4332그들이 요셉에게 따로 하고 그 형제들에게 따로 하고 배식하는 애굽 사람에게도 따로 하니 애굽 사람은 히브리 사람과 같이 먹으면 부정을 입음이었더라
4333그들이 요셉의 앞에 앉되 그 장유의 차서대로 앉히운바 되니 그들이 서로 이상히 여겼더라
4334요셉이 자기 식물로 그들에게 주되 베냐민에게는 다른 사람보다 오배나 주매 그들이 마시며 요셉과 함께 즐거워하였더라
441요셉이 그 청지기에 명하여 가로되 `양식을 각인의 자루에 실을 수 있을 만큼 채우고 각인의 돈을 그 자루에 넣고
442또 잔 내 곧 은잔을 그 소년의 자루 아구에 넣고 그 양식값 돈도 함께 넣으라' 하매 그가 요셉의 명령대로 하고
443개동시에 사람들과 그 나귀를 보내니라
444그들이 성에서 나가 멀리 가기 전에 요셉이 청지기에게 이르되 `일어나 그 사람들의 뒤를 따라 미칠 때에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악으로 선을 갚느냐 ?
445이것은 내 주인이 가지고 마시며 늘 점치는데 쓰는것이 아니냐 ? 너희가 이같이 하니 악하도다 하라'
446청지기가 그들에게 따라 미쳐 그대로 말하니
447그들이 그에게 대답하되 `우리 주여, 어찌 이렇게 말씀하시나이까 ? 이런 일은 종들이 결단코 아니하나이다
448우리 자루에 있던 돈도 우리가 가나안 땅에서부터 당신에게로 가져왔거늘 우리가 어찌 당신 주인의 집에서 은,금을 도적질 하리이까 ?
449종들 중 뉘게서 발견되든지 그는 죽을 것이요 우리는 우리 주의 종이 되리이다'
4410그가 가로되 `그러면 너희 말과 같이 하리라 그것이 뉘게서든지 발견되면 그는 우리 종이 될 것이요 너희에게는 책망이 없으리라'
4411그들이 각각 급히 자루를 땅에 내려 놓고 각기 푸니
4412그가 나이 많은 자에게서부터 시작하여 나이 적은 자에게까지 수탐하매 잔이 베냐민의 자루에서 발견된지라
4413그들이 옷을 찢고 각기 짐을 나귀에 싣고 성으로 돌아오니라
4414유다와 그 형제들이 요셉의 집에 이르니 요셉이 오히려 그 곳에 있는지라 그 앞 땅에 엎드리니
4415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런 일을 행하였느냐 ? 나 같은 사람이 점 잘 칠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
4416유다가 가로되 `우리가 내 주께 무슨 말을 하오리이까 ? 무슨 설명을 하오리이까 ? 어떻게 우리의 정직을 나타내리이까 ? 하나님이 종들의 죄악을 적발하셨으니 우리와 이 잔이 발견된 자가 다 내 주의 종이 되겠나이다'
4417요셉이 가로되 `내가 결코 그리하지 아니하리라 잔이 그 손에서 발견된 자만 나의 종이 되고 너희는 평안히 너희 아버지께로 도로 올라갈 것이니라'
4418유다가 그에게 가까이 가서 가로되 `내 주여, 청컨대 종으로 내 주의 귀에 한 말씀을 고하게 하소서 주의 종에게 노하지 마옵소서 주는 바로와 같으심이니이다
4419이전에 내 주께서 종들에게 물으시되 너희는 아비가 있느냐 ? 아우가 있느냐 ? 하시기에
4420우리가 내 주께 고하되 우리에게 아비가 있으니 노인이요 또 그 노년에 얻은 아들 소년이 있으니 그의 형은 죽고 그 어미의 끼친것은 그 뿐이므로 그 아비가 그를 사랑하나이다 하였더니
4421주께서 또 종들에게 이르시되 그를 내게로 데리고 내려와서 나로 그를 목도하게 하라 하시기로
4422우리가 내 주께 말씀하기를 그 아이는 아비를 떠나지 못할지니 떠나면 아비가 죽겠나이다
4423주께서 또 주의 종들에게 말씀하시되 너희 말째 아우가 너희와 함께 내려오지 아니하면 너희가 다시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시기로
4424우리가 주의 종 우리 아비에게로 도로 올라가서 내 주의 말씀을 그에게 고하였나이다
4425그 후에 우리 아비가 다시 가서 곡물을 조금 사오라 하시기로
4426우리가 이르되 우리가 내려갈 수 없나이다 우리 말째 아우가 함께 하면 내려가려니와 말째 아우가 우리와 함께함이 아니면 그 사람의 얼굴을 볼 수 없음이니이다
4427주의 종 우리 아비가 우리에게 이르되 너희도 알거니와 내 아내가 내게 두 아들을 낳았으나
4428하나는 내게서 나간고로 내가 말하기를 정녕 찢겨 죽었다하고 내가 지금까지 그를 보지 못하거늘
4429너희가 이도 내게서 취하여 가려한즉 만일 재해가 그 몸에 미치면 나의 흰 머리로 슬피 음부로 내려가게 하리라 하니
4430아비의 생명과 아이의 생명이 서로 결탁되었거늘 이제 내가 주의 종 우리 아비에게 돌아갈 때에 아이가 우리와 함께 하지 아니하면
4431아비가 아이의 없음을 보고 죽으리니 이같이 되면 종들이 주의 종 우리 아비의 흰 머리로 슬피 음부로 내려가게 함이니이다
4432주의 종이 내 아비에게 아이를 담보하기를 내가 이를 아버지께로 데리고 돌아오지 아니하면 영영히 아버지께 죄를 지리이다 하였사오니
4433청컨대 주의 종으로 아이를 대신하여 있어서 주의 종이 되게 하시고 아이는 형제와 함께 도로 올려 보내소서
4434내가 어찌 아이와 함께 하지 아니하고 내 아비에게로 올라 갈 수 있으리이까 ? 두렵건대 재해가 내 아비에게 미침을 보리이다'
451요셉이 시종하는 자들 앞에서 그 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소리질러 모든 사람을 자기에게서 물러가라 하고 그 형제에게 자기를 알리니 때에 그와 함께 한 자가 없었더라
452요셉이 방성대곡하니 애굽 사람에게 들리며 바로의 궁중에 들리더라
453요셉이 그 형들에게 이르되 `나는 요셉이라 내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 계시니이까 ?' 형들이 그 앞에서 놀라서 능히 대답하지 못하는지라
454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소서` 그들이 가까이 가니 가로되 `나는 당신들의 아우 요셉이니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라
455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으므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이다
456이 땅에 이년 동안 흉년이 들었으나 아직 오년은 기경도 못하고 추수도 못할지라
457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니
458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자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로 바로의 아비를 삼으시며 그 온 집의 주를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치리자를 삼으셨나이다
459당신들은 속히 아버지께로 올라가서 고하기를 아버지의 아들 요셉의 말에 하나님이 나를 애굽 전국의 주로 세우셨으니 내게로 지체말고 내려오사
4510아버지의 아들들과 아버지의 손자들과 아버지의 양과 소와 모든 소유가 고센 땅에 있어서 나와 가깝게 하소서
4511흉년이 아직 다섯해가 있으니 내가 거기서 아버지를 봉양하리이다 아버지와 아버지의 가속과 아버지의 모든 소속이 결핍할까 하나이다 하더라 하소서
4512당신들의 눈과 내 아우 베냐민의 눈이 보는바 당신들에게 이 말을 하는 것은 내 입이라
4513당신들은 나의 애굽에서의 영화와 당신들의 본 모든 것을 다 내 아버지께 고하고 속히 모시고 내려오소서' 하며
4514자기 아우 베냐민의 목을 안고 우니 베냐민도 요셉의 목을 안고 우니라
4515요셉이 또 형들과 입맞추며 안고 우니 형들이 그제야 요셉과 말하니라
4516요셉의 형들이 왔다는 소문이 바로의 궁에 들리매 바로와 그 신복이 기뻐하고
4517바로는 요셉에게 이르되 `네 형들에게 명하기를 너희는 이렇게 하여 너희 양식을 싣고 가서 가나안 땅에 이르거든
4518너희 아비와 너희 가속을 이끌고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에게 애굽 땅 아름다운 것을 주리니 너희가 나라의 기름진 것을 먹으리라
4519이제 명을 받았으니 이렇게 하라 너희는 애굽 땅에서 수레를 가져다가 너희 자녀와 아내를 태우고 너희 아비를 데려오라
4520또 너희의 기구를 아끼지 말라 온 애굽 땅의 좋은 것이 너희 것임이니라 하라`
4521이스라엘의 아들들이 그대로 할새 요셉이 바로의 명대로 그들에게로 수레를 주고 길 양식을 주며
4522또 그들에게 다 각기 옷 한벌씩 주되 베냐민에게는 은 삼백과 옷 다섯벌을 주고
4523그가 또 이와 같이 그 아비에게 보내되 수나귀 열 필에 애굽의 아름다운 물품을 실리고 암나귀 열필에는 아비에게 길에서 공궤할 곡식과 떡과 양식을 실리고
4524이에 형들을 돌려 보내며 그들에게 이르되 `당신들은 노중에서 다투지 말라' 하였더라
4525그들이 애굽에서 올라와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서 아비 야곱에게 이르러
4526고하여 가로되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어 애굽 땅 총리가 되었더이다' 야곱이 그들을 믿지 아니하므로 기색하더니
4527그들이 또 요셉이 자기들에게 부탁한 모든 말로 그 아비에게 고하매 그 아비 야곱이 요셉의 자기를 태우려고 보낸 수레를 보고야 기운이 소생한지라
4528이스라엘이 가로되 `족하도다 내 아들 요셉이 지금까지 살았으니 내가 죽기 전에 가서 그를 보리라'
461이스라엘이 모든 소유를 이끌고 발행하여 브엘세바에 이르러 그 아비 이삭의 하나님께 희생을 드리니
462밤에 하나님이 이상중에 이스라엘에게 나타나시고 불러 가라사대 야곱아 ! 야곱아 ! 하시는지라 야곱이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매
463하나님이 가라사대 나는 하나님이라 네 아비의 하나님이니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 말라 내가 거기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464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고 정녕 너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올 것이며 요셉이 그 손으로 네 눈을 감기리라 하셨더라
465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발행할새 이스라엘의 아들들이 바로의 태우려고 보낸 수레에 자기들의 아비 야곱과 자기들의 처자들을 태웠고
466그 생축과 가나안 땅에서 얻은 재물을 이끌었으며 야곱과 그 자손들이 다 함께 애굽으로 갔더라
467이와 같이 야곱이 그 아들들과 손자들과, 딸들과, 손녀들 곧 그 모든 자손을 데리고 애굽으로 갔더라
468애굽으로 내려간 이스라엘 가족의 이름이 이러하니 야곱과 그 아들들 곧 야곱의 맏아들 르우벤과
469르우벤의 아들 하녹과, 발루와, 헤스론과, 갈미요
4610시므온의 아들 곧 여무엘과, 야민과, 오핫과, 야긴과, 스할과, 가나안 여인의 소생 사울이요
4611레위의 아들 곧 게르손과, 그핫과, 므라리요
4612유다의 아들 곧 엘과, 오난과, 셀라와, 베레스와, 세라니, 엘과 오난은 가나안 땅에서 죽었고 또 베레스의 아들 곧 헤스론과, 하물이요
4613잇사갈의 아들 곧 돌라와, 부와와, 욥과, 시므론이요
4614스불론의 아들 곧 세렛과, 엘론과, 얄르엘이니
4615이들은 레아가 밧단아람에서 야곱에게 낳은 자손들이라 그 딸 디나를 합하여 남자와 여자가 삼십 삼명이며
4616갓의 아들 곧 시뵨과, 학기와, 수니와, 에스본과, 에리와, 아로디와, 아렐리요
4617아셀의 아들 곧 임나와, 이스와와, 이스위와, 브리아와 그들의 누이 세라며 또 브리아의 아들 곧 헤벨과, 말기엘이니
4618이들은 라반이 그 딸 레아에게 준 실바가 야곱에게 낳은 자손들이라 합 십 륙명이요
4619야곱의 아내 라헬의 아들 곧 요셉과, 베냐민이요
4620애굽 땅에서 온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이 요셉에게 낳은 므낫세와 에브라임이요
4621베냐민의 아들 곧 벨라와, 베겔과, 아스벨과, 게라와, 나아만과, 에히와, 로스와, 뭅빔과, 훔빔과, 아릇이니
4622이들은 라헬이 야곱에게 낳은 자손이라 합 십 사명이요
4623단의 아들 후심이요
4624납달리의 아들 곧 야스엘과, 구니와, 예셀과, 실렘이라
4625이들은 라반이 그 딸 라헬에게 준 빌하가 야곱에게 낳은 자손이니 합이 칠명이라
4626야곱과 함께 애굽에 이른 자는 야곱의 자부 외에 육십 륙명이니 이는 다 야곱의 몸에서 나온 자며
4627애굽에서 요셉에게 낳은 아들이 두명이니 야곱의 집 사람으로 애굽에 이른 자의 도합이 칠십명이었더라
4628야곱이 유다를 요셉에게 미리 보내어 자기를 고센으로 인도하게 하고 다 고센 땅에 이르니
4629요셉이 수레를 갖추고 고센으로 올라가서 아비 이스라엘을 맞으며 그에게 보이고 그 목을 어긋맞겨 안고 얼마동안 울매
4630이스라엘이 요셉에게 이르되 `네가 지금까지 살아 있고 내가 네 얼굴을 보았으니 지금 죽어도 가하도다'
4631요셉이 그 형들과 아비의 권속에게 이르되 내가 올라가서 바로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가나안 땅에 있던 내 형들과 내 아비의 권속이 내게로 왔는데
4632그들은 목자라 목축으로 업을 삼으므로 그 양과 소와 모든 소유를 이끌고 왔나이다 하리니
4633바로가 당신들을 불러서 너희의 업이 무엇이냐 ? 묻거든
4634당신들은 고하기를 주의 종들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목축하는 자이온데 우리와 우리 선조가 다 그러하니이다 하소서 애굽 사람은 다 목축을 가증히 여기나니 당신들이 고센 땅에 거하게 되리이다`
471요셉이 바로에게 가서 고하여 가로되 `나의 아비와 형들과 그들의 양과 소와 모든 소유가 가나안 땅에서 와서 고센 땅에 있나이다' 하고
472형들 중 오인을 택하여 바로에게 보이니
473바로가 요셉의 형들에게 묻되 `너희 생업이 무엇이냐 ? 그들이 바로에게 대답하되 `종들은 목자이온데 우리와 선조가 다 그러하니이다' 하고
474그들이 또 바로에게 고하되 `가나안 땅에 기근이 심하여 종들의 떼를 칠 곳이 없기로 종들이 이곳에 우거하러 왔사오니 청컨대 종들로 고센 땅에 거하게 하소서'
475바로가 요셉에게 일러 가로되 `네 아비와 형들이 네게 왔은즉
476애굽 땅이 네 앞에 있으니 땅의 좋은 곳에 네 아비와 형들로 거하게 하되 고센 땅에 그들로 거하게 하고 그들 중에 능한 자가 있는줄 알거든 그들로 나의 짐승을 주관하게 하라'
477요셉이 자기 아비 야곱을 인도하여 바로 앞에 서게 하니 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매
478바로가 야곱에게 묻되 `네 연세가 얼마뇨 ?'
479야곱이 바로에게 고하되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일백 삼십년이니이다 나의 연세가 얼마 못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세월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하고
4710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고 그 앞에서 나오니라
4711요셉이 바로의 명대로 그 아비와 형들에게 거할 곳을 주되 애굽의 좋은 땅 라암세스를 그들에게 주어 기업을 삼게 하고
4712또 그 아비와 형들과 아비의 온 집에 그 식구를 따라 식물을 주어 공궤하였더라
4713기근이 더욱 심하여 사방에 식물이 없고 애굽 땅과 가나안 땅이 기근으로 쇠약하니
4714요셉이 곡식을 팔아 애굽 땅과 가나안 땅에 있는 돈을 몰수히 거두고 그 돈을 바로의 궁으로 가져오니
4715애굽 땅과 가나안 땅에 돈이 진한지라 애굽 백성이 다 요셉에게 와서 가로되 `돈이 진하였사오니 우리에게 식물을 주소서 어찌 주 앞에서 죽으리이까 ?'
4716요셉이 가로되 `너희의 짐승을 내라 돈이 진하였은즉 내가 너희의 짐승과 바꾸어 주리라'
4717그들이 그 짐승을 요셉에게 끌어 오는지라 요셉이 그 말과 양떼와 소떼와 나귀를 받고 그들에게 식물을 주되 곧 그 모든 짐승과 바꾸어서 그 해 동안에 식물로 그들을 기르니라
4718그 해가 다하고 새 해가 되매 무리가 요셉에게 와서 그에게 고하되 우리가 주께 숨기지 아니하나이다 우리의 돈이 다하였고 우리의 짐승떼가 주께로 돌아갔사오니 주께 낼 것이 아무 것도 남지 아니하고 우리의 몸과 전지뿐이라
4719우리가 어찌 우리의 전지와 함께 주의 목전에 죽으리이까 ? 우리 몸과 우리 토지를 식물로 사소서 우리가 토지와 함께 바로의 종이 되리니 우리에게 종자를 주시면 우리가 살고 죽지 아니하고 전지도 황폐치 아니하리이다'
4720그러므로 요셉이 애굽 전지를 다 사서 바로에게 드리니 애굽 사람이 기근에 몰려서 각기 전지를 팖이라 땅이 바로의 소유가 되니라
4721요셉이 애굽 이 끝에서 저 끝까지의 백성을 성읍들에 옮겼으나
4722제사장의 전지는 사지 아니하였으니 제사장은 바로에게서 녹을 받음이라 바로의 주는 녹을 먹으므로 그 전지를 팔지 않음이었더라
4723요셉이 백성에게 이르되 `오늘날 내가 바로를 위하여 너희 몸과 너희 전지를 샀노라 여기 종자가 있으니 너희는 그 땅에 뿌리라
4724추수의 오분 일을 바로에게 상납하고 사분은 너희가 취하여 전지의 종자도 삼고 너희의 양식도 삼고 너희 집 사람과 어린 아이의 양식도 삼으라'
4725그들이 가로되 `주께서 우리를 살리셨사오니 우리가 주께 은혜를 입고 바로의 종이 되겠나이다'
4726요셉이 애굽 토지법을 세우매 그 오분 일이 바로에게 상납되나 제사장의 토지는 바로의 소유가 되지 아니하여 오늘까지 이르니라
4727이스라엘 족속이 애굽 고센 땅에 거하며 거기서 산업을 얻고 생육하며 번성하였더라
4728야곱이 애굽 땅에 십 칠년을 거하였으니 그의 수가 일백 사십 칠세라
4729이스라엘의 죽을 기한이 가까우매 그가 그 아들 요셉을 불러 그에게 이르되 `이제 내가 네게 은혜를 입었거든 청하노니 네 손을 내 환도뼈 아래 넣어서 나를 인애와 성심으로 대접하여 애굽에 장사하지 않기를 맹세하고
4730내가 조상들과 함께 눕거든 너는 나를 애굽에서 메어다가 선영에 장사하라' 요셉이 가로되 `내가 아버지의 말씀대로 행하리이다 !'
4731야곱이 또 가로되 `내게 맹세하라' 맹세하니 이스라엘이 침상 머리에서 경배하니라
481이 일 후에 혹이 요셉에게 고하기를 `네 부친이 병들었다' 하므로 그가 곧 두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과 함께 이르니
482혹이 야곱에게 고하되 `네 아들 요셉이 네게 왔다' 하매 이스라엘이 힘을 내어 침상에 앉아
483요셉에게 이르되 `이전에 가나안 땅 루스에서 전능한 하나님이 내게 나타나 복을 허락하여
484내게 이르시되 내가 너로 생육하게 하며 번성하게 하여 네게서 많은 백성이 나게 하고 내가 이 땅을 네 후손에게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485내가 애굽으로 와서 네게 이르기 전에 애굽에서 네게 낳은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내 것이라 르우벤과 시므온처럼 내 것이 될 것이요
486이들 후의 네 소생이 네 것이 될 것이며 그 산업은 그 형의 명의하에서 함께 하리라
487내게 관하여는 내가 이전에 내가 밧단에서 올 때에 라헬이 나를 따르는 노중 가나안 땅에서 죽었는데 그곳은 에브랏까지 길이 오히려 격한 곳이라 내가 거기서 그를 에브랏 길에 장사 하였느니라' (에브랏은 곧 베들레헴이라)
488이스라엘이 요셉의 아들들을 보고 가로되 `이들은 누구냐 ?`
489요셉이 그 아비에게 고하되 `이는 하나님이 여기서 내게 주신 아들들이니이다` 아비가 가로되 `그들을 이끌어 내 앞으로 나아오라 내가 그들에게 축복하리라'
4810이스라엘의 눈이 나이로 인하여 어두워서 보지 못하더라 요셉이 두 아들을 이끌어 아비 앞으로 나아가니 이스라엘이 그들에게 입맞추고 그들을 안고
4811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네 얼굴을 보리라고는 뜻하지 못하였더니 하나님이 내게 네 소생까지 보이셨도다'
4812요셉이 아비 무릎 사이에서 두 아들을 물리고 땅에 엎드려 절하고
4813우수로는 에브라임을 이스라엘의 좌수를 향하게 하고 좌수로는 므낫세를 이스라엘의 우수를 향하게 하고 이끌어 그에게 가까이 나아가매
4814이스라엘이 우수를 차자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고 좌수를 펴서 므낫세의 머리에 얹으니 므낫세는 장자라도 팔을 어긋맞겨 얹었더라
4815그가 요셉을 위하여 축복하여 가로되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의 섬기던 하나님, 나의 남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 하나님,
4816나를 모든 환난에서 건지신 사자께서 이 아이에게 복을 주시오며 이들로 내 이름과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의 이름으로 칭하게 하시오며 이들로 세상에서 번식되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4817요셉이 그 아비가 우수를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은 것을 보고 기뻐 아니하여 아비의 손을 들어 에브라임의 머리에서 므낫세의 머리로 옮기고자 하여
4818그 아비에게 이르되 `아버지여, 그리 마옵소서 이는 장자니 우수를 그 머리에 얹으소서'
4819아비가 허락지 아니하여 가로되 `나도 안다 내 아들아 ! 나도 안다 그도 한 족속이 되며 그도 크게 되려니와 그 아우가 그보다 큰 자가 되고 그 자손이 여러 민족을 이루리라` 하고
4820그 날에 그들에게 축복하여 가로되 `이스라엘 족속이 너로 축복하기를 하나님이 너로 에브라임 같고 므낫세같게 하시리라 하리라' 하여 에브라임을 므낫세보다 앞세웠더라
4821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또 이르되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사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시려니와
4822내가 네게 네 형제보다 일부분을 더 주었나니 이는 내가 내 칼과 활로 아모리 족속의 손에서 빼앗은 것이니라'
491야곱이 그 아들들을 불러 이르되 너희는 모이라 너희의 후일에 당할 일을 내가 너희에게 이르리라
492너희는 모여 들으라 야곱의 아들들아 너희 아비 이스라엘에게 들을지어다 !
493르우벤아 너는 내 장자요 나의 능력이요 나의 기력의 시작이라 위광이 초등하고 권능이 탁월하도다마는
494물의 끓음 같았은즉 너는 탁월치 못하리니 네가 아비의 침상에 올라 더럽혔음이로다 그가 내 침상에 올랐었도다
495시므온과 레위는 형제요 그들의 칼은 잔해하는 기계로다
496내 혼아, 그들의 모의에 상관하지 말지어다 내 영광아 그들의 집회에 참여하지 말지어다 그들이 그 분노대로 사람을 죽이고 그 혈기대로 소의 발목 힘줄을 끊었음이로다
497그 노염이 혹독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요 분기가 맹렬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라 내가 그들을 야곱중에서 나누며 이스라엘 중에서 흩으리로다
498유다야, 너는 네 형제의 찬송이 될지라 ! 네 손이 네 원수의 목을 잡을 것이요 네 아비의 아들들이 네 앞에 절하리로다
499유다는 사자 새끼로다 내 아들아 ! 너는 움킨 것을 찢고 올라 갔도다 그의 엎드리고 웅크림이 수사자 같고 암사자 같으니 누가 그를 범할 수 있으랴
4910홀이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치리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시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미치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
4911그의 나귀를 포도나무에 매며 그 암나귀 새끼를 아름다운 포도나무에 맬 것이며 또 그 옷을 포도주에 빨며 그 복장을 포도즙에 빨리로다
4912그 눈은 포도주로 인하여 붉겠고 그 이는 우유로 인하여 희리로다
4913스불론은 해변에 거하리니 그곳은 배 매는 해변이라 그 지경이 시돈까지리로다
4914잇사갈은 양의 우리 사이에 꿇어 앉은 건장한 나귀로다
4915그는 쉴 곳을 보고 좋게 여기며 토지를 보고 아름답게 여기고 어깨를 내려 짐을 메고 압제 아래서 섬기리로다
4916단은 이스라엘의 한 지파같이 그 백성을 심판하리로다
4917단은 길의 뱀이요 첩경의 독사리로다 말굽을 물어서 그 탄 자로 뒤로 떨어지게 하리로다
4918여호와여 ! 나는 주의 구원을 기다리나이다
4919갓은 군대의 박격을 받으나 도리어 그 뒤를 추격하리로다
4920아셀에게서 나는 식물은 기름진 것이라 그가 왕의 진수를 공궤하리로다
4921납달리는 놓인 암사슴이라 아름다운 소리를 발하는도다
4922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
4923활쏘는 자가 그를 학대하며 그를 쏘며 그를 군박하였으나
4924요셉의 활이 도리어 견강하며 그의 팔이 힘이 있으니 야곱의 전능자의 손을 힘입음이라 그로부터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가 나도다
4925네 아비의 하나님께로 말미암나니 그가 너를 도우실 것이요 전능자로 말미암나니 그가 네게 복을 주실 것이라 위로 하늘의 복과 아래로 원천의 복과 젖먹이는 복과 태의 복이리로다
4926네 아비의 축복이 내 부여조의 축복보다 나아서 영원한 산이 한 없음같이 이 축복이 요셉의 머리로 돌아오며 그 형제중 뛰어난 자의 정수리로 돌아오리로다
4927베냐민은 물어 뜯는 이리라 아침에는 빼앗은 것을 먹고 저녁에는 움킨 것을 나누리로다
4928이들은 이스라엘의 십 이 지파라 이와 같이 그 아비가 그들에게 말하고 그들에게 축복하였으되 곧 그들 각인의 분량대로 축복하였더라
4929그가 그들에게 명하여 가로되 `내가 내 열조에게로 돌아가리니 나를 헷 사람 에브론 밭에 있는 굴에 우리 부여조와 함께 장사하라
4930이 굴은 가나안 땅 마므레 앞 막벨라 밭에 있는 것이라 아브라함이 헷 사람 에브론에게서 밭과 함께 사서 그 소유 매장지를 삼았으므로
4931아브라함과 그 아내 사라가 거기 장사되었고 이삭과 그 아내 리브가도 거기 장사되었으며 나도 레아를 그 곳에 장사하였노라
4932이 밭과 거기 있는 굴은 헷 사람에게서 산 것이니라'
4933야곱이 아들에게 명하기를 마치고 그 발을 침상에 거두고 기운이 진하여 그 열조에게로 돌아갔더라
501요셉이 아비 얼굴에 구푸려 울며 입맞추고
502그 수종 의사에게 명하여 향 재료로 아비의 몸에 넣게 하매 의사가 이스라엘에게 그대로 하되
503사십일이 걸렸으니 향 재료를 넣는 데는 이 날수가 걸림이며 애굽 사람들은 칠십일 동안 그를 위하여 곡하였더라
504곡하는 기한이 지나매 요셉이 바로의 궁에 말하여 가로되 `내가 너희에게 은혜를 입었으면 청컨대 바로의 귀에 고하기를
505우리 아버지가 나로 맹세하게 하여 이르되 내가 죽거든 가나안 땅에 내가 파서 둔 묘실에 나를 장사하라 하였나니 나로 올라가서 내가 다시 오리이다 하라' 하였더니
506바로가 가로되 `그가 네게 시킨 맹세대로 올라가서 네 아비를 장사하라'
507요셉이 자기 아비를 장사하러 올라가니 바로의 모든 신하와 바로 궁의 장로들과 애굽 땅의 모든 장로와
508요셉의 온 집과 그 형제들과 그 아비의 집이 그와 함께 올라가고 그들의 어린 아이들과 양떼와 소떼만 고센 땅에 남겼으며
509병거와 기병이 요셉을 따라 올라가니 그 떼가 심히 컸더라
5010그들이 요단강 건너편 아닷 타작마당에 이르러 거기서 크게 호곡하고 애통하며 요셉이 아비를 위하여 칠일 동안 애곡하였더니
5011그 땅 거민 가나안 백성들이 아닷 마당의 애통을 보고 가로되 `이는 애굽 사람의 큰 애통이라' 하였으므로 그 땅 이름을 아벨미스라임이라 하였으니 곧 요단강 건너편이더라
5012야곱의 아들들이 부명을 좇아 행하여
5013그를 가나안 땅으로 메어다가 마므레 앞 막벨라 밭 굴에 장사하였으니 이는 아브라함이 헷 족속 에브론에게 밭과 함께 사서 소유 매장지를 삼은 곳이더라
5014요셉이 아비를 장사한 후에 자기 형제와 호상군과 함께 애굽으로 돌아왔더라
5015요셉의 형제들이 그 아비가 죽었음을 보고 말하되 `요셉이 혹시 우리를 미워하여 우리가 그에게 행한 모든 악을 다 갚지나 아니할까 ?' 하고
5016요셉에게 말을 전하여 가로되 `당신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명하여 이르시기를
5017너희는 이같이 요셉에게 이르라 네 형들이 네게 악을 행하였을지라도 이제 바라건대 그 허물과 죄를 용서하라 하셨다 하라 하셨나니 당신의 아버지의 하나님의 종들의 죄를 이제 용서하소서` 하매 요셉의 그 말을 들을 때에 울었더라
5018그 형들이 또 친히 와서 요셉의 앞에 엎드려 가로되 `우리는 당신의 종이니이다'
5019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
5020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5021당신들은 두려워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
5022요셉이 그 아비의 가족과 함께 애굽에 거하여 일백 십세를 살며
5023에브라임의 자손 삼대를 보았으며 므낫세의 아들 마길의 아들들도 요셉의 슬하에서 양육되었더라
5024요셉이 그 형제에게 이르되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를 권고하시고 너희를 이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게 하시리라` 하고
5025요셉이 또 이스라엘 자손에게 맹세시켜 이르기를 `하나님이 정녕 너희를 권고하시리니 너희는 여기서 내 해골을 메고 올라가겠다 하라' 하였더라
5026요셉이 일백십세에 죽으매 그들이 그의 몸에 향 재료를 넣고 애굽에서 입관하였더라